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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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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영화·미디어4가지 시선

156만 명이 본 영화 한 편이 국정감사 증인석까지 갔습니다 🎬

국힘 “표현의 자유로 정당화 못해” 제작진 “특정 인물 배후 규정 안 해” 허진호 감독 국감 출석까지 추진 개봉 닷새 만에 관객 156만 돌파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9 12:29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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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만 명이 본 영화 한 편이 국정감사 증인석까지 갔습니다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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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2026년 9월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 배후로 암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9월 27일 기준 누적 관객 156만 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2. 2국민의힘은 극 중 일부 인물이 박 전 대통령 측이나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는 장면을 근거로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하지만,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해 사실관계 자체에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3. 3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영화 '건국전쟁'의 역사 왜곡을 문제 삼아 김덕영 감독을 참고인으로 불렀고, 올해는 국민의힘이 '암살자(들)'의 허진호 감독 출석을 추진하고 있다.
  4. 4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사자 명예훼손죄 적용은 의원의 주장 단계이며,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 허진호 감독이 실제 출석하는지와 어떤 근거가 제시되는지가 확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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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만 명이 본 영화 한 편이 국정감사 증인석까지 갔습니다 🎬

9월 27일 기준 누적 관객 156만 명. 개봉 나흘 뒤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암살자(들)'의 성적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두고 오간 말들은 극장 밖에서 더 시끄럽습니다. 국민의힘은 "역사 왜곡"이라며 감독의 국정감사 출석을 추진하고,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흥행과 논란이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01/ 051974년 8월 15일이 다시 소환됐다

9월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형사와 언론인의 이야기입니다. 문제가 된 건 극 중 일부 인물이 박정희 전 대통령 측이나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장면입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 장면을 근거로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02/ 05지난해엔 반대편이 같은 자리에 앉았다

영화를 두고 국정감사가 열리는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당시 역사 왜곡 문제를 제기한 쪽은 더불어민주당이었습니다. 올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이 허진호 감독을 국감에 부르겠다는 입장입니다. 1년 만에 문제를 제기하는 쪽과 불려나가는 쪽이 바뀐 셈입니다.

03/ 05쟁점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누구의 자유냐'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건드리면 줄줄이 고소·고발당한다. 박정희 대통령 모욕은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논쟁이 영화의 사실관계가 아니라 진영별 잣대 문제로 옮겨간 지점입니다. 장 대표는 2016년 개봉한 영화 '아수라'도 언급했습니다. 가상의 도시 안남시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일부에서 설정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연결 짓는 해석이 나왔던 영화입니다. 장 대표는 "안남시=안동시+성남시? '영화적 상상력'이니 다른 말씀 마시길"이라고 했습니다.

04/ 05상영 중단까지 요구한 곳은 정당이 아니었다

당내에서는 법적 책임도 거론됐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권양숙 여사가 사주했다는 영화가 나온다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인가"라며 사자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자 명예훼손죄는 이미 사망한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를 처벌하는 죄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은 "명백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라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지역구로 둔 강명구·구자근 의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만 상영 중단을 공식 요구한 곳은 정당이 아닌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었습니다. 재단은 제작사의 공식 사과와 상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05/ 05비판하는 쪽에서도 선이 갈렸다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판에 가세하면서도 다른 선을 그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위주의와 과오는 엄정하게 평가받아야 하나 그 평가에 입증되지 않는 살인 배후설까지 보탤 이유는 없다"면서도 "상영을 막자는 건 아니지만 작품의 주장과 태도는 공개적 검증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북한 무인기 투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은 공작의 DNA가 흐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제작진은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 논쟁에서 확정된 사실과 주장을 구분하는 게 먼저입니다. 영화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했는지 여부조차 양측 주장이 엇갈립니다. 국민의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인 것처럼 묘사"했다고 보고, 제작진은 "규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자 명예훼손죄 해당 여부는 의원의 주장이며 법적 판단이 내려진 단계가 아닙니다. 장동혁 대표가 근거로 든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방북 당시 있었던 일로, 이 역시 사건의 실체를 확정한 사법적 결론은 아닙니다.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 허진호 감독이 실제 출석하는지, 그 자리에서 어떤 근거가 오가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입니다. 156만 명이 이미 본 영화를 두고, 무엇이 사실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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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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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156만 명이 본 영화 한 편에 정치권이 달려들었습니다. 역사 왜곡이라는 겁니다.
제작진은 첫 입장문을 냈습니다.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반박입니다.
9월 2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27일 기준 누적 관객 156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영하 의원은 명백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사자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요구의 온도는 서로 다릅니다. 기념재단은 사과와 상영 중단, 개혁신당은 상영은 막지 말되 검증하자는 쪽입니다.
지난해 국감에도 감독이 불려왔습니다. 그때 역사 왜곡을 문제 삼은 쪽은 민주당이었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허진호 감독을 다음 달 국감에 부르겠다는 입장. 그 사이에도 관객은 늘고 있습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관객 156만 명이 본 영화 한 편에 정치권이 달려들었습니다. 역사 왜곡이라는 겁니다.
  2. 제작진은 첫 입장문을 냈습니다.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반박입니다.
  3. 9월 2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27일 기준 누적 관객 156만 명을 넘었습니다.
  4. 유영하 의원은 명백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사자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5. 요구의 온도는 서로 다릅니다. 기념재단은 사과와 상영 중단, 개혁신당은 상영은 막지 말되 검증하자는 쪽입니다.
  6. 지난해 국감에도 감독이 불려왔습니다. 그때 역사 왜곡을 문제 삼은 쪽은 민주당이었습니다.
  7. 조은희 의원은 허진호 감독을 다음 달 국감에 부르겠다는 입장. 그 사이에도 관객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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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156만 명이 본 영화 한 편이 국정감사 증인석까지 갔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오늘은 9월 29일 기준, 영화 한 편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쟁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3. 극장 안, 불이 꺼져 있습니다. 스크린에서는 형사와 기자가 1974년 그 여름의 사건을 쫓고 있어요.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총성이 울렸던 그날 말이죠.

  4. 영화 속 인물 중 누군가가 말합니다. 혹시 이게 밖에서 온 일이 아니라, 안에서 계획된 일일 수도 있지 않냐고.

  5. 그 한 장면이, 지금 국회까지 올라갔습니다.

  6. 먼저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좀 생각해봤어요. 유족입니다. 어머니가 눈앞에서 총에 맞아 돌아가셨고, 그 사건이 어떤 사건이었는지는 이미 오래전에 정리가 됐다고 믿고 살아온 사람들이죠.

  7. 그런데 극장에서, 아버지가 배후일 수도 있다는 가설이 대사로 나옵니다. 픽션이라는 표시를 달고요. 유영하 의원이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한 건 그 감각일 거예요.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아예 상영을 멈춰달라고 했습니다.

  8. 만든 쪽 자리도 있습니다. 제작진은 처음 낸 공식 입장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고, 영화 속 가설을 사실로 제시한 것도 아니라고요.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을 더한 극영화라고.

  9. 두 말 다, 각자의 자리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어려운 겁니다.

  10. 그런데 이 논쟁이 영화 한 편 얘기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저는 좀 걸렸어요.

  11. 장동혁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쪽은 건드리면 고발되는데 왜 이쪽은 표현의 자유냐고요. 그러면서 2016년 영화 한 편을 "좋은 영화"라며 소개했죠. 가상의 도시가 배경인 그 작품, 당시에도 특정 정치인과 연결 짓는 해석이 있었습니다.

  12. 민주당은 또 다른 의혹을 꺼내며 되받았어요.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새 서로의 과거를 꺼내는 자리가 된 거죠.

  13. 여기서 뒤집히는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14.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감독이 참고인으로 국회에 나왔죠. 그때 역사 왜곡 문제를 제기한 쪽은 민주당이었습니다.

  15. 올해는 반대편이 감독을 부르겠다고 합니다.

  16. 같은 자리, 같은 방식, 부르는 사람만 바뀌었어요. 저는 이 대목에서 좀 멈췄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이 영화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영화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거죠.

  17. 남는 건 이런 질문이에요.

  18.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쓴 창작물의 선은 누가 긋느냐. 유족의 고통은 분명히 실재하는데, 그 고통을 이유로 상영을 멈추는 게 맞는 답인가. 아니면 이기인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막지는 말되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게 맞는가.

  19. 저는 답을 모르겠어요. 다만 그 검증이 국정감사장에서 감독을 앉혀놓고 하는 방식이어야 하는지는, 좀 생각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20. 영화는 지금도 극장에서 걸려 있습니다. 개봉 나흘 만에 백만 명을 훌쩍 넘겼어요. 논쟁이 커질수록 보러 가는 사람도 늘고 있죠.

  21. 하나만 남기고 싶습니다.

  22. 이 논쟁에서 가장 조용한 쪽은 유족입니다. 어느 진영이 이기느냐와는 상관없이, 1974년 그 여름을 실제로 겪은 사람들이 있어요. 논쟁이 시끄러워질 때 그 자리를 한 번쯤 떠올려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3.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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