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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증권일반4가지 시선

음원 저작권료가 매달 통장에 들어온다고? 🎵

■ K토큰증권, 새 판 열린다 내년 2월부터 제도 본격 시행 소액 조각투자서 대형 IB·선박 등 영토 확장 움직임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8 07:07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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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저작권료가 매달 통장에 들어온다고?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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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주식·채권·저작권 등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해 거래하는 토큰증권 제도가 2027년 2월 시행된다.
  2. 2제도 시행 초기에는 기관 대상 사모 MMF·우량 사모사채·비상장주식 등 정형증권만 허용되며, 음원 저작권·탄소배출권·신재생에너지 인프라는 이후 공모 허용 단계로 예정돼 있다.
  3. 3신한투자증권은 뮤직카우와 400억 원 규모의 음원 지식재산권 펀드 운용 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매달 저작권료 배당이 가능한 음원 자산을 초기 리테일 상품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4. 4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주요 기관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이 16조~30조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는 추정치이며 전망 폭이 두 배 가까이 벌어져 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음원 저작권료가 매달 통장에 들어온다고? 🎵

400억 원. 신한투자증권이 음원 플랫폼 뮤직카우와 맺은 펀드 운용 계약 규모입니다. 가수의 노래에서 나오는 저작권료를 모아 투자 상품으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그런데 이건 한 회사의 실험이 아닙니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매달 저작권료 배당이 가능한 음원 자산을 초기 리테일 상품 후보군으로 나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01/ 052027년 2월, 문이 열립니다

토큰증권 제도 시행일은 2027년 2월입니다. 토큰증권은 주식·채권·부동산·저작권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반 장부에 기록해 발행하고 거래하는 증권입니다. 종이 증서나 증권사 전산망이 아니라, 네트워크 참여자 전체가 함께 기록하고 검증하는 장부에 소유권이 올라갑니다. 다만 처음부터 음원이나 탄소배출권을 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제도 도입 초기에 허용되는 건 기관 대상 사모 머니마켓펀드, 우량 사모사채, 비상장주식 같은 이른바 정형증권입니다. 기존 자본시장법 체계 안에서 이미 분류가 가능한 증권들입니다.

02/ 05왜 지루한 상품부터 시작하나

증권사들이 그린 순서는 두 단계입니다. 먼저 기관을 상대로 하는 사모 시장에서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는지, 자본시장이 이 인프라를 신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합니다. 그다음 일반 공모가 허용되고 규제가 풀리는 일정에 맞춰 개인 투자자 쪽으로 넘어옵니다. 이 두 번째 단계에 올려둔 자산 목록이 음원 지식재산권, 탄소배출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비상장주식입니다. 증권가에서 '킬러 상품'이라고 부르는 차세대 자산군입니다.

03/ 05소액 조각투자만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토큰증권은 주로 몇만 원짜리 조각투자로 소개돼왔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검토하는 범위는 대형 기업금융 영역까지 걸쳐 있습니다. 발전소가 앞으로 받을 전력판매대금, 탄소배출권, 선박, 데이터센터를 유동화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나 우량 채권을 수만 원 단위로 쪼개 파는 방안도 논의 대상입니다. 기존 금융시장에서는 쉽게 다루지 못했던 비정형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장부에 올려, 개인과 기관 모두가 참여하는 시장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04/ 05배당만으로는 안 된다는 판단

증권가의 진단은 조금 냉정합니다. 보유하면서 배당이나 이자를 받는 상품만으로는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투자자가 사고팔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까지 갖춰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유는 순환 구조 때문입니다. 상품이 많아지면 투자자가 유입되고, 투자자가 늘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유동성이 쌓입니다. 이 유동성이 다시 새로운 발행을 불러옵니다. 반대로 거래가 일어나지 않으면 발행할 이유도 사라집니다.

05/ 05"패러다임 시프트의 출발점"

한 대형 증권사 토큰증권 담당자는 "STO는 자산 소유권과 거래를 기록하는 인프라 전반이 분산원장으로 전환되는 '패러다임 시프트'의 출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기 사모 시장 안착을 발판 삼아 공모 전환과 대체자산 확장에 속도를 내 시장을 주도하려는 증권사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 규모 전망치는 큽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이 16조~30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이는 기관들의 추정치이고, 16조와 30조 사이의 폭이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2027년 2월에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개인이 음원 저작권이나 탄소배출권을 바로 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초기에는 기관 대상 사모 정형증권만 허용되고, 일반 공모는 이후 규제 완화 일정에 달려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지금 발표하는 음원 펀드나 인프라 유동화 계획은 그 두 번째 단계를 겨냥한 준비 단계입니다. 신한투자증권과 뮤직카우의 400억 원 계약도 그렇습니다. 매달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상품이 언제 개인에게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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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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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2월 토큰증권 개막. 증권가의 물밑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9월 27일 집계 기준, 증권사들은 차별화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도 초기엔 기관 대상 사모 MMF·사모사채·비상장주식만 열린다.
BCG 등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이 16조~30조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사모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를 검증한 뒤 공모·대체자산으로 넓힌다는 청사진이다.
발전소 전력판매대금·탄소배출권·선박·데이터센터를 장부에 올려 쪼갠다는 구상이다.
매달 저작권료를 받는 음원 자산 등이 초기 리테일 상품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공모 전환 일정과 투자수익까지 기대할 상품의 등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웹툰 대사 전문

  1. 2027년 2월 토큰증권 개막. 증권가의 물밑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2. 9월 27일 집계 기준, 증권사들은 차별화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3. 제도 초기엔 기관 대상 사모 MMF·사모사채·비상장주식만 열린다.
  4. BCG 등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이 16조~30조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5. 사모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를 검증한 뒤 공모·대체자산으로 넓힌다는 청사진이다.
  6. 발전소 전력판매대금·탄소배출권·선박·데이터센터를 장부에 올려 쪼갠다는 구상이다.
  7. 매달 저작권료를 받는 음원 자산 등이 초기 리테일 상품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8. 공모 전환 일정과 투자수익까지 기대할 상품의 등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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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음원 저작권료가 매달 통장에 들어온다고?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9월 27일 기준으로 증권가에서 조용히 벌어지고 있는 경쟁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고 해볼까요. 그 가수의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올 때마다, 광고에 쓰일 때마다, 그 저작권료 중 일부가 내 통장으로 들어옵니다. 매달 조금씩요.

  3. 이게 지금 증권사들이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4. 토큰증권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에스티오. 쉽게 말하면 어떤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장부에 쪼개서 올려놓는 겁니다. 그러면 원래 통째로만 살 수 있었던 걸 잘게 나눠서 살 수 있게 되죠.

  5. 제도가 열리는 시점은 2027년 2월입니다. 아직 1년 넘게 남았어요. 그런데 증권사들은 지금 움직이고 있습니다.

  6. 왜 지금일까요.

  7. 제도가 열려도 처음에는 재미없는 것만 허용됩니다. 기관들끼리 사고파는 펀드, 우량한 사채, 비상장 주식 같은 것들이요. 이미 기존 자본시장에서 다루던 자산들입니다. 새로울 게 없죠.

  8. 증권사 입장에서 이건 시험장입니다.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사고 없이 기록이 남는지를 먼저 증명해야 합니다. 금융에서 신뢰는 한 번 깨지면 복구가 안 되니까요.

  9. 그 검증을 통과한 다음에 진짜 하고 싶은 걸 꺼내겠다는 겁니다.

  10. 신한투자증권은 이미 뮤직카우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음원 저작권 펀드를 운용하는 계약인데, 규모가 400억 원입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걸 들여다보고 있다고 해요.

  11. 저는 이 대목이 좀 흥미로웠어요.

  12. 음원만이 아닙니다. 탄소배출권. 태양광 발전소가 앞으로 팔 전력 대금. 선박. 데이터센터. 심지어 부동산 개발 사업까지요. 이런 걸 수만 원 단위로 쪼개서 팔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13. 그러니까 지금까지 기관 투자자들만 접근할 수 있었던 실물 자산들이, 커피 몇 잔 값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되는 거죠.

  14. 여기서 뒤집어볼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15. 보통 새로운 금융 상품이 나오면 "돈 벌 기회"로 소개되잖아요. 그런데 증권가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이 좀 다릅니다.

  16. 배당 받고 이자 받는 것만으로는 시장이 안 커진다는 겁니다. 투자 수익, 즉 사고팔아서 차익을 낼 수 있어야 사람이 모인다고 보고 있어요.

  17. 그래야 상품이 늘고, 사람이 늘고, 거래가 활발해지고, 그러면 또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순환이 생긴다는 논리죠. 맞는 말이긴 합니다. 시장은 원래 그렇게 돌아가니까요.

  18. 그런데 저는 이 순서가 조금 마음에 걸렸습니다.

  19. 지금까지 조각투자로 불렸던 것들이 한동안 시끄러웠던 걸 기억하실 거예요. 소유권이 애매하다는 지적, 팔고 싶을 때 살 사람이 없다는 문제. 그런 것들이요.

  20. 토큰증권 제도는 그 문제를 정리하려고 만드는 틀입니다. 기록을 분산원장에 남겨서 누가 무엇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분명하게 하자는 거죠.

  21. 그건 진전입니다.

  22. 다만 그 틀 위에서 처음 마주하게 될 상품들이, 음원 저작권이나 탄소배출권처럼 값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자산이라는 점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23. 내가 산 음원의 저작권료가 왜 지난달보다 줄었는지. 태양광 발전소의 미래 전력 대금이 왜 깎였는지. 이걸 확인하려면 어디를 봐야 하는지.

  24. 이런 건 기록이 투명한 것과 다른 종류의 일이에요. 장부가 정확한 것과, 내가 그 자산을 이해하는 것은 다르잖아요.

  25. 증권사 관계자는 이걸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소유권을 기록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는 거라고요.

  26. 그 말은 아마 맞을 겁니다. 다만 출발점이라는 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죠.

  27. 하나만 남기고 싶습니다.

  28. 앞으로 1년 남짓, 새로운 이름의 투자 상품이 계속 등장할 겁니다. 그때 물어볼 질문은 "수익률이 얼마인가"보다 앞서는 게 있어요.

  29. 이 자산의 값은 무엇 때문에 오르고 내리는가. 그걸 내가 확인할 방법이 있는가.

  30. 답이 안 나오면, 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제도는 이제 시작이고, 시간은 아직 많습니다.

  3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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