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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국내증시4가지 시선

미국이 이란 제안을 거절한 다음 날, 코스피가 6,845로 내려앉았습니다 🛢️

美 10년물 5.24%…3대 지수 동반 하락 외인 1900억 순매도…SK하닉, 소폭 상승 삼전, 배당락일 맞아 매물 출회 가능성도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9 12:44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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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제안을 거절한 다음 날, 코스피가 6,845로 내려앉았습니다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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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2026-09-29 오전 9시 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0.64%) 내린 6,845.64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에서 1,929억 원을 순매도했다.
  2. 2전날 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담은 이란 제안을 거부하면서 WTI가 급등하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4%까지 올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0.67~0.92% 하락했다.
  3. 3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금융투자가 배당락 직전 일주일간 코스피200 현물 2조 8,000억 원(삼성전자만 1조 6,000억 원)을 순매수하고 지수선물 3조 5,000억 원을 순매도해 쌓은 매수차익거래 포지션이, 2026-09-29 삼성전자 배당락 이후 청산되면 현물 매도 물량으로 나올 수 있다.
  4. 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픈AI의 AI 모델 학습 일시 중단 소식이 전일 미국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고 보고, 2026-09-29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만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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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제안을 거절한 다음 날, 코스피가 6,845로 내려앉았습니다 🛢️

29일 오전 9시 6분. 코스피는 6,845.64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 0.64% 내린 숫자입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2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국내 기업 실적이 나빠졌다는 소식은 없었습니다. 전날 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삼성전자 배당락일이라는 달력상의 하루가 겹친 결과였습니다.

01/ 05장 초반, 팔고 있는 쪽은 외국인 혼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5.33포인트(0.66%) 내린 6,844.41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이 1,929억 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1,082억 원, 기관은 788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파는 쪽과 사는 쪽이 갈렸다는 뜻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3.43% 내렸고 삼성생명 2.36%, 삼성전기 1.87%, 삼성바이오로직스 1.86%, 현대차 1.27%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19% 내린 26만 9,500원. 반면 SK하이닉스는 0.23% 오른 177만 2,000원에 거래됐습니다.

02/ 05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이 거절된 밤

간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담은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가 빠져나가는 통로입니다. 이 길이 언제 열릴지 다시 불투명해지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장중 급등했습니다. 같은 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24%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2007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을 살 이유가 줄어듭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7%, S&P500지수는 0.77%, 나스닥종합지수는 0.92% 떨어졌습니다.

03/ 05배당락 직전 일주일간 쌓인 2조 8,000억 원

29일은 삼성전자 배당락일입니다. 배당 기준일이 지나 주가에서 배당금만큼이 차감되는 날, 이날부터 사면 배당받을 권리가 없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금융투자는 배당락 직전 일주일간 코스피200 현물을 2조 8,000억 원가량 순매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매수액만 1조 6,000억 원입니다. 같은 기간 지수선물은 3조 5,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팔아 가격 차이에서 이익을 얻는 매수차익거래 포지션을 쌓은 것입니다. 배당을 받을 권리가 확정되면 이 포지션을 유지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청산되는 순간 삼성전자 등 현물 매도와 선물 환매수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적과 무관한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구조입니다.

04/ 05반도체주가 일제히 빠진 이유는 따로 있었다

여기에 오픈AI가 안전성 점검을 위해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이 겹쳤습니다. AI 학습이 멈추면 칩 수요 전망에 물음표가 붙습니다. AMD가 3.61%, 퀄컴이 7.17%, 인텔이 5.67%, 마이크론이 2.61% 내렸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5.03%, 샌디스크는 3.65% 하락했습니다. 예외는 엔비디아였습니다.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인 1,5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1.68% 올랐습니다. 반도체 업종 전체가 밀리는 와중에 자사주 매입 발표가 방향을 갈라놓은 셈입니다.

05/ 05"전일 선반영" — 같은 악재를 다르게 읽는 시각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삼성전자 배당락 여파, 매크로발 변동성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같은 발언에서 다른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오픈AI발 악재는 전일 선반영한 가운데 지수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장중 낙폭을 만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악재의 성격을 구분한 것입니다. 미·이란 협상과 금리는 이날 새로 들어온 변수지만, 오픈AI 소식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판단입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29일 오전의 하락에는 세 갈래가 섞여 있습니다. 미·이란 협상 결렬에서 온 유가와 금리, 오픈AI 소식에서 온 반도체 투자심리, 그리고 배당락일이라는 달력상의 수급 요인입니다. 이 가운데 배당락 물량은 기업 실적이나 전망과 무관한, 정해진 날짜에 나오는 청산 물량입니다. 숫자 하나가 움직였을 때 그 원인이 실적인지, 대외 변수인지, 달력인지를 구분해서 보는 것이 이날 시장을 읽는 방법입니다. 오전 9시 6분의 6,845.64는 세 가지가 동시에 겹친 시점의 숫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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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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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침 코스피가 내려앉았습니다. 그런데 증권가에서는 장중 낙폭을 만회할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간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자는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협상 난항.
그 거부가 유가와 금리를 함께 밀어 올렸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24%,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오전 9시 6분 코스피 6845.64, 44.10포인트 하락. 한국거래소 집계입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1929억 원을 팔았습니다.
여기에 오픈AI가 안전성 점검을 위해 최신 모델 학습을 멈췄다는 소식이 겹쳤습니다. 퀄컴은 7.17%, 인텔은 5.67% 내렸습니다.
안쪽 사정은 따로 있습니다. 금융투자는 배당락 직전 일주일간 현물 2조 8000억 원을 사고 선물 3조 5000억 원을 팔았다고 유진투자증권은 밝혔습니다.
그 포지션이 배당락 이후 풀리면 현물 매도와 선물 환매수가 동시에 나올 수 있습니다. 바깥은 매크로, 안쪽은 수급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26만 9500원, SK하이닉스는 177만 2000원으로 방향이 갈렸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낙폭을 되돌릴지, 장중 확인입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29일 아침 코스피가 내려앉았습니다. 그런데 증권가에서는 장중 낙폭을 만회할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2. 간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자는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협상 난항.
  3. 그 거부가 유가와 금리를 함께 밀어 올렸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24%,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4. 오전 9시 6분 코스피 6845.64, 44.10포인트 하락. 한국거래소 집계입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1929억 원을 팔았습니다.
  5. 여기에 오픈AI가 안전성 점검을 위해 최신 모델 학습을 멈췄다는 소식이 겹쳤습니다. 퀄컴은 7.17%, 인텔은 5.67% 내렸습니다.
  6. 안쪽 사정은 따로 있습니다. 금융투자는 배당락 직전 일주일간 현물 2조 8000억 원을 사고 선물 3조 5000억 원을 팔았다고 유진투자증권은 밝혔습니다.
  7. 그 포지션이 배당락 이후 풀리면 현물 매도와 선물 환매수가 동시에 나올 수 있습니다. 바깥은 매크로, 안쪽은 수급으로 풀이됩니다.
  8. 삼성전자는 26만 9500원, SK하이닉스는 177만 2000원으로 방향이 갈렸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낙폭을 되돌릴지, 장중 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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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미국이 이란 제안을 거절한 다음 날, 코스피가 6,845로 내려앉았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9월 29일, 월말 장을 앞둔 화요일 아침 상황을 들고 왔습니다.

  2. 한번 상상해보시겠어요. 주말 사이에 뉴스를 안 봤다고 치죠. 월요일 밤에 자고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계좌를 열었는데, 파란 숫자가 쭉 늘어서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괜찮았는데요.

  3. 그날 아침 코스피는 장 시작 직후 6845선까지 밀렸습니다. 하락폭 자체는 크다고 할 순 없어요. 0.6% 정도.

  4. 그런데 이런 날이 사람을 더 피곤하게 만들거든요. 폭락이면 차라리 원인이 뚜렷하잖아요. 이건 그냥, 여기저기서 조금씩 빠지는 겁니다.

  5. 왜 그런지 들여다보면요.

  6. 간밤에 미국이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데,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그러자 기름값이 뛰고, 미국 국채금리가 따라 올랐습니다.

  7.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24%까지 올랐습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서브프라임 터지기 전이요.

  8. 이 숫자가 왜 중요한지는, 뉴욕에서 벌어진 일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다우, S&P500, 나스닥. 세 개가 다 떨어졌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매력을 잃거든요. 은행에 그냥 넣어둬도 5% 넘게 주는데, 굳이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줄어드는 거죠.

  9. 그러니까 서울 증시에서 벌어지는 일은, 사실 서울에서 결정된 게 아닙니다.

  10. 여기서 하나 더 겹칩니다.

  11. 29일은 삼성전자 배당락일이었어요.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이죠. 그런데 그 직전 일주일 동안, 증권사들이 삼성전자를 1조 6천억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집계입니다.

  12. 배당 받으려고 산 게 맞아요. 다만 그냥 산 게 아니고, 선물을 같이 팔아뒀습니다. 주가가 어디로 가든 배당만 챙기는 구조를 만든 거죠.

  13. 그러면 배당 기준일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그 구조를 풀어야 합니다. 사둔 주식을 팔아야 하는 거예요.

  14. 저는 이 대목이 좀 묘했어요. 배당을 받기 위해 만든 매수세가, 배당을 받은 다음에는 그대로 매도세가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예정되어 있던 매도죠.

  15. 그런데 예상과 다른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16. 그날 삼성전자는 0.19% 하락에 그쳤어요. 거의 안 움직인 겁니다. 오히려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생명 같은 종목이 더 많이 빠졌고, SK하이닉스는 올랐습니다.

  17. 정작 배당락 주인공은 조용했고, 상관없어 보이는 종목들이 흔들린 셈이죠. 시장이 늘 예상한 대로 반응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18. 증권가 코멘트도 갈립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악재가 이미 전날 반영됐고,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장중 회복할 수 있다고 봤어요.

  19.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전망이 아닌 것 같아요.

  20. 제가 남는다고 느낀 건 이런 겁니다. 이날 하락에는 이유가 세 개나 붙어 있었어요. 중동 협상, 미국 금리, 배당락 물량. 다 설명이 됩니다.

  21. 근데 설명이 된다고 해서 예측이 됐던 건 아니거든요. 협상이 깨질 걸 알았나요. 금리가 그날 5.24%를 찍을 걸 알았나요. 지나고 나서 이유를 붙이는 건 쉽습니다.

  22. 기억하실 게 있다면 하나입니다. 오늘 시장을 움직인 이유 세 가지 중에, 한국에서 만들어진 건 하나뿐이었어요. 배당락. 나머지 둘은 우리가 잠든 사이 다른 대륙에서 결정됐습니다.

  23. 그 사실을 알고 계좌를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24.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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