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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펀드·채권4가지 시선

연휴 끝나고 열어보니, 3년물 금리가 4%를 넘었습니다 🧨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환율도 7.6원 올라 1365.1원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8 21:00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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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나고 열어보니, 3년물 금리가 4%를 넘었습니다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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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2026년 9월 28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13%포인트 오른 4.119%로 마감해 2022년 11월 8일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 2추석 연휴 기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6월 이후 최고인 5.2%를 넘어선 충격이, 국내 시장이 닫혀 있던 사이 완충 재료 없이 그대로 전달됐다.
  3. 3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같은 시각보다 7.6원 오른 1,365.10원을 기록했고, 분기 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눌렀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3조 원 순매도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
  4. 4한국은행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향방,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AI 산업 기대 변화를 변수로 지목하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기로 했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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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나고 열어보니, 3년물 금리가 4%를 넘었습니다 🧨

9월 28일 오후 3시 30분, 서울외환시장 화면에 1,365.10원이 찍혔습니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각보다 7.6원 오른 값입니다. 같은 시각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4.119%로 마감했습니다.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숫자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 국내 시장은 닫혀 있었지만, 바깥은 쉬지 않았습니다.

01/ 05하루에 0.1%포인트씩 올랐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13%포인트 오른 4.119%에 마감했습니다. 2022년 11월 8일 4.156% 이후 가장 높습니다. 5년물은 0.125%포인트 오른 4.345%, 10년물은 0.147%포인트 오른 4.539%를 기록했습니다. 만기가 길수록 더 많이 올랐습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집니다. 하루 만에 만기 구간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그것도 0.1%포인트 이상 움직인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02/ 05연휴 동안 미국에서 벌어진 일

이번 상승의 출발점은 국내가 아닙니다. 추석 연휴 기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2%를 넘어섰습니다.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30년물은 5.5%를 넘어 200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2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입니다. 배경으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 그리고 10월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 지목됩니다.

03/ 05외국인이 선물을 팔면 금리가 오른다

문제는 이 충격이 어떻게 전달됐느냐입니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금리 급등 이후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매도해 국고채 금리도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미국에 돈을 두는 편이 유리해집니다. 한국 국채를 들고 있던 외국인은 선물을 팔아 위험을 줄입니다. 파는 쪽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고, 채권 가격이 내려가면 금리는 올라갑니다. 연휴 동안 완충해 줄 재료가 나오지 않은 사이, 미국의 움직임이 그대로 국내로 넘어왔습니다.

04/ 05환율을 막아주는 물량이 있었는데도

환율에는 상승을 눌러주는 요인이 있었습니다. 분기 말이라 수출업체들이 달러 수출 대금을 원화로 바꾸는 네고 물량이 나왔습니다. 달러를 파는 쪽이 늘어나면 환율 상단은 제한됩니다. 실제로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1,355원대까지 밀렸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상승폭을 키워 장중 1,365.50원까지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3조 원을 순매도한 것이 반대 방향으로 밀어붙였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팔아 원화를 달러로 바꿔 나가면 달러 수요가 늘어납니다. 같은 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101선을 넘어섰습니다.

05/ 05한국은행이 회의 테이블에 올린 세 가지

한국은행은 이날 권민수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점검 항목은 세 가지였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향방,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그리고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기대 변화입니다. 금리와 환율 숫자만 본 게 아니라, 앞으로 방향을 흔들 수 있는 요인을 따로 짚었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이들 요인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국고채 3년물 금리 4.119%는 은행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입니다. 이 숫자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변동금리 대출 이자에 반영됩니다. 다만 이날 오른 건 시장금리이고,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대출을 갖고 있다면 내 대출이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변동금리라면 금리 재산정 시점이 언제인지 확인해 둘 시점입니다. 연휴 동안 국내 시장은 멈춰 있었지만, 그 며칠의 공백이 하루에 몰려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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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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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난 2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360원대입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13%포인트 오른 4.119%로 마감했습니다.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추석 연휴 내내 국내 시장은 닫혀 있었습니다. 충격을 완충해 줄 재료가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연휴 동안 미 국채 10년물은 5.2%를, 30년물은 5.5%를 넘었습니다. 각각 2007년과 2004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금리 급등 이후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팔아 국고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고 말합니다.
수급은 양쪽에서 맞물렸습니다. 분기 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상단을 눌렀지만, 외국인은 주식을 3조 원가량 팔았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1선을 넘어섰습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이 환율을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부총재 주재로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미·이란 협상, 주요국 재정건전성, AI 기대 변화가 변수로 꼽혔습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연휴가 끝난 2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360원대입니다.
  2.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13%포인트 오른 4.119%로 마감했습니다.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3. 추석 연휴 내내 국내 시장은 닫혀 있었습니다. 충격을 완충해 줄 재료가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4. 연휴 동안 미 국채 10년물은 5.2%를, 30년물은 5.5%를 넘었습니다. 각각 2007년과 2004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5.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금리 급등 이후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팔아 국고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고 말합니다.
  6. 수급은 양쪽에서 맞물렸습니다. 분기 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상단을 눌렀지만, 외국인은 주식을 3조 원가량 팔았습니다.
  7. 달러인덱스는 101선을 넘어섰습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이 환율을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8. 한국은행은 이날 부총재 주재로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미·이란 협상, 주요국 재정건전성, AI 기대 변화가 변수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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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연휴 끝나고 열어보니, 3년물 금리가 4%를 넘었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9월 28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시장이 다시 열린 첫날 이야기입니다.

  2. 연휴 마지막 날 밤을 한번 떠올려 보시겠어요. 다들 짐을 싸서 돌아오고 있었죠. 그 사이 바다 건너에서는 숫자 하나가 계속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았을 뿐입니다.

  3. 미국 국채 금리였어요. 연휴 동안 10년짜리 미국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본 적 없는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거의 20년 만이죠.

  4. 문제는 우리 시장이 닫혀 있었다는 겁니다.

  5. 보통은 이런 충격이 오면 며칠에 걸쳐 조금씩 흘러들어와요. 그런데 문이 닫혀 있는 동안 밖에 눈이 쌓여 있었던 거죠. 문을 열자마자 전부 들어온 겁니다.

  6. 그래서 28일 하루에, 3년짜리 국고채 금리가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하루 만에요.

  7. 여기서 잠깐. 채권 금리라는 말이 좀 멀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나라가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입니다. 나라가 내는 이자가 오르면, 그 아래에 있는 기업 대출도, 주택담보대출도 같이 따라 올라가요. 그 위에 얹혀 있는 구조니까요.

  8. 그러니까 이건 여의도 트레이더들만의 숫자가 아니에요. 지금 변동금리로 집 대출 갖고 계신 분들, 몇 달 뒤 통지서에서 만나게 되는 숫자죠.

  9. 같은 날 환율도 올랐습니다. 1360원대로요. 달러가 강해지면 원화는 밀리니까, 어찌 보면 예상되는 흐름입니다.

  10. 그런데 저는 그 안쪽이 좀 걸렸어요.

  11. 그날 수출업체들은 달러를 팔고 있었거든요. 분기 말이라 수출 대금을 원화로 바꿔야 했으니까요. 달러를 파는 쪽이 있으면 환율은 눌려야 정상입니다. 브레이크가 걸려 있었던 거죠.

  12. 그런데도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조 원가량 팔아치우면서, 브레이크를 밟는 힘보다 밀어내는 힘이 더 컸던 거예요.

  13. 같은 날 한국은행도 회의를 열었습니다. 부총재가 직접 주재했어요.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협상, 주요국 재정 건전성, 그리고 AI 산업에 대한 기대가 변하는 문제까지 점검했다고 합니다.

  14. 저는 그 목록이 인상적이었어요. 중동의 협상 테이블과 AI 기업의 주가와 우리 집 대출 이자가, 같은 회의 안건지에 나란히 올라 있는 거예요.

  15. 우리가 잘못한 게 없어도 우리 금리가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죠. 이번 일에서 우리 쪽에서 나온 새로운 악재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그냥 연휴였을 뿐이에요.

  16. 그게 좀 마음에 걸립니다. 환율이든 금리든,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몫이 생각보다 작다는 것.

  17. 그렇다고 손을 놓으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다만 한 가지는 남겨두고 싶습니다.

  18. 이런 날은 결론을 내리기에 가장 안 좋은 날이라는 거요. 하루에 몰려 들어온 충격은 그다음 며칠에 걸쳐 다시 자리를 찾아갑니다. 지금 화면에 찍힌 숫자가 새로운 기준선인지, 하루치 반동인지는 오늘 알 수가 없어요.

  19. 그래서 오늘 기억하실 건 하나면 충분합니다. 이 숫자는 우리 쪽 사정으로 움직인 게 아니라는 것. 그러니 내 계획을 급하게 바꿀 이유도, 아직은 없다는 것.

  20. 대출 조건이 걱정되시면 거래 은행에 금리 변동 주기가 언제인지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 정도. 그게 오늘 할 수 있는 일의 크기예요.

  2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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