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은 국토교통부에 수리 대기 기간과 민원 실태를 정기 점검하라고 요구했어요. 전기차 사려고 알아보다가 "정비는 어디서 받나" 검색해서 오셨나요? 혹시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그것만 걸리는 분이라면, 숫자로 확인해 둘 게 있어요. 차가 잘 팔린다는 소식과 차를 잘 고쳐준다는 소식은 전혀 다른 얘기죠. 오늘 레터에서 그 둘을 나란히 놓아 뒀어요.
01/ 05테슬라 정비망 현황고치는 곳이 몇 곳이에요?
지난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 내놨어요. 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등록 대수는 5만 6,147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1% 늘었어요. 같은 자료의 다른 칸이 문제예요. 테슬라가 올해 운영하는 직영 서비스센터는 전국 18곳. 협력 정비망 19곳을 합쳐도 37곳이에요. 이미 테슬라를 타는 분,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 등록한 5만 6,147대의 주인들이 이 37곳을 함께 씁니다.
02/ 05서비스망 비교현대차와 얼마나 차이 나요?
현대차는 직영 22곳에 협력 1,204곳을 합쳐 1,226곳을 갖추고 있어요. 37곳 → 1,226곳. 거점 수로 약 33배 차이고, 테슬라 서비스망은 현대차의 3.0% 수준이에요. 사람 수도 봐야 해요. 테슬라 센터당 평균 상근 인력은 17명, 현대차는 114.9명이에요. 약 14.8%, 7분의 1쯤이죠. 거점이 적고 거점마다 사람도 적어요. 두 숫자가 같은 방향으로 겹쳐 있다는 게 이 자료의 핵심이에요.
03/ 05센터당 1,619대이 숫자는 어떻게 나온 거예요?
지난해 테슬라 신규등록 대수는 5만 9,916대였어요. 이걸 서비스망 37곳에 단순히 나누면 센터 한 곳당 1,619대가 배정되는 셈이에요. 물론 새로 산 차가 바로 정비소에 들어가지는 않아요. 다만 판매량이 해마다 쌓이면 정비 수요도 함께 쌓이는 구조죠. 올해 상반기만 5만 6,147대가 더 얹혔어요. 의원실이 지적한 지점이 여기예요. 차가 늘어나는 속도와 고치는 곳이 늘어나는 속도가 따로 간다는 것.
04/ 05다른 수입차 업체테슬라만 그런 거예요?
아니에요. 볼보자동차와 폴스타코리아는 각각 서비스센터 38곳을 운영하지만 센터당 평균 상근 인력은 16명에 그쳤어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68곳에 평균 11명. 아우디와 캐딜락은 센터당 평균 8명이에요.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전국 20곳의 서비스망을 운영하는데, 전부 협력 거점이에요. 직영 서비스센터는 없어요. 센터당 평균 상근 인력은 7명이고요. 거점 수가 테슬라보다 많은 곳도 사람 수에서는 비슷하게 적어요. 한 브랜드의 사정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05/ 05정일영 의원 지적그래서 뭘 하라는 거예요?
정 의원은 "차량 판매 속도에 맞춰 정비망과 인력이 확충되지 않는다면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소비자들이 기약 없이 수리를 기다리는 이른바 수리 난민으로 내몰릴 우려가 있다"고 했어요. 이어 국토부에 요구한 건 넷이에요. 제작·수입사별 서비스센터, 정비 인력, 수리 대기 기간, 소비자 민원 실태. 이 넷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전기차 보급에 걸맞은 사후 관리 체계를 마련하라는 거예요. 지금은 이 자료가 한 번 집계됐을 뿐이에요. 정기 점검 체계는 아직 없어요.
계약서를 다시 펼칠 거라면,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공식 서비스센터가 어디인지, 거기서 수리 대기가 보통 얼마나 걸리는지를 판매 창구에 물어보면 돼요. 전국 숫자보다 내가 갈 한 곳의 사정이 더 중요하니까요. 국토부의 점검 체계가 실제로 만들어질지는 아직 발표된 게 없어요. 이번 자료는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지적이고, 업체별 정비망 확충 계획도 나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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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분 분량의 오늘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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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