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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기업일반4가지 시선

라돈 매트리스 회수율, 244개 중 12개만 돌아왔다고? 🛏️

원안위 ‘결함 가공제품 현황’ 자료 10년간 회수 명령 사례 총 35건 침대·매트리스부터 이불까지 피부 밀착 제품들 다수 포함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10.01 08:32 · 약 3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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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매트리스 회수율, 244개 중 12개만 돌아왔다고?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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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최근 10년간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상 결함 가공제품으로 회수 명령을 받은 사례는 총 35건이다.
  2. 2대진침대를 뺀 침대·매트리스 4개 업체는 판매량 1,984개 중 593개만 수거해 회수율이 약 30%에 그쳤다.
  3. 3베개 제품에서는 2만3,042개가 팔린 잠이편한라텍스의 수거 실적이 아예 없었다.
  4. 4수거된 제품의 소각 작업은 2022년 12월 인근 지역 반발로 잠정 중단된 뒤 협의체에서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라돈 매트리스 회수율, 244개 중 12개만 돌아왔다고? 🛏️

수거된 제품의 소각 작업은 2022년 12월 인근 지역 반발로 잠정 중단된 뒤 협의체에서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라돈 침대 얘기 기억하고 계셨나요? 혹시 그때쯤 산 매트리스나 베개를 아직 쓰고 있는 분이라면, 지금 그 물건이 회수 명령 목록에 올라 있었는지 모를 수도 있어요.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는 말과 물건이 실제로 돌아왔다는 말은 다르거든요. 오늘 레터에서 그 둘 사이의 숫자를 맞춰 뒀어요.

01/ 04라돈 제품 회수율얼마나 안 돌아온 거예요?

1일 김남국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결함 가공제품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회수 명령을 받은 사례는 총 35건이에요. 이 중에 피부와 오래 닿는 침대와 매트리스가 여럿 들어 있어요. 2018년 9월 회수 명령을 받은 에넥스는 팔린 매트리스 244개 가운데 12개만 수거했어요. 회수율 4.9%예요. 같은 해 11월 적발된 엔지글로벌 매트리스는 판매량 33개 중에 수거된 제품이 하나도 없었어요. 명령은 내려졌는데 물건은 그 자리에 있는 거죠.

02/ 04업체별 회수율회사마다 왜 이렇게 달라요?

같은 사태 안에서도 숫자가 갈려요. 2018년 5월 회수 명령을 받은 대진침대는 판매량 7만864개에 7만1,125개를 수거했어요. 파는 모델이 특정되기 전부터 먼저 거두기 시작해서 판매량보다 수거량이 많았다는 게 원안위 설명이에요. 2019년 2월 명령을 받은 씰리코리아컴퍼니는 497개 중 403개로 81.1%, 성지베드산업은 1,210개 중 178개로 14.7%였어요. 대진침대를 뺀 나머지 4개 업체를 묶으면 판매량 1,984개에 수거량 593개. 약 30%예요. 열 개 중 일곱 개는 여전히 누군가의 방에 있다는 뜻이에요.

03/ 04베개와 토퍼침대만 문제였던 게 아니라고?

침대라는 단어에 가려진 물건들이 있어요. 베개, 이불, 온수·전기매트처럼 오래 쓰면서 몸에 붙어 있는 것들이요. 2019년 적발된 잠이편한라텍스의 베개는 2만3,042개가 팔렸는데 수거 실적이 없었어요. 에이치비에스라이프의 베개는 2,209개 중 5개, 회수율 0.2%예요. 2018년 까사미아 토퍼세트는 1만5,406개 중 3,509개로 22.8%였어요. 매트리스는 무겁고 눈에 띄어서 기억에 남지만, 베개는 그렇지 않아요. 몇 년 전에 산 것이 무슨 제품이었는지 떠올리기 어렵죠. 회수율이 0에 가까운 항목이 하필 그런 물건이에요.

04/ 04수거 제품 폐기거둔 것도 아직 안 끝났다니요 돌아온 물건이라고 끝난 게 아니에요. 정부는 2022년 9월 결함 가공제품을 소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는데요. 같은 해 12월 인근 지역의 반발로 작업을 잠정 중단했어요. 그 뒤로는 결함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체를 꾸려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요. 거두지 못한 물건은 집에 있고, 거둔 물건은 창고에 있어요. 양쪽 다 멈춰 있는 거예요.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라돈 사태 무렵에 산 매트리스·베개·토퍼가 아직 집에 있다면, 제조사와 모델명을 확인해 두는 것이 먼저예요. 회수 명령은 제품 모델 단위로 내려지고, 명령이 있었어도 우리 집 물건이 돌아가지 않았다면 회수율 숫자 바깥에 남아 있는 거니까요. 궁금한 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문의할 수 있어요. 수거된 제품을 어디서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다 읽었어요

약 3분 분량의 오늘 레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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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사태 이후 기준치를 넘긴 침구에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최근 10년간 35건입니다.
그런데 집을 떠난 제품은 일부였습니다. 에넥스 매트리스는 244개 중 12개만 수거됐습니다.
피부에 닿는 물건들입니다. 침대와 매트리스, 베개와 이불, 전기매트까지 회수 명령 목록에 올랐습니다.
김남국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입니다. 대진침대를 뺀 4개 업체는 1984개 중 593개, 약 30% 수거입니다.
대진침대는 예외였습니다. 7만864개 판매에 7만1125개 수거. 모델 특정 전부터 선제 수거에 나섰다는 게 원안위 설명입니다.
베개는 더 낮았습니다. 잠이편한라텍스 베개 2만3042개는 수거 실적이 없고,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베개는 2209개 중 5개, 0.2%였습니다.
수거한 다음이 또 막혔습니다. 정부는 2022년 9월 소각을 추진했지만 같은 해 12월 인근 지역 반발로 작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지금은 보관 중인 지자체들과 협의체를 꾸려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단계입니다. 폐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라돈 침대' 사태 이후 기준치를 넘긴 침구에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최근 10년간 35건입니다.
  2. 그런데 집을 떠난 제품은 일부였습니다. 에넥스 매트리스는 244개 중 12개만 수거됐습니다.
  3. 피부에 닿는 물건들입니다. 침대와 매트리스, 베개와 이불, 전기매트까지 회수 명령 목록에 올랐습니다.
  4. 김남국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입니다. 대진침대를 뺀 4개 업체는 1984개 중 593개, 약 30% 수거입니다.
  5. 대진침대는 예외였습니다. 7만864개 판매에 7만1125개 수거. 모델 특정 전부터 선제 수거에 나섰다는 게 원안위 설명입니다.
  6. 베개는 더 낮았습니다. 잠이편한라텍스 베개 2만3042개는 수거 실적이 없고,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베개는 2209개 중 5개, 0.2%였습니다.
  7. 수거한 다음이 또 막혔습니다. 정부는 2022년 9월 소각을 추진했지만 같은 해 12월 인근 지역 반발로 작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8. 지금은 보관 중인 지자체들과 협의체를 꾸려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단계입니다. 폐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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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라돈 매트리스 회수율, 244개 중 12개만 돌아왔다고?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10월 1일 기준으로, 오늘은 좀 오래된 이야기의 뒷면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3. 상상해봅시다 — 주말 아침, 안방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 올려요. 밑면에 붙은 라벨을 찾습니다. 제조사 이름을 확인하고, 휴대폰으로 그 이름을 검색합니다.

  4. 2018년 봄에, 이걸 실제로 해본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5. 라돈 침대. 기억하시죠. 침대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이었어요. 그때 사람들이 왜 그렇게 놀랐냐면, 침대는 하루의 3분의 1을 피부에 맞대고 지내는 물건이거든요. 다른 어떤 소비재와도 다릅니다.

  6. 그래서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대진침대는 팔린 수보다 더 많이 걷어갔어요. 모델이 특정되기도 전에 선제적으로 수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뉴스는 거기서 끝났습니다. 해결된 것처럼 보였죠.

  7. 그런데 김남국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이야기가 거기서 안 끝납니다.

  8. 대진침대 말고도 회수 명령을 받은 침대·매트리스 업체가 넷 더 있었어요. 이 넷이 판 제품이 약 2천 개. 실제로 걷힌 건 열 개 중 셋 정도입니다.

  9. 한 업체는 244개를 팔았는데 12개를 걷었어요. 스무 개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업체는 서른세 개를 팔았는데, 한 개도 걷지 못했습니다.

  10. 저는 여기서 좀 걸렸어요. 숫자가 작잖아요. 244개, 33개. 뉴스가 되기엔 너무 작은 숫자죠. 대진침대는 7만 개였으니까요.

  11. 그런데 그 244개 중에 안 걷힌 232개는, 지금 누군가의 안방에 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침대가 회수 대상인 걸 모를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12. 침대만 그런 게 아닙니다.

  13. 베개가 있었어요. 2019년에 적발된 한 업체의 베개는 2만 3천 개가 팔렸습니다. 수거 실적, 없습니다. 영입니다.

  14. 다른 업체 베개는 2천 개가 좀 넘게 팔렸는데 다섯 개가 돌아왔어요. 이불, 토퍼, 전기매트도 비슷한 사정입니다.

  15. 침대는 이사할 때라도 눈에 들어옵니다. 베개는요. 베개를 버릴 때 제조사 이름을 확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냥 오래 썼으니 바꾸는 겁니다. 회수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는 채로 사라지죠.

  16. 뒤집히는 대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17. 걷어온 제품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정부가 2022년에 이걸 소각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석 달 만에 중단됐습니다. 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18. 그러니까, 나온 지 8년 된 제품들이 아직 지자체 어딘가에 쌓여 있는 겁니다. 처리 방안은 아직 논의 중이고요.

  19. 이 구도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걷는 것도 어렵고, 걷은 걸 없애는 것도 어렵습니다. 어느 쪽도 나쁜 마음으로 그러는 게 아니에요. 소각장 근처에 사는 사람 입장에선 당연한 반응이고, 베개를 그냥 버린 사람도 잘못한 게 없습니다.

  20. 다만 이렇게 되면, 문제는 어디로도 안 가고 그냥 흩어져 있게 됩니다.

  21. 오늘 하나만 남기고 싶은 건 이겁니다.

  22. 회수 명령은 뉴스가 되지만, 회수율은 뉴스가 안 됩니다. 명령이 내려진 순간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실제로 얼마나 걷혔는지는 몇 년 뒤 국회 자료로 조용히 확인되죠. 그 사이의 시간을 아무도 지켜보지 않습니다.

  23. 집에 오래 쓰는 침구가 있고 마음에 걸리신다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함 가공제품 목록을 한번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생활방사선 관련 문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받고 있습니다.

  24.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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