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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4가지 시선

인터넷뱅킹 이용자 2억 3437만 명, 대출 신청은 왜 줄었을까요 🚪

올해 개인 이용자 5% 늘었는데 대출 신청 건수·금액 모두 감소 하반기엔 이용 더 줄어들 가능성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30 11:38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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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이용자 2억 3437만 명, 대출 신청은 왜 줄었을까요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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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2026년 6월 말 국내 19개 은행과 우체국의 인터넷뱅킹 개인 이용자는 2억 3437만 명(중복 합산)으로 1년 전보다 4.9% 늘어 역대 최대였지만, 2026년 상반기 대출 신청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0% 감소했다.
  2. 22025년 6·27 대책과 7월 1일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직후인 2025년 3분기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 금액이 석 달 만에 34.9% 급감했고, 금융 당국이 2026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로 묶자 은행들이 비대면 창구부터 제한했다.
  3. 3하나은행은 2026년 8월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일별 접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4. 4당국이 8월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3.0%로 올렸지만 늘어난 여력 상당분이 모집인을 거치는 집단대출로 흘러가, 개인의 비대면 대출 회복으로 이어지는지가 하반기 관전 포인트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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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이용자 2억 3437만 명, 대출 신청은 왜 줄었을까요 🚪

하루 평균 6000억 원. 올 상반기 인터넷뱅킹으로 신청된 대출 금액입니다. 1년 전보다 26.0%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인터넷뱅킹을 쓰는 사람은 역대 최대로 늘었는데, 그 창구에서 대출을 신청한 금액만 4분의 1이 사라졌습니다. 이용자가 줄어서가 아닙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 규제가 강해질 때마다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대출 창구부터 막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01/ 05앱은 매일 켜는데, 대출 버튼만 안 눌린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국내 19개 은행과 우체국의 인터넷뱅킹 개인 이용자는 2억 3437만 명(중복 합산)입니다. 지난해 6월 말 2억 2341만 명보다 4.9% 늘어 역대 최대입니다. 기업 이용자도 1567만 5900곳으로 5.5% 증가했습니다. 두 수치 모두 최고치입니다. 대출만 반대로 갔습니다. 올 상반기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은 541만 6400건으로 전년 동기 605만 3700건보다 10.5% 줄었습니다. 금액은 26.0% 빠졌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서도 하루 평균 신청 건수는 3만 건으로 10.5%, 금액은 6000억 원으로 26.0% 감소했습니다. 반면 자금 이체 금액은 24.4% 늘었습니다. 앱은 더 많이 쓰이는데, 그 안에서 대출만 막혀 있다는 뜻입니다.

02/ 05감소가 시작된 시점을 찍어보면

숫자가 꺾인 자리는 규제 시점과 겹칩니다. 지난해 6·27 대책과 7월 1일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직후인 지난해 3분기, 신청 금액은 석 달 만에 34.9% 급감했습니다. 스트레스 DSR은 앞으로 금리가 오를 위험을 미리 가산금리로 얹어 대출 한도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같은 소득으로 빌릴 수 있는 돈이 줄어듭니다. 이어 9·7, 10·15 대책이 나오며 한도가 더 좁아졌습니다. 건당 신청 금액은 지난해 2분기 2536만 원에서 올해 2분기 2303만 원으로 9.2% 줄었습니다. 신청하는 사람 수도 줄고, 한 사람이 신청하는 금액도 줄었습니다.

03/ 05규제가 오면 비대면부터 닫힌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이유가 있습니다. 금융 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로 묶었습니다. 정해진 총량 안에서만 빌려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대부분 은행이 7월 전후로 이 한도를 넘겼고, 가장 먼저 조인 곳이 비대면 창구였습니다. 비대면은 창구 상담 없이 앱에서 신청이 즉시 접수되는 구조여서, 총량 관리가 급할 때 가장 빠르게 잠글 수 있는 문입니다. 하나은행은 8월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의 일별 접수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앱을 켜도 신청이 안 되는 시간대가 생긴 겁니다.

04/ 05한도가 늘었는데도 앱은 안 열렸다

당국은 8월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3.0%로 올렸습니다. 숫자만 보면 여력이 두 배가 된 셈입니다. 그런데 늘어난 여력 상당분은 중도금·잔금 같은 집단대출로 흘러갔습니다. 집단대출은 아파트 입주 예정자 등이 단체로 받는 대출입니다. 모집인을 거치는 사례가 많아, 늘어난 한도가 개인의 비대면 신청 증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총량이 풀려도 앱 앞에 선 개인에게는 돌아오지 않는 구조입니다.

05/ 05문턱 자체도 높아졌다

심사 태도도 같은 방향입니다. 한은 대출행태서베이의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2분기 –19, 3분기 전망은 –11이었습니다. 이 지수는 은행들에게 대출 심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어 만든 수치로, 낮을수록 심사가 엄격하다는 뜻입니다. 가격도 올랐습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9월 3.96%에서 올해 7월 4.48%로 올랐습니다.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빌릴 수 있는 금액은 줄고, 심사는 까다로워지고, 이자는 올라간 상태가 함께 왔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앱에서 대출 신청이 안 되는 것이 내 신용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은행별 총량 관리 때문에 비대면 접수 자체가 중단되거나 일별 물량이 제한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은행 비대면 주담대는 8월부터 신규 취급이 중단됐고, 신한·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접수량을 하루 단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출 계획이 있다면 해당 은행의 비대면 취급 여부와 접수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 평균 6000억 원이 사라진 자리는 수요가 없어진 자리가 아니라, 문이 닫힌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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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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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이용자는 역대 최대. 그런데 대출 신청 창구는 좁아졌습니다.
하나은행은 8월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멈췄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접수량을 하루 단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규제가 이어졌습니다. 6·27 대책, 이어 7월 1일 미래 금리 상승분까지 한도에 반영하는 방식의 3단계 시행입니다.
상반기 비대면 대출 신청은 541만 6400건으로 10.5% 줄고, 금액은 26.0% 빠졌습니다. 같은 기간 자금 이체 금액은 24.4% 늘었다는 한국은행 확인입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규제가 강해질 때마다 인터넷뱅킹 같은 비대면 창구부터 막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당국은 8월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에서 3.0%로 올렸습니다. 늘어난 여력은 중도금·잔금 같은 집단대출로 흘러, 모집인을 거치는 사례가 많아 비대면 신청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문턱과 가격이 같이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대출태도지수는 2분기 -19,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7월 4.48%로 2년 8개월 만에 최고입니다.
앱 이용자는 계속 늘어나는 흐름. 늘어난 총량 여력이 비대면 창구로 돌아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역대 최대. 그런데 대출 신청 창구는 좁아졌습니다.
  2. 하나은행은 8월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멈췄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접수량을 하루 단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3. 지난해 하반기부터 규제가 이어졌습니다. 6·27 대책, 이어 7월 1일 미래 금리 상승분까지 한도에 반영하는 방식의 3단계 시행입니다.
  4. 상반기 비대면 대출 신청은 541만 6400건으로 10.5% 줄고, 금액은 26.0% 빠졌습니다. 같은 기간 자금 이체 금액은 24.4% 늘었다는 한국은행 확인입니다.
  5.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규제가 강해질 때마다 인터넷뱅킹 같은 비대면 창구부터 막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6. 당국은 8월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에서 3.0%로 올렸습니다. 늘어난 여력은 중도금·잔금 같은 집단대출로 흘러, 모집인을 거치는 사례가 많아 비대면 신청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7. 문턱과 가격이 같이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대출태도지수는 2분기 -19,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7월 4.48%로 2년 8개월 만에 최고입니다.
  8. 앱 이용자는 계속 늘어나는 흐름. 늘어난 총량 여력이 비대면 창구로 돌아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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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인터넷뱅킹 이용자 2억 3437만 명, 대출 신청은 왜 줄었을까요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9월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2. 주말 아침을 하나 그려볼까요. 침대에 누운 채로 휴대폰을 켭니다. 은행 앱을 열고, 얼굴 한 번 비추고, 몇 번 눌러서 한도를 조회합니다. 창구에 갈 일도, 번호표를 뽑을 일도 없습니다.

  3. 그런데 화면에 이런 문구가 뜹니다. 지금은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4. 이게 요즘 꽤 흔한 장면이 됐습니다.

  5. 한 사람의 자리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 잘못도 안 했어요. 앱은 그대로 있고, 인증도 잘 됩니다. 이용자 수만 보면 인터넷뱅킹은 지금 역대 최대예요. 다들 어느 때보다 많이 쓰고 있다는 뜻이죠.

  6. 다만 쓸 수 있는 기능이 줄어든 겁니다. 이체는 됩니다. 조회도 됩니다. 대출만 안 됩니다.

  7.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8.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대출 규제가 연달아 나왔거든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좁히고, 스트레스 DSR이라는 걸 강화했습니다. 미래에 금리가 오를 걸 미리 반영해서 한도를 계산하는 방식인데요, 단계가 올라갈수록 빌릴 수 있는 돈이 줄어듭니다.

  9. 은행 입장에서는 총량이 정해져 있는 셈이에요. 그러면 어디부터 조일까요.

  10. 창구는 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상담하고, 설명하고, 조절할 수 있죠. 앱은 그게 안 됩니다. 밤 12시에도 신청이 들어오고, 하루에 몇만 건이 쌓입니다.

  11. 그래서 앱부터 막습니다. 어떤 은행은 8월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아예 중단했고요. 다른 은행들은 하루에 받는 신용대출 접수량을 정해놨습니다. 선착순이 된 거죠.

  12. 시중은행 관계자 말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규제가 강해질 때마다 비대면 창구부터 막을 수밖에 없다."

  13.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올 상반기 인터넷뱅킹 대출 신청 금액이 1년 전보다 4분의 1 넘게 빠졌어요. 신청 건수도 열 건 중 한 건이 사라졌습니다.

  14. 그런데 같은 기간 자금 이체 금액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15.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사람들은 앱을 더 많이 쓰고 있는데, 정작 돈을 빌리는 창구만 닫혔다는 거잖아요. 편의는 늘고, 문은 좁아진 겁니다.

  16. 뒤집어 볼 지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17. 당국이 8월에 대출 총량 목표를 조금 올렸어요. 그러면 다시 열리는 걸까요. 그렇게 안 되고 있습니다. 늘어난 여력이 대부분 아파트 중도금이나 잔금 같은 집단대출로 가고 있거든요.

  18. 집단대출은 대체로 모집인을 거칩니다. 사람이 끼어 있는 거래죠. 그러니까 앱에서 대출 버튼을 다시 누를 수 있게 되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19. 여력이 늘어도 비대면은 비대면대로 닫혀 있다는 뜻입니다.

  20. 남는 질문은 이겁니다.

  21. 비대면 창구를 먼저 조인다는 건, 어떤 사람들이 먼저 밀려난다는 의미일까요.

  22. 창구에 갈 시간이 있는 사람과, 평일 낮에 은행에 가기 어려운 사람. 상담 한 번 더 받아볼 여유가 있는 사람과, 앱이 유일한 통로인 사람. 같은 규제가 두 사람에게 같은 무게로 닿을까요.

  23. 이건 누가 잘못해서 생긴 일은 아닙니다. 은행도 총량을 지켜야 하고, 규제도 이유가 있어서 나온 거고요. 다만 그 결과가 고르게 퍼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 저는 그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24. 오늘 하나만 남기자면 이겁니다.

  25. 앱에서 대출 신청이 안 될 때, 그게 내 신용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닐 수 있다는 것. 은행이 그 창구 자체를 잠시 닫아둔 경우가 지금 꽤 많습니다.

  26. 그래서 일정이 있는 자금이라면, 앱에서 막혔을 때 바로 포기하지 말고 해당 은행에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낫습니다. 창구 조건과 비대면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27.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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