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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기업일반4가지 시선

CPTPP 가입국에 파는 게 미국보다 많습니다 🧭

■CPTPP 가입 논의 왜 속도내나 CPTPP 전세계 GDP의 15% 차지 非 FTA 日·멕시코 시장 진출 효과 “통상 파트너십 올라타야 수혜 누려” 12개국 전원 동의 얻어야 가입 승인 중국 등 먼저 참여하면 장벽 높아져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8 20:04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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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가입국에 파는 게 미국보다 많습니다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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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산업통상부는 2026년 9월 28일 CPTPP 가입 후 15년간 제조업 생산 유발 효과가 연평균 최대 6조 7,000억 원, 농수산 분야 생산 감소액은 약 8,500억 원이라는 잠정 분석을 공개했다.
  2. 2두 숫자의 격차 7.9배는 계산 방식이 달라 그대로 비교하기 어렵다. 제조업 수치는 생산 증감을 합친 순증이고, 농수산 수치는 수입 대체로 인한 국내 판매 축소만 계산한 값이다.
  3. 32025년 기준 한국의 CPTPP 가입국 수출은 1,648억 달러로 같은 해 대미 수출 1,229억 달러, 대중 수출 1,308억 달러를 모두 웃돌며, 가입국 중 한국과 FTA가 없는 곳은 일본과 멕시코뿐이다.
  4. 4CPTPP는 기존 회원국 전원 동의로 신규 가입을 결정하는 구조여서, 한국은 12개 국가와 관세 양허 조건을 협의한 뒤 동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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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가입국에 파는 게 미국보다 많습니다 🧭

2026년 9월 28일, 산업통상부가 CPTPP 가입 시 경제적 영향 분석 잠정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제조업 생산 유발 효과는 15년간 연평균 최대 6조 7,000억 원. 농수산 분야 생산 감소액은 약 8,500억 원. 숫자로는 7.9배 차이입니다. 그런데 이 두 숫자는 계산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01/ 05두 숫자는 같은 저울에 올린 게 아니다

수출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제조업 분야의 효과는 관세 양허 확대에 따른 생산 감소와 증가를 종합한 순증 개념이라면 농수산업은 수입 대체에 따른 국내 판매 축소만 따진 결과"라는 겁니다. 제조업 6조 7,000억 원은 손해를 이미 뺀 뒤의 숫자이고, 농수산 8,500억 원은 손해만 모은 숫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7.9배라는 비율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같은 관계자는 "거시경제 효과 측면만 보면 CPTPP에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02/ 05이미 미국·중국보다 큰 시장이다

CPTPP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약자입니다. 자유무역을 지향하는 중견국들이 두루 참여하는 다자 협정으로, 상품·서비스 무역부터 디지털 통상, 공정 무역, 노동·환경 요건까지 30개 장을 다룹니다. 2025년 기준으로 한국이 CPTPP 가입국에 수출한 규모는 1,648억 달러입니다. 같은 해 대미 수출은 1,229억 달러, 대중 수출은 1,308억 달러였습니다. 이미 미국이나 중국 어느 쪽보다 큰 시장인 셈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가입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에 달한다는 점도 함께 들었습니다.

03/ 05아직 FTA가 없는 나라는 딱 두 곳

CPTPP 가입국 중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곳은 일본과 멕시코뿐입니다. 예전에는 일본에 제조업 시장을 열면 국내 산업 피해가 막심하다는 분석이 우세했습니다. 지금은 소재·부품·장비나 금융·관광 같은 서비스산업에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다는 평가로 기울었습니다. 멕시코는 사정이 더 급합니다. 멕시코 정부가 지난해 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부품 관세를 최대 50%까지 올렸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한국 기업의 남·북미 진출 교두보인 만큼 시장 개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배경입니다.

04/ 05개방도는 높고, 문턱은 좁아진다

관세 양허율은 협정에 따라 관세를 인하하거나 없애기로 약속한 품목의 비율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CPTPP 가입국의 평균 양허율은 2025년 말 기준 93.6%이고, 최종 이행 시점에는 98.8%까지 올라갑니다. 다자 무역협정 중에서는 개방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개별 FTA 개선 협상을 따로 하지 않고 한 번에 개방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들어가는 절차입니다. CPTPP는 가입국 전원이 동의해야 새 회원을 받습니다. 지금도 12개 국가와 관세 양허 조건을 협의한 뒤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중국 등이 먼저 회원 자격을 얻으면 장벽이 더 높아진다는 우려가 여기서 나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은 최근 CPTPP 사무국 유치를 추진하면서 CPTPP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라는 상황"이라며 일본과 접점을 찾을 시기라고 봤습니다.

05/ 05농어업 쪽에서도 기회론이 나온다

한식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세율이 내려가면 한국산 농수산물 수출이 더 늘 수 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9월 14일에 이미 1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단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은 맞다"면서 "기회 요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버라 엘름스 힌리히재단 무역정책총괄은 한국경제인협회 포럼에서 "한국에는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것보다 CPTPP나 미래투자·무역파트너십처럼 이미 작동하는 협력 구조를 '선택적 파트너십'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7.9배라는 숫자를 볼 때는, 두 수치의 계산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함께 기억하는 편이 낫습니다. 제조업 쪽은 늘어난 것과 줄어든 것을 합친 순증이고, 농수산 쪽은 줄어든 것만 센 값입니다. 앞으로 사회적 논의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그 8,500억 원이 구체적으로 어느 품목, 어느 지역에 몰리는지입니다. 정부가 공개한 것은 아직 잠정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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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 생산은 줄어든다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가입 논의를 서두릅니다.
28일 산업통상부가 영향 분석 잠정 결과를 먼저 내놨습니다. 지난해 이 협정 가입국으로 나간 수출이 1648억 달러, 대미·대중 수출보다 큽니다.
세계무역기구 체제는 사실상 힘을 잃고, 주요국은 자국 우선주의로 돌아섰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경제에는 기댈 판이 필요합니다.
가입 후 15년간 제조업 생산 유발 효과는 연평균 최대 6조 7000억 원. 농수산 생산 감소액 약 8500억 원의 7.9배라는 산업통상부 잠정 분석입니다.
수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숫자의 계산법이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제조업은 늘고 줄어든 것을 합친 순증이고, 농수산은 수입 대체로 줄어든 국내 판매만 따졌다는 주장입니다.
문턱은 숫자가 아니라 구조입니다. 새 가입국은 기존 회원국 전원이 동의해야 받아들여지고, 지금 한국은 12개국과 관세 양허 조건을 협의해야 하는 처지. 가입국 중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곳은 일본과 멕시코뿐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4일 1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단 기록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우려가 크다면서 기회 요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사무국 유치를 추진하는 지금이 협의로 접점을 찾을 시기라고 말합니다. 전원 동의를 언제 받아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농수산 생산은 줄어든다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가입 논의를 서두릅니다.
  2. 28일 산업통상부가 영향 분석 잠정 결과를 먼저 내놨습니다. 지난해 이 협정 가입국으로 나간 수출이 1648억 달러, 대미·대중 수출보다 큽니다.
  3. 세계무역기구 체제는 사실상 힘을 잃고, 주요국은 자국 우선주의로 돌아섰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경제에는 기댈 판이 필요합니다.
  4. 가입 후 15년간 제조업 생산 유발 효과는 연평균 최대 6조 7000억 원. 농수산 생산 감소액 약 8500억 원의 7.9배라는 산업통상부 잠정 분석입니다.
  5. 수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숫자의 계산법이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제조업은 늘고 줄어든 것을 합친 순증이고, 농수산은 수입 대체로 줄어든 국내 판매만 따졌다는 주장입니다.
  6. 문턱은 숫자가 아니라 구조입니다. 새 가입국은 기존 회원국 전원이 동의해야 받아들여지고, 지금 한국은 12개국과 관세 양허 조건을 협의해야 하는 처지. 가입국 중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곳은 일본과 멕시코뿐입니다.
  7.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4일 1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단 기록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우려가 크다면서 기회 요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8.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사무국 유치를 추진하는 지금이 협의로 접점을 찾을 시기라고 말합니다. 전원 동의를 언제 받아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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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CPTPP 가입국에 파는 게 미국보다 많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9월 28일, 산업통상부가 CPTPP 경제적 영향 분석 잠정 결과를 내놓은 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 상상해봅시다. 멕시코에 공장을 세운 한국 부품 회사 직원이에요. 작년 어느 날, 멕시코 정부가 발표를 하나 냅니다. FTA 안 맺은 나라 제품에는 관세를 최대 50%까지 올리겠다고요.

  3. 그 명단에 한국이 있었습니다.

  4. 그 회사는 공장을 옮긴 것도 아니고, 제품을 바꾼 것도 아니에요. 다만 두 나라 사이에 종이 한 장이 없었을 뿐입니다. 그 종이 한 장 때문에 가격이 무너진 거죠.

  5. 지금 CPTPP 가입국 열두 나라 가운데 한국과 FTA를 맺지 않은 곳은 딱 두 곳입니다. 일본, 그리고 멕시코. 멕시코는 한국 기업들이 남미와 북미로 나가는 문 같은 곳이거든요. 그 문 앞에서 통행료를 더 내고 있었던 셈입니다.

  6. 그런데 이게 한 회사 이야기가 아니에요.

  7. 작년에 한국이 CPTPP 가입국들에 수출한 규모가 1,648억 달러입니다. 미국보다 많고, 중국보다도 많아요. 우리가 보통 "수출은 미국과 중국"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물건이 가장 많이 나가는 쪽은 여기였습니다.

  8. 가장 큰 시장인데, 정작 문 두 개가 덜 열려 있는 상태였던 거죠.

  9. 여기서 좀 뒤집히는 대목이 있습니다.

  10. 예전엔 일본에 제조업 시장을 열면 우리가 크게 다칠 거라고 봤어요. 그게 오랫동안 가입을 망설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평가는 좀 다릅니다. 소재·부품·장비나 금융, 관광 쪽에서는 서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무서웠던 상대가 이제는 같이 갈 수 있는 상대로 읽히는 거죠.

  11. 오히려 일본은 지금 CPTPP 사무국을 자기 나라로 가져오려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협정의 힘이 더 세지길 바라는 쪽이 된 거예요.

  12. 그리고 이 대목이 저는 좀 걸렸습니다.

  13. CPTPP는 새 회원을 받을 때 기존 가입국 전원이 동의해야 합니다. 한 나라만 반대해도 안 돼요. 그러니까 지금은 열두 나라와 이야기해야 하지만, 우리가 미적거리는 동안 다른 나라가 먼저 들어가면 협의 상대가 하나 더 늘어납니다. 문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거죠.

  14. 기다린다고 조건이 좋아지는 구조가 아니라는 겁니다.

  15. 물론 걱정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습니다. 농수산 분야는 생산이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이건 그냥 넘길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다른 쪽을 보는 시선도 있어요. 올해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9월 중순에 이미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었어요. 관세가 낮아지면 이쪽이 더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죠.

  16.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우려가 큰 건 맞다고, 그런데 기회도 있다고요.

  17. 저는 이 문장이 이 사안 전체를 요약한다고 봤어요. 둘 다 사실인 거죠. 누가 어느 쪽에 서 있느냐에 따라 같은 협정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겁니다.

  18. 오늘 하나만 남기면 좋겠습니다.

  19. 이건 "들어갈까 말까"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들어가느냐"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문제라는 거예요. 전원 동의라는 구조 때문에요. 앞으로 이 뉴스를 다시 보실 때, 찬반보다 시간이 어느 쪽 편인지를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0.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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