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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증권일반4가지 시선

1억 1,049만 쌍을 대조했더니, 기사 뜬 날 주가가 1.17배 흔들렸습니다 🗺️

■ 기업 데이터플랫폼 오픈 102개 기업집단·4167개 계열사 지배구조 한눈에 정책 50건·기사 11만건·주가 데이터 AI 분석 기업·정부·국회·언론 연결…4개 언어로 제공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8 18:37 · 약 3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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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1,049만 쌍을 대조했더니, 기사 뜬 날 주가가 1.17배 흔들렸습니다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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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서울경제신문은 2026년 9월 28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언어로 제공되는 데이터 플랫폼 '서울경제 아틀라스'를 열었다.
  2. 2아틀라스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026년 지정한 기업집단 102개와 소속 계열사 4,167곳, 상장사 345개의 지배 경로를 그래프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3. 3서울경제신문과 서강대 산학협력단이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정부 정책 50건과 기사 11만 8,602건, 상장사 906곳의 주가를 AI로 분석한 결과, 정책 발표를 앞두고 기업 이름이 기사에 등장한 날 해당 종목의 변동 폭은 평소의 1.17배였다.
  4. 4서울경제신문은 정부 정책·국회 입법·언론 보도 데이터를 계속 확충하고 챗봇과 요약 보고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1억 1,049만 쌍을 대조했더니, 기사 뜬 날 주가가 1.17배 흔들렸습니다 🗺️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정부 정책 50건과 기사 11만 8,602건, 상장사 906곳의 주가를 놓고 기사와 종목을 하나하나 맞춰봤습니다. 대조한 조합은 1억 1,049만 쌍이었습니다. 결과는 이랬습니다. 정책 발표를 앞두고 기업 이름이 기사에 등장한 날, 그 종목의 변동 폭은 평소의 1.17배였습니다. 이 분석은 28일 문을 연 데이터 플랫폼 '서울경제 아틀라스'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01/ 05계열사 4,167곳이 한 화면에 들어왔다

서울경제신문은 28일 데이터 플랫폼 '서울경제 아틀라스(en.sedaily.com/atlas)'를 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기업집단 102개, 그 소속 계열사 4,167곳과 상장사 345개를 시각화해 제공합니다. 한국어와 영어·중국어·일본어 네 가지 언어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SK·현대차·LG·롯데 같은 주요 그룹의 지분 관계와 지배구조 변화는 인터랙티브 화면으로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02/ 05최대주주의 최대주주를 거슬러 올라간다

아틀라스가 보여주는 건 지분율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상장사의 최대주주에서 다시 그 최대주주로, 계속 거슬러 올라가 기업집단의 정점인 동일인까지 이어지는 지배 경로를 그래프로 그립니다. 동일인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기업집단의 지배자입니다. 여기에 계열사 A가 B에, B가 C에, C가 다시 A에 지분을 갖는 순환 출자 구조까지 얹어 집단 전체의 소유 관계를 함께 보여줍니다.

03/ 051987년 제도인데 외국인에겐 아직 낯설다

동일인 제도는 1987년 도입됐습니다. 40년 가까이 된 제도지만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설명이 필요한 개념입니다. 그래서 아틀라스는 '동일인 가이드'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동일인의 개념부터 친족·계열사·임원 등을 포함하는 관련자 범위, 계열사 판정 방식을 단계별로 풀어 설명합니다. 1987년 제도 도입부터 올해 쿠팡 지정까지의 연혁도 함께 담았습니다.

04/ 05읽는 대신 직접 조건을 바꿔본다

가이드에는 설명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용자가 직접 조건을 바꿔가며 특정 회사가 계열사로 편입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이 구현돼 있습니다. 판정 기준을 글로 읽는 것과, 조건을 하나씩 바꿔 결과가 달라지는 걸 보는 것은 다른 경험입니다. 제도 설명이 어려운 이유가 기준 자체의 복잡함에 있다면, 그 복잡함을 직접 만져보게 하는 쪽을 택한 셈입니다.

05/ 05뉴스가 뜨는 시점과 주가가 움직이는 시점

아틀라스에는 정책 관련 기사 데이터 12만 1,954건이 구축돼 있습니다. 기사와 주가의 움직임을 한 화면에서 비교해볼 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1.17배 분석은 서울경제신문이 서강대 산학협력단 금융기계학습 연구실과 함께 인공지능으로 수행한 것입니다. 이 분석에서 뉴스와 주가가 움직이는 시점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모든 업종이 같은 속도로 반응하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건 en.sedaily.com/atlas 주소입니다. 기업집단 102개의 지배 경로, 동일인 제도 연혁, 계열사 판정 시뮬레이션, 정책 기사 12만여 건과 주가 비교 화면이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네 가지 언어로 제공되니 해외 파트너에게 한국 기업 구조를 설명할 때도 쓸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은 정부 정책·국회 입법·언론 보도 데이터를 계속 확충하고, 챗봇과 요약 보고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억 1,049만 쌍을 대조해 얻은 1.17배라는 숫자는, 그 데이터 지도의 첫 페이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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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구조는 외국인에게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그 지도가 28일 열렸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이 만든 데이터 플랫폼 '아틀라스'입니다. 한국어와 영어·중국어·일본어, 네 갈래.
걸림돌은 두 단어였습니다. 그룹의 정점을 가리키는 동일인, 계열사끼리 고리로 물린 순환 출자.
올해 지정된 기업집단 102개, 계열사 4167곳, 상장사 345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기준입니다.
1987년 도입된 동일인 제도를 단계별로 풀었습니다. 조건을 바꿔 계열사 편입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시뮬레이션도 넣었습니다.
서강대 산학협력단 연구실과 함께 1998년부터 2024년까지를 붙였습니다. 정책 50건, 기사 11만 8602건, 상장사 906곳의 주가.
기사와 종목 조합 1억 1049만 쌍을 전수 대조했습니다. 정책 발표를 앞두고 기업 이름이 기사에 등장한 날, 그 종목의 변동 폭은 평소의 1.17배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뉴스와 주가가 움직이는 시점은 업종마다 달랐습니다. 남은 숙제. 서울경제신문은 정책·입법·보도 데이터를 계속 늘리고 챗봇과 요약 보고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한국 기업 구조는 외국인에게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그 지도가 28일 열렸습니다.
  2. 서울경제신문이 만든 데이터 플랫폼 '아틀라스'입니다. 한국어와 영어·중국어·일본어, 네 갈래.
  3. 걸림돌은 두 단어였습니다. 그룹의 정점을 가리키는 동일인, 계열사끼리 고리로 물린 순환 출자.
  4. 올해 지정된 기업집단 102개, 계열사 4167곳, 상장사 345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기준입니다.
  5. 1987년 도입된 동일인 제도를 단계별로 풀었습니다. 조건을 바꿔 계열사 편입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시뮬레이션도 넣었습니다.
  6. 서강대 산학협력단 연구실과 함께 1998년부터 2024년까지를 붙였습니다. 정책 50건, 기사 11만 8602건, 상장사 906곳의 주가.
  7. 기사와 종목 조합 1억 1049만 쌍을 전수 대조했습니다. 정책 발표를 앞두고 기업 이름이 기사에 등장한 날, 그 종목의 변동 폭은 평소의 1.17배로 나타났습니다.
  8. 다만 뉴스와 주가가 움직이는 시점은 업종마다 달랐습니다. 남은 숙제. 서울경제신문은 정책·입법·보도 데이터를 계속 늘리고 챗봇과 요약 보고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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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1억 1,049만 쌍을 대조했더니, 기사 뜬 날 주가가 1.17배 흔들렸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오늘은 9월 28일, 서울경제신문이 새로 문을 연 데이터 플랫폼 이야기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3. 한 장면을 떠올려 보시겠어요.

  4. 뉴욕이나 싱가포르 어딘가의 사무실. 아시아 주식을 담당하는 펀드매니저가 한국 기업 하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실적은 괜찮아 보여요. 그런데 문서를 열어보니 처음 보는 단어가 나옵니다.

  5. 동일인.

  6. 영어로 옮기면 "the same person"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아무리 봐도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 이름인가, 법인 이름인가, 아니면 회계 용어인가.

  7. 이게 한국 기업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처음 마주치는 벽입니다.

  8. 동일인은 우리한테도 설명하기 까다로운 개념이거든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기업집단을 실제로 지배하는 사람은 이 사람이다"라고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1987년에 도입됐어요. 그 사람이 정해지면 친족이 누구인지, 어느 회사가 계열사에 들어가는지가 줄줄이 따라서 결정됩니다.

  9. 문제는, 이 개념이 한국 말고는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10. 여기에 순환 출자까지 얹히면 더 복잡해집니다. A가 B의 지분을 갖고, B가 C를, 그리고 C가 다시 A를 갖는 구조. 고리처럼 빙 돌아가죠. 지분을 따라가다 보면 원래 자리로 돌아와 있습니다.

  11.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12.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요. 이 회사가 누구 말을 듣고 움직이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소유 구조가 안 보이면, 결국 판단을 미루게 되죠. 안 사는 쪽으로요.

  13. 그래서 이 플랫폼이 한 일이 뭐냐 하면, 그 지도를 그려준 겁니다.

  14. 올해 공정위가 지정한 기업집단이 102개, 거기 딸린 계열사가 4천 곳을 넘습니다. 그 얽힌 관계를 그래프로 풀어놨어요. 상장사 최대주주에서 시작해서 그 위의 최대주주, 또 그 위로 계속 거슬러 올라가면 마지막에 정점이 나옵니다. 그 경로가 선으로 이어져 보이는 거죠.

  15. 한국어만이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요.

  16. 여기서 예상과 좀 다른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17. 저는 이런 플랫폼이라면 지배구조 지도까지가 끝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뉴스와 주가를 붙였더라고요.

  18. 서강대 연구실과 같이 분석을 했다고 해요.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정부 정책과 그에 얽힌 기사, 그리고 상장사 주가 데이터를 전부 맞춰봤습니다. 기사와 종목을 조합한 쌍이 1억 개를 넘었다고 하니까, 사람 손으로는 못 할 일이죠.

  19.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20. 정부 정책 발표를 앞두고 어떤 기업 이름이 기사에 등장한 날, 그 종목의 주가는 평소보다 좀 더 크게 흔들렸다는 겁니다. 평소의 1.17배.

  21. 숫자 자체는 크지 않아 보이죠. 그런데 이게 26년 치를 다 모아서 나온 평균이에요. 정책이 나오기 전에 뉴스가 먼저 움직이고, 그 뉴스에 주가가 반응한다는 흔적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22. 그리고 그 시점이 업종마다 달랐다고 합니다.

  23. 어떤 업종은 정책 발표 훨씬 전부터 술렁이고, 어떤 업종은 발표가 나고 나서야 반응한다는 거죠. 같은 정책이라도 시장이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24. 이 대목에서 저는 조금 서늘했어요.

  25. 우리가 뉴스를 볼 때는 그냥 그날 기사 하나를 보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기사들을 26년 치 모아서 주가랑 겹쳐놓으면, 개인의 시야로는 보이지 않던 패턴이 드러납니다. 누가 먼저 알았고 누가 늦게 알았는지가 데이터에 남아 있는 거예요.

  26.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말이 있죠. 그게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측정 가능한 무언가였다는 겁니다.

  27. 이제 남는 게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28. 플랫폼이 하나 생긴 건 좋은 일입니다. 낯선 제도를 풀어서 설명해 주고, 복잡한 지분 관계를 눈에 보이게 만들었으니까요. 외국인이 한국 기업을 덜 헷갈려 하게 되겠죠.

  29.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30. 지도가 필요하다는 건, 지형이 그만큼 복잡하다는 뜻이기도 하잖아요. 길이 단순하면 지도가 왜 필요할까요.

  31. 복잡한 구조를 잘 설명해서 보여주는 일과, 구조 자체가 왜 이렇게 복잡한지를 묻는 일은 다른 문제입니다. 앞의 일은 이제 좀 해결이 됐어요. 뒤의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죠.

  32.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앞의 일이 잘 되면, 뒤의 질문도 더 정확하게 물을 수 있게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보이지 않는 걸 두고 따질 수는 없으니까요.

  33. 오늘 기억하실 만한 건 하나입니다.

  34. 한국 기업 구조가 복잡하다는 건 우리끼리는 익숙한 사실이에요. 그런데 바깥에서 보면 그게 그냥 "모르겠다"로 끝난다는 것. 그 "모르겠다"가 돈의 흐름을 막고 있었다는 것.

  35. 앞으로는 챗봇이나 요약 보고서도 붙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데이터도 계속 쌓아간다고 하고요.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들여다보셔도 좋겠습니다.

  36.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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