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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국내증시4가지 시선

같은 화면을 보면서, 외국인은 2배로 오르는 쪽 개인은 2배로 내리는 쪽을 담았습니다 🪢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8 08:24 · 약 5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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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화면을 보면서, 외국인은 2배로 오르는 쪽 개인은 2배로 내리는 쪽을 담았습니다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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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2026년 7월 3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기본예탁금이 1,000만 원에서 현금 3,000만 원으로 오른 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초자산 16종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시행 전 한 달 12조 2,500억 원에서 시행 후 한 달 9,900억 원으로 약 92% 줄었다.
  2. 22026년 9월 1~23일 외국인은 코스피200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2,14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배를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217억 원 순매수해 같은 지수를 두고 반대 방향에 베팅했다.
  3. 3같은 기간 코스피200이 5.06% 오르면서 KODEX 레버리지는 9.24% 상승,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2.99% 하락해 2배 상품의 손익이 지수 움직임보다 크게 벌어졌다.
  4. 4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래 감소만으로 투자자 보호가 완성됐다고 볼 수 없다며, 규제 대상이 아닌 고위험 상품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정부가 계속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같은 화면을 보면서, 외국인은 2배로 오르는 쪽 개인은 2배로 내리는 쪽을 담았습니다 🪢

9월 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이 국내 상장 ETF 중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코스피200 등락률을 2배로 따라가는 'KODEX 레버리지'였습니다. 순매수액 2,144억 원. 같은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상품은 코스피200 수익률의 -2배를 따라가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습니다. 1,217억 원. 같은 지수, 같은 기간인데 방향이 정반대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두 달 전부터 거래가 92% 사라진 시장이 있습니다.

01/ 06하루 12조 원이 9,900억 원으로 줄었다

9월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거래소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규제 시행 전 한 달 12조 2,500억 원에서 시행 후 한 달 9,900억 원으로 약 92% 줄었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 7월 31일부터 이 상품들의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현금 3,000만 원으로 올린 뒤의 결과입니다. 의원실은 시행 전 22거래일과 시행 당일을 포함한 이후 21거래일을 비교했습니다.

02/ 06인버스2X는 95%가 사라졌다

상품별로 보면 감소 폭이 더 선명합니다. 레버리지 ETF 14종은 일평균 8조 6,400억 원에서 8,000억 원으로 91% 줄었습니다. 인버스2X ETF 2종은 3조 6,000억 원에서 1,900억 원으로 95% 급감했습니다. 손이 바뀌는 속도를 보여주는 회전율도 함께 내려갔습니다. 레버리지 14종은 43.6%에서 5.9%로, 인버스2X 2종은 1,110.4%에서 125.0%로 떨어졌습니다. 인버스2X의 회전율이 1,110%였다는 건, 그 상품이 하루 동안 전체 규모의 11배만큼 사고팔렸다는 뜻입니다.

03/ 06첫 주에 줄고, 그 뒤로도 돌아오지 않았다

규제 직후의 일시적 위축이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숫자가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 14종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규제 직전인 7월 27~30일 6조 4,400억 원에서 시행 첫 주 8,700억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둘째 주 6,200억 원, 셋째 주 7,900억 원, 넷째 주 6,000억 원이었고 8월 31일에는 5,300억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방향도 바뀌었습니다. 규제 전 5주 동안 매주 일평균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은 시행일인 7월 31일 1조 706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이후에도 8월 24~28일을 제외하면 매주 순매도였습니다.

04/ 06거래가 줄어든 시장에, 9월엔 외국인이 들어왔다

그런데 이달 들어 흐름이 갈렸습니다. 외국인은 KODEX 레버리지에 이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1,570억 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1,104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예탁금 규제로 거래가 급감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에도 반도체 대형주 상승과 맞물려 외국인 자금이 들어온 것입니다. 개인은 반대였습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1,217억 원, 'KODEX 인버스' 1,005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KODEX 레버리지는 3,175억 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225억 원을 팔았습니다. 'KODEX 200' 순매도 4,102억 원에 이어 두 번째, 세 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05/ 069월 성적은 상승 쪽이 앞섰다

이달 숫자만 놓고 보면 결과는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9월 1일부터 23일까지 코스피200이 5.06% 오르는 동안 KODEX 레버리지는 9.24% 상승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집중적으로 담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같은 기간 12.99%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 동반 유입 자체를 방향 예측으로 읽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상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금이 레버리지와 인버스로 동반 유입되며 방향성 베팅보다는 변동성 대응에 무게가 실린 흐름을 보인다"며 "지수 방향에 대한 확신보다는 급등락 구간의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습니다.

06/ 0692% 줄어든 게 곧 안전해졌다는 뜻은 아니다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 해서 투자자 보호 효과가 충분히 나타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규제 대상이 아닌 다른 고위험 상품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 가능성 때문입니다. 김용만 의원은 "거래가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투자자 보호가 완성됐다고 볼 수는 없다"며 "앞으로 정부는 예탁금 규제 효과가 더 장기화할지, 규제 밖에 남아 있는 상품으로 위험이 옮겨가지 않는지 등 시장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7월 31일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거래하려면 계좌에 현금 3,000만 원이 미리 들어있어야 합니다. 기존 1,000만 원에서 올랐고, 현금 기준입니다. 이 문턱을 넘지 못해 다른 상품을 찾게 될 수 있는데, 그 상품이 규제 밖에 있다는 것이 곧 위험이 낮다는 뜻은 아닙니다. 9월 1~23일 두 상품의 성적 차이(+9.24%와 -12.99%)는 같은 기간 코스피200 5.06% 움직임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2배 상품은 지수가 반대로 갈 때도 2배로 움직입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ETF 관련 전략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전력인프라, 나스닥100 중심"을, 채권은 "우량채와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9월 한 달, 외국인과 개인은 같은 화면을 보며 서로 반대쪽에 돈을 걸었습니다.

다 읽었어요

약 5분 분량의 오늘 레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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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도체 장세를 보는데, 외국인은 상승에 개인은 하락에 걸었다.
7월 31일 예탁금 규제 시행 후, 16종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2500억원에서 9900억원으로 줄었다.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올랐다. 진입 문턱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레버리지 14종은 91%, 인버스2X 2종은 95% 감소했다. 회전율은 1110.4%에서 125.0%로 내려앉았다.
9월 증시가 다시 오르자 외국인은 KODEX 레버리지를 214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 쪽으로 돌아왔다.
개인은 인버스2X를 1217억원 담았고, 외국인이 산 레버리지는 3175억원 순매도했다. 서로의 반대편에 섰다.
이달 성적은 갈렸다. 코스피200 5.06% 상승에 레버리지는 9.24% 올랐고, 인버스2X는 12.99% 하락했다.
거래가 줄었다고 투자자 보호가 끝난 건 아니다. 규제 밖 상품으로 위험이 옮겨갈지 지켜봐야 한다.

웹툰 대사 전문

  1. 같은 반도체 장세를 보는데, 외국인은 상승에 개인은 하락에 걸었다.
  2. 7월 31일 예탁금 규제 시행 후, 16종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2500억원에서 9900억원으로 줄었다.
  3.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올랐다. 진입 문턱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4. 레버리지 14종은 91%, 인버스2X 2종은 95% 감소했다. 회전율은 1110.4%에서 125.0%로 내려앉았다.
  5. 9월 증시가 다시 오르자 외국인은 KODEX 레버리지를 214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 쪽으로 돌아왔다.
  6. 개인은 인버스2X를 1217억원 담았고, 외국인이 산 레버리지는 3175억원 순매도했다. 서로의 반대편에 섰다.
  7. 이달 성적은 갈렸다. 코스피200 5.06% 상승에 레버리지는 9.24% 올랐고, 인버스2X는 12.99% 하락했다.
  8. 거래가 줄었다고 투자자 보호가 끝난 건 아니다. 규제 밖 상품으로 위험이 옮겨갈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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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같은 화면을 보면서, 외국인은 2배로 오르는 쪽 개인은 2배로 내리는 쪽을 담았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오늘은 9월 28일 기준으로, 주식시장에서 벌어진 좀 이상한 장면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3. 상상해봅시다. 같은 화면을 보고 있는 두 사람이 있어요. 같은 지수, 같은 종목, 같은 그래프. 그런데 한 사람은 오른다고 돈을 걸고, 다른 한 사람은 내린다고 돈을 걸어요.

  4. 이번 9월에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5.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코스피가 오르면 두 배로 버는 거였어요.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코스피가 내리면 두 배로 버는 거였습니다. 정반대죠.

  6. 그러니까 같은 시장을 보면서 결론이 갈린 겁니다.

  7. 먼저 그 자리에 서 본다면 어떨까요. 하락에 베팅한 쪽 말이에요.

  8. 이 사람들이 시장을 몰라서 그런 건 아닐 거예요. 오히려 너무 많이 봤을 수도 있죠. 반도체가 이미 많이 올랐고, 이쯤이면 한 번 쉴 때가 됐다 — 그런 판단이었을 겁니다. 논리가 없는 선택은 아니에요.

  9. 그런데 결과는 9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반대로 나왔습니다. 지수가 5% 올랐고, 하락에 걸었던 상품은 13% 떨어졌어요.

  10. 여기서 제가 좀 걸렸던 건 이 대목입니다.

  11. 이게 몇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원래 이 시장은 훨씬 컸어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두 배씩 베팅하는 상품들, 하루 거래대금이 12조 원이 넘었습니다. 지금은요? 1조 원이 안 됩니다. 열두 개 있던 걸 하나로 줄인 수준이에요.

  12. 7월 말에 규제가 들어갔습니다. 이 상품을 사려면 계좌에 현금 3천만 원을 미리 넣어두라고요. 그전엔 천만 원이었어요.

  13. 효과는 확실했죠. 거래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14. 그런데 뒤집어볼 대목이 있어요.

  15. 거래가 줄었다는 게, 위험이 줄었다는 뜻일까요.

  16. 이 질문을 던진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거래가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투자자 보호가 완성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요. 규제 밖에 남아 있는 상품으로 위험이 옮겨갔는지를 봐야 한다는 거죠.

  17. '풍선효과'라고 부릅니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거요.

  18. 3천만 원이라는 문턱이 생기면, 돈이 많은 사람은 그냥 넘어갑니다. 애초에 이 상품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사람은 못 넘어가죠. 그럼 그 사람은 투자를 멈출까요, 아니면 문턱이 없는 다른 위험한 상품을 찾아갈까요.

  19. 저는 이 부분이 좀 걸렸어요. 문을 좁혔다고 해서 사람이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20. 마지막으로 남는 게 하나 있습니다.

  21. 전문가들은 지금 레버리지와 인버스에 동시에 돈이 들어오는 걸 이렇게 봐요. 방향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변동성에 대한 대응이라고요. 오를지 내릴지 모르니까 일단 양쪽에 걸어두는 거요.

  22. 그런데 말이죠. 확신이 없으면서 두 배씩 베팅하는 건, 좀 이상한 조합 아닌가요.

  23. 정답은 없습니다. 오른다고 본 쪽이 이번 달에 맞았다는 게, 그 판단이 옳았다는 증명도 아니고요.

  24. 오늘 하나만 남기고 싶은 건 이겁니다.

  25. 규제는 문턱을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문턱을 넘은 사람이 뭘 감당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본인 몫이라는 거요. 3천만 원을 넣었다는 게, 두 배 손실을 견딜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26. 혹시 이런 상품을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상담 1332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27.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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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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