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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4가지 시선

하나금융 청라 HQ, 명동 떠나 인천으로 4,000명이 모인다 🛤️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가보니] 10개 관계사 2200명 연말까지 순차 합류 명동사옥 3배 업무공간…5G·클라우드 구축 하루 10억건 보안데이터 분석…24시간 관제 시민에 사옥 개방…10년 경제효과 3.4조원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10.01 11:28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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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청라 HQ, 명동 떠나 인천으로 4,000명이 모인다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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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에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 8,503㎡ 규모의 그룹 헤드쿼터를 완성해 9월 30일 공개했어요.
  2. 210개 관계사 임직원 2,200여 명이 2026년 연말까지 순차 합류하며, 기존 데이터센터 인력을 합쳐 총 4,000여 명이 인천에 모여요.
  3. 3하나금융은 청라 이전에 따른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를 약 3조 4,0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해요.
  4. 41층부터 15층까지 이어지는 1.1㎞ 보행로와 옥상 정원은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에요.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하나금융 청라 HQ, 명동 떠나 인천으로 4,000명이 모인다 🛤️

1층부터 15층까지 이어지는 1.1㎞ 보행로와 옥상 정원은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에요. 금융사 본사가 서울을 떠난다는 소식 보고 오셨나요? 혹시 청라에 살면서 저 휘어진 건물이 뭐 하는 곳인지 궁금했던 분이라면, 9월 30일부터 답이 나왔어요. 금융그룹 본사 하나가 통째로 들어왔습니다. 그 건물요. 오늘 레터에서 안에 뭐가 들어갔는지 정리해 뒀어요.

01/ 05하나금융 청라 HQ뭐가 생긴 거예요?

9월 30일 인천 서해구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새 헤드쿼터(HQ)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물결치듯 휘어진 외벽과 곡선형 테라스가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건물인데요. 지하 7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연면적 12만 8,503㎡예요. 여기로 오는 사람은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10개 관계사 임직원 2,200여 명이에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합류해요. 맞은편 통합데이터센터에서 이미 일하던 인력까지 합치면 금융·IT 전문인력 4,000여 명이 인천에 모이는 셈이죠.

02/ 05명동 사옥과 비교얼마나 넓어진 거예요?

업무층 하나의 전용면적이 약 1,100평이에요. 기존 명동 사옥의 3배라고 해요. 층수가 아니라 한 층의 넓이가 3배라는 점이 중요해요. 하나금융은 14년간 이 '청라시대'를 준비해 왔는데요, 넓어진 수평 공간에 부서와 관계사를 나란히 배치했어요. 그리고 층과 층은 내부 계단으로 이었어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고 걸어 올라가는 구조죠.

03/ 05공간 설계 의도넓게 지으면 왜 협업이 되나요?

사무실이 층마다 쪼개져 있으면, 다른 관계사 직원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요. 서로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에서 내리니까요. 그래서 넓은 한 층에 여러 부서를 같이 두고, 층 사이를 걸어 다니게 만들었어요. 이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마주치도록 한 설계예요. 1층부터 15층까지 건물을 감싸며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로도 같은 생각에서 나왔어요. 로비는 천장까지 트여 있어서 자연광이 지하 1층 라운지까지 내려와요. 1층 스마트워크센터에는 정해진 자리 없이 앉는 자율좌석제와 5G 무선망을 들였고, 개인 PC 대신 서버에서 가상 업무환경을 받아 쓰는 방식도 도입했어요. 이 방식의 이름이 VDI, 클라우드 PC예요. 최영능 하나은행 청라HQ추진부 팀장은 "관계사와 부서 간 물리적 경계를 허물어 건물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협업 플랫폼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어요.

04/ 05통합데이터센터와 보안관제사무실만 온 게 아니라고?

HQ 맞은편에는 관계사 IT 인프라를 한곳에 모은 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있어요. 3~6층 전산실에 서버 장비 650대가 줄지어 있고, 7층에는 AI 데이터센터 전산실도 따로 만들 예정이에요. 침수에 대비해 전기실 같은 주요 설비는 지하가 아니라 지상 2층에 올렸고, 배터리 상태를 10초 단위로 감지하는 재난 대응 체계도 갖췄어요. 옆 동 통합보안관제센터에는 대형 상황판에 사이버 위협 탐지·차단 현황이 실시간으로 뜨는데요. 해외법인을 포함한 22개 관계사의 수백 개 보안장비에서 하루 평균 10억 건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요. 사무실 이전이 아니라 그룹의 전산 심장부가 함께 옮겨온 거예요.

05/ 05지역사회 개방과 경제효과사는 사람한테는 뭐가 달라져요?

1층부터 15층까지 이어지는 1.1㎞ 보행로와 옥상 정원을 시민에게 개방해요. 잔디광장에서는 문화·체육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돈으로 말하는 쪽도 있어요. 하나금융은 청라 이전에 따른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를 약 3조 4,0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어요. 다만 이건 확정된 실적이 아니라 추정치예요. 보안관제센터 쪽 이야기도 들어볼 만해요. 정진 하나금융티아이 IDC운영셀장은 "35명의 보안 인력이 24시간 감시하고 있다"며 "매일 1000여 개의 해커 IP를 차단하며 해킹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청라에 살거나 그 근처를 지나는 분이라면, 당장 확인할 수 있는 건 1.1㎞ 보행로와 옥상 정원이에요. 개방 시기와 방법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니, 하나금융 안내를 보고 가는 편이 확실해요. 3조 4,000억 원은 앞으로 10년을 놓고 센 추정이에요. 숫자가 실제로 지역에 남는지는 입주가 끝난 뒤에 확인할 일이죠. 하나금융 관계자는 "공간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소통하는 방식을 새롭게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말했어요. 출발점이라는 말을 그대로 받아 두면 돼요.

다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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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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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인천 청라. 하나금융이 14년 준비한 새 본부가 문을 열었습니다.
층을 나누는 대신 경사로로 이었습니다. 1층부터 15층까지 걸어 오를 수 있습니다.
업무층 전용면적은 약 1100평. 기존 명동 사옥의 세 배 넓이입니다.
맞은편 통합데이터센터 3~6층 전산실. 서버 장비 650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정진 하나금융티아이 IDC운영셀장은 35명이 24시간 감시한다고 말했습니다.
1층 스마트워크센터에는 자율좌석제와 5G 무선망, 클라우드 PC를 들였습니다. 지정석이 사라졌습니다.
침수에 대비해 전기실을 지상 2층에 올렸습니다. 배터리 상태는 10초 단위로 감지합니다.
연말까지 10개 관계사 2200여명이 합류합니다. 10년 경제유발효과는 약 3조4000억 원 추정입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9월 30일 인천 청라. 하나금융이 14년 준비한 새 본부가 문을 열었습니다.
  2. 층을 나누는 대신 경사로로 이었습니다. 1층부터 15층까지 걸어 오를 수 있습니다.
  3. 업무층 전용면적은 약 1100평. 기존 명동 사옥의 세 배 넓이입니다.
  4. 맞은편 통합데이터센터 3~6층 전산실. 서버 장비 650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5. 정진 하나금융티아이 IDC운영셀장은 35명이 24시간 감시한다고 말했습니다.
  6. 1층 스마트워크센터에는 자율좌석제와 5G 무선망, 클라우드 PC를 들였습니다. 지정석이 사라졌습니다.
  7. 침수에 대비해 전기실을 지상 2층에 올렸습니다. 배터리 상태는 10초 단위로 감지합니다.
  8. 연말까지 10개 관계사 2200여명이 합류합니다. 10년 경제유발효과는 약 3조4000억 원 추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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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하나금융 청라 HQ, 명동 떠나 인천으로 4,000명이 모인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오늘은 9월 30일 기준으로, 인천 청라에 새로 생긴 어떤 건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3. 상상해봅시다 — 1층 로비에 들어섰는데, 천장이 15층까지 뚫려 있어요. 자연광이 지하 라운지까지 쏟아집니다. 그리고 바닥에서 시작된 경사로가 벽을 타고 위로 계속 이어져요. 끝이 안 보입니다.

  4. 이 경사로, 끝까지 걸으면 1.1킬로미터예요. 걷다 보면 몇 층인지 모르게 됩니다.

  5. 하나금융그룹이 14년 준비해서 완성한 새 본사입니다.

  6. 그런데 저는 이 건물 설명을 읽다가 좀 다른 생각이 들었어요.

  7. 왜 경사로였을까.

  8. 엘리베이터를 안 만든 건 아니겠죠. 그런데 굳이 층과 층 사이를 완만한 경사로 이어놨어요. 내부 계단으로도 연결했고요. 한 층에 쓰는 면적도 넓혔습니다. 명동 사옥의 세 배예요. 부서랑 관계사를 그 넓은 바닥에 같이 깔아놓은 거죠.

  9. 현장에서 일하는 분 설명은 이랬습니다. 물리적 경계를 허물어서 건물 전체를 하나의 협업 플랫폼으로 만들었다고요.

  10. 말을 좀 바꿔보면, 이렇게 안 하면 안 마주치거든요.

  11. 생각해보면 그렇잖아요. 같은 회사인데 층이 다르면 1년에 몇 번 볼까요. 메신저로 이름은 아는데 얼굴은 모르는 사람. 회의에서만 보는 사람. 다들 겪어보셨을 겁니다.

  12. 그걸 건물 구조로 풀어보려고 한 거예요. 어차피 지나가야 하니까, 지나가다 마주치게.

  13. 연말까지 열 개 관계사에서 2200여 명이 여기로 들어옵니다. 데이터센터 인력까지 합치면 4000명 정도가 인천에 모이는 거죠.

  14. 그 많은 사람이 하루에 한 번씩 그 경사로를 지나가겠네요.

  15. 여기서 제가 좀 걸렸던 대목이 하나 있어요.

  16. 이 건물, 시민에게도 열어놨습니다. 그 1.1킬로미터 보행로, 옥상 정원. 다 개방한다고 해요. 잔디광장에서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하고요.

  17. 보통 금융회사 본사는 그 반대잖아요. 로비 지나가려면 출입증 찍어야 하고, 안내데스크에서 어디 가시냐고 묻고. 들어가기 어려운 공간이죠.

  18. 그런데 길을 내줬어요.

  19. 그리고 길 건너편에는, 정반대 성격의 건물이 서 있습니다.

  20. 통합데이터센터예요. 전산실에 서버 650대가 줄지어 있고, 침수 대비해서 전기실은 지상 2층에 올려놨습니다. 배터리 상태는 10초 단위로 감지해요.

  21. 옆 동에는 보안관제센터가 있습니다. 대형 상황판에 사이버 위협이 실시간으로 뜨는 곳이죠. 해외법인까지 22개 관계사의 보안장비에서 데이터를 끌어모아 분석합니다.

  22. 여기서 하는 일을 숫자로 말하면 이렇습니다. 매일 1000개 가까운 해커 아이피를 차단해요. 매일입니다. 그걸 서른다섯 명이 24시간 돌아가며 보고 있어요.

  23. 한쪽은 길을 열고, 한쪽은 하루에 천 번 문을 닫는 겁니다.

  24. 같은 단지 안에서요.

  25. 저는 이 대비가 좀 오래 남았어요. 요즘 금융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이 두 건물이 꽤 정직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요.

  26. 사람이 오가는 쪽은 최대한 열어두고 싶어 하고, 데이터가 오가는 쪽은 최대한 막아야 하죠. 둘 다 같은 회사가 하는 일입니다.

  27. 지역에 미치는 효과도 계산해놨더라고요. 향후 10년 동안 3조 원이 넘는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건 추정치예요. 10년 뒤에 맞았는지 틀렸는지 알게 되겠죠.

  28. 정리해보면, 제가 오늘 남기고 싶은 건 하나입니다.

  29. 건물이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을까.

  30. 회사 쪽 설명은 그렇다고 합니다. 단순히 옮겨가는 게 아니라, 공간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소통하는 방식을 새로 만드는 출발점이라고요.

  31. 저는 잘 모르겠어요. 경사로를 깔면 정말 사람들이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될까요. 아니면 다들 그냥 엘리베이터를 탈까요.

  32. 답은 몇 년 지나봐야 나올 것 같습니다. 다만 14년을 준비했다는 건, 그만큼 공간이 사람을 바꾼다고 믿었다는 뜻이겠죠.

  33. 그 믿음이 어떻게 되는지, 저는 좀 궁금합니다.

  34.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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