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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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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기업일반4가지 시선

런던 킹스크로스를 따라가겠다던 6곳, 2곳만 남았습니다 🏗️

■ 수요 부족·기능 중복에 발목 그린스타트업타운 내년 사업 종료 가정용 스마트전력플랫폼도 축소 성과·실효성 따져 연속성 확보를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8 19:10 · 약 3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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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한국판 뉴딜의 그린뉴딜 대표 사업으로 출발한 '그린스타트업타운'의 신규 조성을 중단하고, 공사 중인 부산·진주 2곳이 2027년 완공되면 사업을 종료한다.
  2. 2중기부가 사업을 접는 이유는 기존 '스타트업파크'와 기능이 겹친다는 판단으로, 선정됐던 전국 6곳 중 4곳은 착공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3. 32025년까지 220조 원 투자를 목표로 했던 한국판 뉴딜에서는 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개발', 산업부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와 광주 '청정대기 산업 클러스터' 등도 성과 미흡·수요 부족·타당성 문제로 축소되거나 중단됐다.
  4. 4한국재정학회장을 지낸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과거 정부 사업이라는 이유로 일괄 중단하지 말고 성과와 실효성을 따져 이어갈 사업과 정리할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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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킹스크로스를 따라가겠다던 6곳, 2곳만 남았습니다 🏗️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신규 조성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6곳이 선정됐지만, 지금 공사가 진행 중인 부산과 경남 진주 두 곳이 내년 중 마무리되면 추가 예산 지원도, 새 지역 선정도 하지 않습니다. 2020년 출발할 때 모델로 삼은 곳은 영국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인 런던 킹스크로스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은 220조 원 규모 '한국판 뉴딜'에서 축소·중단된 사업 목록의 한 줄일 뿐입니다.

01/ 056곳 중 4곳은 더 가지 않는다

28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사업을 내년을 마지막으로 종료합니다. 선정됐던 곳은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광주·대구·원주·부산·진주 등 전국 6곳입니다. 이 가운데 부산과 진주 2곳만 공사가 진행 중이고, 완공 예정은 2027년입니다. 지방비를 제외한 추가 예산 지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2/ 052020년의 청사진과 2026년의 결산

그린스타트업타운은 2020년 한국판 뉴딜의 그린뉴딜 분야를 대표하는 지역 창업 사업으로 출발했습니다. 한국판 뉴딜 자체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내세워 2025년까지 22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단기간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이었죠. 그 목표 연도가 지난 지금, 주요 사업들이 당초 목표를 채우지 못한 채 축소되거나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3/ 05종료 이유는 '실패'가 아니라 '중복'이었다

중기부가 이 사업을 접는 이유는 기존 '스타트업파크'와 기능이 겹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사업 자체가 잘못됐다는 판단이 아니라, 이미 있는 사업과 하는 일이 같다는 판단입니다. 뉴딜 사업 전반에서 반복된 문제도 비슷합니다. 수요 부족, 성과 미흡, 기존 사업과의 기능 중복입니다. 짧은 시간에 여러 부처가 대규모 사업을 동시에 설계하면서 생긴 구조적 문제에 가깝습니다.

04/ 05중단된 건 이 사업 하나가 아니다

다른 부처의 뉴딜 사업도 당초 청사진에서 크게 벗어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개발',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의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와 광주 '청정대기 산업 클러스터' 등이 성과 미흡과 수요 부족, 사업 지연, 타당성 문제로 축소되거나 중단됐습니다. 네 개 부처, 다섯 개 사업이 같은 목록에 올랐습니다.

05/ 05"일괄 중단이 아니라 구분이 필요하다"

한국재정학회장을 지낸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부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돼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라고 일괄적으로 중단하기보다 성과와 실효성을 따져 이어갈 사업과 정리할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문재인 정부 당시 그린뉴딜 정책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사업 내용의 구체성과 실효성이 충분하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부산과 진주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그린스타트업타운 2곳은 2027년 중 완공됩니다. 해당 지역 창업자라면 입주 조건과 지원 내용이 사업 종료 방침 이후 어떻게 정리되는지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 공고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추가 예산 지원과 신규 지역 선정이 없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부분입니다. 홍 원장은 현 정부에서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가 확인된 정책은 보완·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런던 킹스크로스를 모델로 삼았던 6곳 중 4곳은, 착공 전에 목록에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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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20조 원. 한국판 뉴딜의 투자 목표였습니다. 그 사업들이 지금 잇따라 멈춰 섰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신규 조성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예산도, 새 지역 선정도 없습니다.
출발은 2020년이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내세워 단기간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됐습니다.
선정은 전국 여섯 곳. 천안·광주·대구·원주·부산·진주였습니다. 공사가 남은 부산과 진주 두 곳이 내년 중 마무리되면 끝입니다.
모델은 있었습니다. 영국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인 런던 킹스크로스를 벤치마킹한 그린뉴딜 대표 창업 사업이었습니다.
중기부는 기존 스타트업파크와 기능이 겹친다고 봤습니다. 다른 부처 사업들은 성과 미흡, 수요 부족, 사업 지연, 타당성 문제였습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부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돼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원장은 일괄 중단이 아니라 성과와 실효성을 따져 이어갈 사업과 정리할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그 선별이 남았습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2025년까지 220조 원. 한국판 뉴딜의 투자 목표였습니다. 그 사업들이 지금 잇따라 멈춰 섰습니다.
  2.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신규 조성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예산도, 새 지역 선정도 없습니다.
  3. 출발은 2020년이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내세워 단기간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됐습니다.
  4. 선정은 전국 여섯 곳. 천안·광주·대구·원주·부산·진주였습니다. 공사가 남은 부산과 진주 두 곳이 내년 중 마무리되면 끝입니다.
  5. 모델은 있었습니다. 영국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인 런던 킹스크로스를 벤치마킹한 그린뉴딜 대표 창업 사업이었습니다.
  6. 중기부는 기존 스타트업파크와 기능이 겹친다고 봤습니다. 다른 부처 사업들은 성과 미흡, 수요 부족, 사업 지연, 타당성 문제였습니다.
  7.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부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돼왔다고 지적했습니다.
  8. 홍 원장은 일괄 중단이 아니라 성과와 실효성을 따져 이어갈 사업과 정리할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그 선별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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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런던 킹스크로스를 따라가겠다던 6곳, 2곳만 남았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오늘은 9월 28일 기준으로 나온 소식 하나를 들고 왔어요. 정부 정책 이야기인데, 숫자 이야기라기보다는 어떤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3. 한 번 상상해봅시다.

  4. 경남 진주, 지금도 공사장 가림막이 쳐져 있는 부지가 있어요. 크레인이 올라가 있고, 인부들이 오가고. 내후년에는 건물이 완성됩니다.

  5. 그런데 그 건물이 완성되는 순간, 이 사업은 끝납니다. 더 이상 다른 도시에는 짓지 않기로 했거든요.

  6. 이름이 좀 예쁩니다. '그린스타트업타운'. 2020년에 시작됐어요.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라는 곳을 모델로 삼았대요. 낡은 기차역 주변을 창업 도시로 바꿔낸,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유명한 곳이죠.

  7. 그걸 우리도 해보자고 한 거예요. 천안에서 시작해서 광주, 대구, 원주, 부산, 진주까지 여섯 곳이 뽑혔습니다.

  8. 그리고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이야기했어요. 부산과 진주 공사가 끝나면 더는 하지 않겠다고요.

  9. 이유가 뭘까요.

  10. 기존에 '스타트업파크'라는 사업이 이미 있었대요. 하는 일이 겹친다는 거예요.

  11.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겹친다는 걸 지금 알았을까요, 처음부터 알았을까요.

  12. 그런데 이게 이 사업 하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13. 한국판 뉴딜,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코로나가 한창일 때 발표된 정책이었죠. 디지털로 가고, 친환경으로 가겠다고. 2025년까지 220조 원을 넣겠다고 했어요.

  14. 그 안에 여러 사업이 있었는데, 상당수가 비슷한 길을 걸었습니다. 스마트병원 모델을 만들겠다던 사업, 집집마다 전력을 똑똑하게 관리하겠다던 플랫폼, 스마트 그린도시, 광주의 청정대기 클러스터.

  15. 줄었거나 멈췄어요. 이유는 각각 다릅니다. 수요가 없었거나, 성과가 안 나왔거나, 일정이 밀렸거나.

  16. 여기서 뒤집어 볼 지점이 하나 있어요.

  17. 이 이야기를 들으면 보통 '역시 전 정부 사업이라 접는 거구나' 하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정권 바뀌면 으레 그러니까요.

  18. 그런데 전문가 얘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한국재정학회장을 지낸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앞 정부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게 반복돼왔다고 했어요. 그런데 동시에 이런 말도 덧붙였죠.

  19. 그때 그린뉴딜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였다고. 사업 내용의 구체성과 실효성이 충분하지 않았던 측면도 있었다고요.

  20. 양쪽 다 있다는 얘기예요. 접는 쪽의 습관도 있고, 만들 때의 허술함도 있었다는 거죠. 한쪽만 탓하고 끝내기가 어려워집니다.

  21. 그래서 이분이 제안한 건 뭐였을까요.

  22. 앞 정부가 한 사업이라고 일괄적으로 중단하지 말고, 성과와 실효성을 따져서 이어갈 것과 정리할 것을 구분하자는 거였어요.

  23. 말로는 당연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가장 안 되는 일이기도 하죠. 하나하나 따지는 건 품이 많이 들잖아요. 전부 접거나 전부 안고 가는 게 훨씬 쉽거든요.

  24. 제가 마음에 걸린 건 다른 부분이에요.

  25. 여섯 도시가 선정됐을 때, 그 도시들에는 사람이 있었을 거예요. 기획서를 쓰고, 부지를 찾고, 주민 설명회를 열고. 여기가 창업 도시가 된다고 이야기하고 다닌 사람들이요.

  26. 천안, 광주, 대구, 원주. 그 네 곳은 어떻게 된 걸까요. 기사에는 안 나옵니다.

  27. 정책이 중단된다는 문장은 짧아요. 한 줄이면 끝나죠. 그런데 그 한 줄 뒤에는 몇 년이 들어가 있습니다.

  28. 이걸 누가 잘못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에요. 코로나 때는 정말 급했으니까요. 빠르게 뭔가를 해야 했던 시기였죠.

  29. 다만 급하게 시작한 일은, 급하게 끝날 때도 그만큼 흔적을 남긴다는 걸요. 오늘은 그 정도만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30. 하나만 남기고 갈게요.

  31. 정책이 사라졌다는 뉴스를 볼 때, 그게 잘된 결정인지 아닌지보다 먼저 물어볼 게 있어요. 왜 시작됐고, 왜 접혔는지가 같이 설명됐는가. 그게 같이 나와 있으면 그건 정리예요. 앞은 없고 뒤만 있으면, 그건 그냥 지우는 거죠.

  32. 오늘 이 소식은, 그중 어느 쪽이었을까요.

  33.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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