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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투자·재무4가지 시선

환율은 내려갔는데, 전망치는 30% 올라갔다고? 📈

증권사 전망치 일제히 상향 3개월만에 4700억→6000억 AI부품 호황이 환율부담 상쇄 “LTA 확대로 호실적 장기화”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8 12:54 · 약 3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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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내려갔는데, 전망치는 30% 올라갔다고?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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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삼성전기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50억 원으로, 2025년 3분기 실적 2,603억 원의 2.3배 수준이다.
  2. 2이 전망치는 3개월 전 증권사들이 제시한 약 4,700억 원보다 약 30% 높아진 것으로,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상향됐다.
  3. 3증권사들은 AI 서버용 MLCC와 FC-BGA 수주 확대가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분석하며, 삼성전기는 2026년 9월 초 역대 최대인 1조 722억 원어치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4. 42026년 6월 말 기준 컴포넌트 생산라인 가동률이 91%인 가운데, 필리핀 제3공장 2027년 1분기 말 가동과 FC-BGA 장기공급계약 체결 여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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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내려갔는데, 전망치는 30% 올라갔다고? 📈

수출기업에 원·달러 환율 하락은 보통 나쁜 소식입니다. 달러로 번 돈을 원화로 바꿀 때 액수가 줄어드니까요. 그런데 삼성전기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만에 약 4,700억 원에서 6,050억 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약 30% 상향입니다. 환율이 깎아먹는 것보다 더 크게 벌어들이는 무언가가 있다는 뜻입니다.

01/ 05지난해 3분기의 2.3배

2026년 9월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50억 원입니다. 컨센서스는 증권사들이 내놓은 전망치의 평균값입니다. 2025년 3분기 실적 2,603억 원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입니다. KB증권은 6,601억 원, iM증권은 6,500억 원을 제시해 평균보다 더 높게 봤습니다.

02/ 053개월 전 전망은 4,700억 원이었다

같은 증권사들이 3개월 전에는 약 4,700억 원을 내다봤습니다. 분기 하나가 지나는 사이 1,350억 원가량이 얹혔습니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환율만 보면 전망치는 내려가야 했는데, 반대로 갔습니다.

03/ 05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양이 다르다

삼성전기가 빅테크에 공급하는 부품은 두 가지입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자기기에서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제어하는 부품입니다. AI 서버 한 대에 탑재되는 용량과 수량이 일반 서버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모자라고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는 AI 반도체를 기판에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입니다. AI 반도체 성능이 높아지면서 기판 면적이 넓어지고 층수가 늘어, 고성능 제품 쪽 공급 부담이 커졌습니다.

04/ 05계약은 1조 722억 원, 라인은 91%

삼성전기는 2026년 9월 초 글로벌 빅테크와 1조 722억 원어치 MLCC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회사의 MLCC 공급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026년 6월 말 기준 MLCC를 포함한 컴포넌트 제품 생산라인 가동률은 91%입니다. 이미 거의 꽉 찬 상태에서 주문이 들어온 셈입니다.

05/ 05그래서 공장을 먼저 짓는다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에 짓고 있는 MLCC 제3공장은 부지 확보 15개월 만인 2027년 1분기 말 가동 예정입니다. 부산 공장의 MLCC 라인도 함께 늘려, MLCC 생산능력을 매년 최대 20% 확대할 계획입니다. FC-BGA 쪽에서는 LTA, 즉 선수금과 수익성 보전 조항이 들어간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KB증권은 "MLCC와 함께 패키지 기판도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수금과 수익성 보전 조항 등이 포함된 우호적인 조건의 LTA 체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AI향 핵심 부품들이 전례 없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고성능·고신뢰성 제품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지금 나온 6,050억 원은 확정 실적이 아니라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입니다. 실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숫자가 맞았는지, 그리고 환율 하락분을 수주 증가가 정말 덮었는지는 그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인할 지점은 두 개입니다. 하나는 91%였던 가동률이 증설 전까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다른 하나는 FC-BGA의 LTA가 실제로 체결되는지입니다. 환율이 내려가는데도 전망치가 올라간 이유가 계약서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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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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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내려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 수출기업의 3분기 이익 전망은 2배로 올랐습니다.
9월 초, 글로벌 빅테크와 1조 722억 원 규모 부품 공급 계약. 회사의 MLCC 계약 중 역대 최대입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달러로 번 돈을 원화로 바꿀 때 몫이 줄어듭니다. 수출기업에는 불리한 조건입니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5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 2603억 원의 2.3배입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입니다.
회사 측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가 커지며 고부가 부품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제품 경쟁력을 더 키우겠다는 설명입니다.
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이 부품은 일반 서버보다 용량도 수량도 많습니다. 6월 말 컴포넌트 라인 가동률은 이미 91%였습니다.
환율은 내려갔지만 부품은 부족했습니다. 수주 확대가 환율 영향을 상쇄했다는 평가로 풀이됩니다.
필리핀 제3공장은 내년 1분기 말 가동 계획, 생산능력은 매년 최대 20% 확대 계획입니다. 우호적 장기계약 조건은 아직 기대 단계.

웹툰 대사 전문

  1. 원·달러 환율은 내려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 수출기업의 3분기 이익 전망은 2배로 올랐습니다.
  2. 9월 초, 글로벌 빅테크와 1조 722억 원 규모 부품 공급 계약. 회사의 MLCC 계약 중 역대 최대입니다.
  3. 환율이 내려가면 달러로 번 돈을 원화로 바꿀 때 몫이 줄어듭니다. 수출기업에는 불리한 조건입니다.
  4.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5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 2603억 원의 2.3배입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입니다.
  5. 회사 측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가 커지며 고부가 부품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제품 경쟁력을 더 키우겠다는 설명입니다.
  6. 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이 부품은 일반 서버보다 용량도 수량도 많습니다. 6월 말 컴포넌트 라인 가동률은 이미 91%였습니다.
  7. 환율은 내려갔지만 부품은 부족했습니다. 수주 확대가 환율 영향을 상쇄했다는 평가로 풀이됩니다.
  8. 필리핀 제3공장은 내년 1분기 말 가동 계획, 생산능력은 매년 최대 20% 확대 계획입니다. 우호적 장기계약 조건은 아직 기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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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환율은 내려갔는데, 전망치는 30% 올라갔다고?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9월 28일 기준으로 나온 이야기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2. 한번 상상해 보시겠어요. 손톱보다 작은 부품이 있습니다. 쌀알보다도 작은 것들도 있어요. 그걸 서버 한 대에 수만 개를 심습니다. 공장 가동률은 91퍼센트. 쉬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뜻이죠.

  3. 이게 삼성전기 이야기입니다.

  4. 먼저 이 회사가 서 있던 자리를 좀 짚어볼게요. 수출기업이잖아요. 달러로 돈을 벌어서 원화로 바꿉니다. 그러면 환율이 떨어지면 손해예요. 같은 물건을 팔아도 손에 쥐는 돈이 줄어드니까요.

  5. 그런데 올해 3분기 전망치가 올랐습니다. 그것도 많이요.

  6. 석 달 전에 증권사들이 봤던 숫자보다 3할 정도 높아졌거든요. 환율은 내려가는데 전망은 올라간 겁니다. 이런 일이 흔하지는 않아요.

  7. 이유는 하나입니다. 파는 양이 늘었어요. 환율로 깎이는 것보다 더 많이요.

  8. 여기서 조금 넓혀볼까요.

  9. 이게 한 회사의 운 좋은 분기 실적 이야기로만 들리면 아까워요. 저는 이 대목을 좀 다르게 봤습니다.

  10. 요즘 AI 이야기할 때 주로 뭐가 나옵니까. 반도체죠. 그래픽카드, 데이터센터, 이런 단어들이요.

  11. 그런데 서버 한 대가 돌아가려면 그 반도체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에요. 전류를 안정적으로 흘려주는 부품이 필요합니다. 그게 엠엘씨씨예요. 콘덴서라고 부르죠.

  12.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이걸 훨씬 많이 씁니다. 전기를 많이 먹고, 열도 많이 나고, 그만큼 전류를 촘촘하게 다스려야 하니까요.

  13. 그래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게 모자랍니다. 값도 오르고 있어요.

  14. 이 지점이 좀 뒤집히는 대목인데요.

  15. 보통 우리는 AI 경쟁을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드나'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병목이 생기는 곳은 거기가 아닐 수도 있어요.

  16. 이번 달 초에 삼성전기가 글로벌 빅테크와 계약을 하나 맺었습니다. 1조 원이 넘는 규모예요. 회사 역사상 엠엘씨씨 계약으로는 가장 컸다고 합니다.

  17. 돈 액수도 크지만, 저는 다른 게 눈에 들어왔어요.

  18. 빅테크가 왜 장기 계약을 하려고 할까요. 급할 때 사면 되는데. 선수금까지 미리 주면서요.

  19. 못 구할까 봐 그런 거죠.

  20.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들이 이 작은 부품을 미리 묶어두려고 줄을 서 있는 겁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물건이 없어서요.

  21. 그래서 삼성전기는 공장을 늘리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짓고 있는 세 번째 공장은 내년 초에 돌린다고 해요. 부지 구하고 15개월 만에요. 공장 짓는 속도로는 꽤 빠른 편입니다.

  22. 부산 공장도 함께 늘려서, 생산 능력을 매년 두 자릿수로 키우겠다는 계획이고요.

  23. 여기서 제 마음에 좀 걸리는 게 있어요.

  24. 지금 이 시장이 좋은 이유는 물건이 모자라서예요. 모자라니까 값이 오르고, 값이 오르니까 이익이 늡니다.

  25. 그런데 모두가 공장을 늘리면 그 다음엔 어떻게 되죠.

  26. 부품 산업의 역사를 보면 이 흐름은 반복됩니다. 부족했다가, 다 같이 늘렸다가, 남게 되죠. 반도체도 그랬고 디스플레이도 그랬어요.

  27. 물론 이번엔 다를 수도 있습니다. AI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도 있고요. 저도 그건 모릅니다.

  28. 다만 '지금 좋다'와 '계속 좋을 것이다'는 다른 문장이에요. 증권사 전망치는 앞의 문장을 말하고 있는 거고요.

  29. 그리고 하나 더요. 이 전망치는 아직 실적이 아닙니다. 예상이에요. 석 달 전에 봤던 숫자가 지금 달라진 것처럼, 지금 숫자도 나중에 달라질 수 있어요.

  30. 오늘 하나만 남기자면 이겁니다.

  31. AI 이야기를 들을 때, 눈에 보이는 것 뒤에 뭐가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32. 똑똑한 모델 뒤에는 반도체가 있고, 반도체 뒤에는 그걸 기판에 붙이는 부품이 있고, 그 뒤에는 전류를 다스리는 쌀알만 한 것들이 있습니다.

  33. 사슬이 길어요. 그리고 사슬은 가장 약한 곳에서 끊어지죠.

  34. 지금 그 약한 고리가 어디인지를,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들이 선수금까지 걸면서 알려주고 있는 겁니다.

  35.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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