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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IB&Deal4가지 시선

동아리에서 만난 사이, 5년간 한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

M&A 업무 수행하며 정보 공유 가족과 지인에게도 정보 전파 주식 매수 후 주가 오르면 매도 5년 동안 수백억 원 부당이익 취득 증선위, 혐의자 계좌 지급정지 조치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9 12:12 · 약 3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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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서 만난 사이, 5년간 한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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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금융위·금감원·거래소 합동대응단은 2026년 9월 29일, 미공개 정보를 공유해 총 200억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금융 엘리트들의 근무지·자택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2. 2핵심 혐의자들은 명문대 경영 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만난 뒤 사모펀드 운용사·상장회사로 흩어져 M&A 업무를 맡으며, 최근 약 5년간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반복적으로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3. 3증권선물위원회는 부당이득이 보관된 혐의자 증권 계좌에 자본시장법상 지급 정지를 내려 출금·이체를 막았다.
  4. 4합동대응단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수사기관 고발과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를 진행할 방침이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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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서 만난 사이, 5년간 한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

9월 29일 하루에 압수수색 대상이 스무 곳을 넘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 사모펀드 운용사 출신들의 근무지와 자택이었습니다. 이들을 처음 묶어준 건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명문대 경영 동아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인연은 5년치 거래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01/ 05스무 곳을 같은 날 열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함께 만든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2026년 9월 29일, 혐의자들의 근무지와 자택 20여 곳을 일제히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이들의 증권 계좌에 지급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부당이득이 그 계좌에 들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지급 정지는 출금과 이체를 막는 조치입니다. 돈이 빠져나가기 전에 묶어두는 절차입니다.

02/ 055년, 다수 종목, 계속 반복됐다

합동대응단이 파악한 기간은 최근 약 5년입니다.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다수 종목의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상호 공유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부당이득은 총 2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5년 동안 정보가 오가는 통로가 끊기지 않고 유지됐다는 뜻입니다.

03/ 05정보가 있는 자리로 각자 흩어졌다

핵심 혐의자들은 명문대 경영 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함께 활동하며 알게 된 사이입니다. 이후 각자 사모펀드 운용사와 상장회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옮긴 자리에서 공개매수 같은 M&A 업무를 맡았습니다. 미공개 정보 이용은 업무 중 알게 된 호재성 정보를 시장에 공개되기 전 미리 매수해두고, 공개 후 주가가 오르면 팔아 차익을 남기는 방식입니다. 이들은 정보가 공개되기 전 주식을 사두고, 공개 후 오른 값에 처분했습니다. 정보를 가장 먼저 아는 자리에 서로 다른 이름으로 나뉘어 앉아 있었던 셈입니다.

04/ 05비밀을 지킬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M&A 업무를 하는 전문인력은 엄격한 비밀유지의무를 집니다. 정보가 새면 안 되는 자리에 배치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합동대응단은 바로 그 전문인력이 "정보의 원천"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출을 막는 장치가 걸려 있던 자리에서 정보가 흘러나왔습니다. 게다가 혐의자들은 본인 매매에만 쓴 게 아니라 가족과 지인에게도 정보를 전달해 주식을 사도록 했습니다. 합동대응단은 이 때문에 불공정거래 행위자가 광범위하게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05/ 05시장 감시에서 먼저 걸렸다

이번 사건을 처음 포착한 곳은 한국거래소입니다. 시장 감시 과정에서 이상 거래가 잡혔고, 이후 합동대응단에서 기관 간 공조를 통해 혐의를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합동대응단은 "특정 개인의 일회성 일탈이 아니"라는 점, 내밀한 정보 카르텔 안에서 정보 공유가 장기간 반복됐다는 점을 들어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부당이득에는 최대 2배의 과징금이 붙습니다. 200억 원 이상을 기준으로 보면 규모가 커집니다. 합동대응단은 임의조사와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수사기관 고발과 과징금 부과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급 정지가 이미 걸린 계좌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손댈 수 없습니다. 동아리에서 시작된 인연이 5년 뒤 스무 곳의 압수수색 목록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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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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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가 공개되기도 전에 먼저 오르는 주식이 있습니다. 당국이 붙인 이름은 정보 카르텔.
29일 당국은 근무지와 자택 2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증권 계좌 출금도 함께 막혔습니다.
약 5년간 반복된 공유, 부당이득 200억 원 이상. 거래소 시장 감시에서 처음 포착됐습니다.
합동대응단은 이를 한 사람의 일회성 일탈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밀유지의무를 진 쪽이 정보의 원천이었다는 점을 무겁게 봤습니다.
정보는 본인 계좌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지인에게 전달되며 거래에 나선 사람이 넓어졌습니다.
챙긴 이익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수사기관 고발과 부당이득 최대 2배 과징금이 예정돼 있습니다.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종목이 얼마나 얽혔는지는 여전히 확인 중.

웹툰 대사 전문

  1. 호재가 공개되기도 전에 먼저 오르는 주식이 있습니다. 당국이 붙인 이름은 정보 카르텔.
  2. 29일 당국은 근무지와 자택 2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증권 계좌 출금도 함께 막혔습니다.
  3. 약 5년간 반복된 공유, 부당이득 200억 원 이상. 거래소 시장 감시에서 처음 포착됐습니다.
  4. 합동대응단은 이를 한 사람의 일회성 일탈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밀유지의무를 진 쪽이 정보의 원천이었다는 점을 무겁게 봤습니다.
  5. 정보는 본인 계좌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지인에게 전달되며 거래에 나선 사람이 넓어졌습니다.
  6. 챙긴 이익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수사기관 고발과 부당이득 최대 2배 과징금이 예정돼 있습니다.
  7.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종목이 얼마나 얽혔는지는 여전히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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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동아리에서 만난 사이, 5년간 한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9월 29일, 어제 아침 이야기부터 해보려고 해요.

  3. 서울 강남 어딘가의 오피스. 그리고 누군가의 집. 스무 곳이 넘는 장소에 조사관들이 동시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요.

  4. 그 문을 열고 들어간 곳에 있던 사람들은,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작전 세력'과는 좀 달랐습니다.

  5. 명문대 경영 동아리에서 처음 만난 사이였어요. 스물 몇 살, 발표 자료 만들고 밤새 케이스 스터디 하던 시절에요. 졸업하고는 같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그 다음엔 각자 흩어졌죠. 한 명은 사모펀드 운용사로, 한 명은 상장회사로.

  6. 흩어진 게 아니었습니다.

  7. 각자 자리에서 인수합병 업무를 맡게 됐어요. 어느 회사가 어느 회사를 사려 한다, 공개매수가 곧 있을 거다. 이런 정보가 자기 책상 위에 놓이는 자리였습니다.

  8. 그리고 그 정보를, 서로 나눴습니다. 5년 동안이요.

  9.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5년이면 한두 번 실수한 게 아니잖아요. 그 사이에 '이건 좀 아닌데' 하고 멈출 기회가 수백 번은 있었을 텐데요.

  10.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넓혔어요.

  11. 본인들만 쓴 게 아니라 가족에게, 지인에게 전했습니다. 정보 공개 전에 미리 사두고, 공개되고 주가가 오르면 팔았어요. 그렇게 챙긴 돈이 200억 원 이상입니다.

  12. 여기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게 있어요.

  13. 이분들이 다루던 정보는, 원래 지켜야 하는 정보였습니다. 인수합병 업무를 하는 사람은 비밀유지 의무를 집니다. 계약서에 서명하고요. 법적으로도 묶여 있어요.

  14. 그러니까 이 정보를 가장 엄격하게 지켜야 할 사람들이, 정보가 새어 나가는 출발점이었던 거죠. 당국도 바로 이 지점을 가장 무겁게 봤습니다.

  15. 그런데 뒤집어 볼 대목이 하나 있어요.

  16. 이걸 처음 발견한 건 제보가 아니었습니다. 내부자 고발도 아니었어요. 한국거래소가 시장을 들여다보다가 이상한 패턴을 잡아낸 겁니다.

  17. 무슨 뜻일까요. 정보를 아무리 조용히 나눠도, 그 돈이 시장에서 움직이는 흔적은 남는다는 거예요. 공개매수 발표 며칠 전에 특정 계좌들이 같은 종목을 사들인다. 그런 게 반복되면 보입니다.

  18. 5년 동안 안 걸렸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흔적이 5년치 쌓이고 있었던 거죠.

  19. 계좌는 지금 묶여 있습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출금도 이체도 안 되게 지급 정지가 걸렸어요. 앞으로 수사기관 고발이 이어지고, 과징금은 부당이득의 최대 두 배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20. 번 돈의 두 배를 토해낼 수 있다는 얘기예요.

  21. 다만 이건 예정된 조치입니다. 조사가 진행 중이고, 혐의 단계예요. 최종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22. 제가 이 뉴스를 보면서 계속 맴돌던 생각이 있어요.

  23. 이분들, 능력이 없어서 이 길로 간 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그 반대예요. 좋은 대학, 좋은 회사, 남들이 부러워하는 커리어. 그걸 다 갖고도, 아니 그걸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있었던 겁니다.

  24. 당국이 이걸 "일회성 일탈이 아니다"라고 표현했어요. 폐쇄된 관계 안에서 정보가 오가는 게 5년간 반복됐다는 거죠.

  25. 그렇다면 이건 누가 나빴냐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그 관계 안에서는 이게 자연스러워 보였을 수도 있다는 거죠. 다들 그러니까. 아무도 문제 삼지 않으니까.

  26. 저는 답을 모르겠어요. 다만 그 '자연스러움'이 제일 무서운 부분 같더라고요.

  27. 오늘 하나만 남기고 싶어요.

  28. 이 사건이 발견된 경로요. 누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신고한 게 아니었습니다. 시장에 남은 거래 기록이 말해준 거예요.

  29. 정보는 숨길 수 있어도, 돈이 움직인 자리는 숨기기 어렵다는 것. 그게 이번 일이 보여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0.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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