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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유럽4가지 시선

북한군 배치 지역 확대, 쿠르스크 밖으로도 쓸 수 있다고? 🪆

러시아 외교부 인사, 인터뷰서 밝혀 현재 주로 쿠르스쿠주 주둔 중 “러시아 영토 어디든 배치 가능” 푸틴, 나토 훈련에 핵무기까지 시사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10.03 09:29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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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배치 지역 확대, 쿠르스크 밖으로도 쓸 수 있다고?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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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러시아 외교부 순회대사가 북한군을 쿠르스크주 외 다른 전선에도 투입할 수 있다고 공개 언명했어요.
  2. 2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6년 9월 28일 기준 러시아 영토 내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고 1만 명 추가 배치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3. 3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칼리닌그라드가 공격당하면 보유한 '모든 무기' 사용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어요.
  4. 4러시아가 북한군을 실제로 어느 전선에 배치할지는 발표되지 않았어요.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북한군 배치 지역 확대, 쿠르스크 밖으로도 쓸 수 있다고? 🪆

파병 규모는 젤렌스키 발언뿐이고, 러시아 공식 수치는 아직 없어요

01/ 05북한군 배치 지역쿠르스크 밖으로도 간다는 거예요?

2일(현지 시간) 홍콩 봉황위성TV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 순회대사 로디온 미로시니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선은 기존에 우크라이나였던 4개의 신규 편입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그는 북한 장병이 주로 러시아 기존 영토인 쿠르스크주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어요. 여기까지는 그동안 알려진 내용이죠. 그런데 뒤에 한 문장이 붙었어요. 쿠르스크주에서의 임무가 "이들이 다른 군사작전 방면에 쓰일 수 없다는 설명은 아니다"라고요. 다른 방면에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러시아 국방부의 결정 아래 북러 양자 협력 조약의 구조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해야 하는 어떠한 방면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답했어요.

02/ 05북한군 파병 규모몇 명이 가 있는 거예요?

숫자를 말한 쪽은 러시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예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 있고 여기에 추가로 1만 명 규모의 병력을 더 배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미로시니크 대사는 배치 지역이 넓어질 수 있다고만 말했고, 몇 명이 어디에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어요. 한쪽은 범위를, 다른 쪽은 규모를 말한 거죠. 두 발언이 같은 자료에서 나온 게 아니에요.

03/ 05북러 협력 조약러시아는 이걸 뭐라고 설명해요?

미로시니크 대사의 설명은 두 단계예요. 먼저 북한군이 있는 쿠르스크주는 "러시아 기존 영토"라는 것. 다음으로 신규 편입 지역 네 곳도 "러시아 헌법상 모두 러시아 영토"라는 것. 영토를 이렇게 넓게 놓으면, 그 안에서 병력을 옮기는 일은 국경을 넘는 문제가 아니게 돼요. 그래서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 내 어떠한 영토에 진입하든 모두 국제법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어요. 근거로 든 것이 북러 양자 협력 조약이에요. 이건 러시아 당국자의 주장이에요. 신규 편입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보는지는 나라마다 다르고, 이 기사에 다른 쪽 반박은 실려 있지 않아요.

04/ 05푸틴 핵 경고칼리닌그라드가 왜 나와요?

같은 주에 다른 발언이 하나 더 나왔어요.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일 모스크바 발다이 토론 클럽 연설에서, 발트해에 접한 칼리닌그라드가 공격당할 경우 자국이 보유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서방에 경고했어요. 최근 칼리닌그라드 근처에서 나토가 군사훈련을 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에요.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영토인데 본토와 떨어져 있어요. 북쪽과 동쪽은 리투아니아, 남쪽은 폴란드, 서쪽은 발트해와 접해요. 러시아는 이곳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해뒀어요.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라는 단어를 직접 쓰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나토에 보낸 서한에는 그 단어가 있었어요. 칼리닌그라드를 고립시키려는 시도가 있으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력과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요.

05/ 05러시아 측 전망전쟁이 끝난다는 얘기도 했어요?

미로시니크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쓰는 군수물자의 90%가 유럽과 그 위성국에서 온다며, 이 지원을 끊으면 3~4개월 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또 우크라이나의 인력자원 고갈로 외국 용병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는 국제 조약 위반이라고 했어요. 현재 전선에 약 7,000여 명의 용병이 있다고도 말했어요. 추산도 평가도 모두 한쪽에서 나온 숫자예요.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에 바뀐 건 병력 숫자가 아니라 '어디까지'의 범위예요. 쿠르스크라는 지명으로 이 전쟁을 기억해 뒀다면, 그 울타리는 러시아 당국자의 입으로 지워졌어요. 다만 실제로 어느 전선에 배치되는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어요. 확인할 자리는 러시아 국방부의 다음 발표예요. 말이 숫자로 바뀌는지는 그때 볼 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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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부 미로시니크 대사가 북한군 타 전선 투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사는 러 국방부 결정 아래 어떠한 방면에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대사는 북한 장병이 주로 러 기존 영토 쿠르스크주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28일 러 영토 내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추가 1만 명 규모 배치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사는 우크라 군수물자 90%가 유럽과 위성국에서 온다고 주장했다
대사는 유럽 지원이 끊기면 3~4개월 안에 전쟁이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푸틴은 1일 칼리닌그라드 피격 시 모든 무기 사용 검토를 경고했다
핵심 정리

웹툰 대사 전문

  1. 러 외교부 미로시니크 대사가 북한군 타 전선 투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2. 대사는 러 국방부 결정 아래 어떠한 방면에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3. 대사는 북한 장병이 주로 러 기존 영토 쿠르스크주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4. 젤렌스키는 28일 러 영토 내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5. 젤렌스키는 추가 1만 명 규모 배치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6. 대사는 우크라 군수물자 90%가 유럽과 위성국에서 온다고 주장했다
  7. 대사는 유럽 지원이 끊기면 3~4개월 안에 전쟁이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8. 푸틴은 1일 칼리닌그라드 피격 시 모든 무기 사용 검토를 경고했다
  9.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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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북한군 배치 지역 확대, 쿠르스크 밖으로도 쓸 수 있다고?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파병된 군대가 한 곳에만 머물러야 할 이유는, 누가 정하는 걸까요.

  2.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현지 시간 10월 2일, 러시아 외교부에서 나온 발언 하나를 놓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3. 지도를 한번 떠올려 보시겠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쿠르스크라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 북한 장병들이 배치돼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죠.

  4. 그런데 이번 발언은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5. 러시아 외교부 순회대사 로디온 미로시니크는 홍콩 봉황위성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 장병은 주로 쿠르스크주에 배치돼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다른 군사작전 방면에 쓰일 수 없다는 설명은 아니다.

  6. 핵심은 뒷문장입니다.

  7. 미로시니크 대사는 북한군이 다른 방면에 쓰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러시아 국방부의 결정 아래 북러 양자 협력 조약 구조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해야 하는 어떠한 방면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북한군이 러시아 내 어떠한 영토에 진입하든 국제법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쿠르스크에 있다'는 이야기였고, 이제는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 겁니다.

  9. 규모를 보겠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월 28일 기준으로 러시아 영토 내 북한군이 8천 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1만 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10. 이미 있는 숫자보다, 더 올 숫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11. 같은 인터뷰에서 미로시니크 대사는 우크라이나 쪽 사정도 언급했습니다. 인력 자원이 고갈돼 외국 용병을 늘릴 수 있지만 이는 국제 조약 위반이라고 주장했고, 현재 전선에 약 칠천여 명의 용병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12. 여기서 흥미로운 대칭이 생깁니다. 상대편의 외국 병력은 조약 위반이고, 우리 쪽 외국 병력은 국제법에 부합한다. 같은 사안을 두고 양쪽이 완전히 다른 법적 근거를 내세우고 있는 셈이죠.

  13. 그리고 하루 전인 10월 1일, 모스크바에서는 또 다른 발언이 나왔습니다.

  14. 미국 씨엔엔 방송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발다이 토론 클럽 연설에서, 발트해에 접한 칼리닌그라드가 공격당할 경우 자국이 보유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5. 칼리닌그라드는 조금 특이한 곳입니다. 러시아 영토인데 러시아 본토와 떨어져 있습니다. 북쪽과 동쪽은 리투아니아, 남쪽은 폴란드, 서쪽은 발트해와 접하고 있죠. 러시아는 이곳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해두고 있습니다.

  16.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라는 표현을 직접 쓰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무기'라고 했죠.

  17.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30일 나토에 보낸 서한에서는 핵무기를 명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이 칼리닌그라드를 나라의 다른 지역에서 고립시키려는 어떤 시도라도 감행할 경우, 영토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력과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입니다.

  18. 이틀 사이, 문서에서는 명시하고 연설에서는 에둘러 말한 겁니다.

  19. 남는 질문은 이겁니다. 전선의 범위를 정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20. 미로시니크 대사는 전선이 기존에 우크라이나였던 네 개의 신규 편입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헌법상 모두 러시아 영토라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 기준은 러시아가 스스로 정한 기준이죠. 어디까지가 '방어'이고 어디부터가 '확전'인지, 양쪽이 공유하는 선은 아직 없습니다.

  21. 미로시니크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쓰는 군수물자의 90%가 유럽과 그 위성국에서 온다며, 이 지원을 끊으면 세 달에서 넉 달 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것도 러시아 측의 전망입니다.

  22.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북한군의 배치 지역이 쿠르스크로 한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러시아 당국자의 공개 언명과, 칼리닌그라드를 둘러싼 핵 경고가 같은 주에 나왔다는 점. 두 발언 모두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신호를 담고 있습니다.

  23.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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