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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국내증시4가지 시선

코스피는 191포인트 빠진 날, 메리츠금융지주만 5.57% 올랐습니다 🎢

약 16조 자금 운용할 수 있게 돼 모험자본 투자 역량 강화는 숙제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29 08:22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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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91포인트 빠진 날, 메리츠금융지주만 5.57% 올랐습니다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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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2026년 9월 28일 메리츠증권이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고, 같은 날 모회사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13만 2,600원에 마감했다.
  2. 2발행어음 사업자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조달할 수 있어, 6월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8조 3,495억 원인 메리츠증권은 단순 계산 시 약 16조 7,000억 원의 운용 기반을 확보했다.
  3. 32026년 9월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18포인트(2.70%) 하락한 6,889.74로 마감해 4거래일 만에 7,000선 아래로 내려왔으나, 메리츠금융지주는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4. 4발행어음 사업자는 조달액의 10% 이상을 모험자본으로 공급해야 하며, 같은 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1.3bp 오른 연 4.119%로 마감해 운용 여건이 나빠진 점이 향후 확인할 대목이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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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91포인트 빠진 날, 메리츠금융지주만 5.57% 올랐습니다 🎢

2026년 9월 28일, 코스피는 191.18포인트 떨어져 4거래일 만에 7,000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날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장 내내 강세를 보이다 5.57% 오른 13만 2,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수가 2.70% 빠지는 동안 혼자 반대로 움직인 셈입니다. 이유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받은 인가 하나였습니다.

01/ 05자기자본 8조가 16조 7,000억이 되는 순간

메리츠증권은 이날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습니다. 발행어음 사업은 증권사가 단기 어음을 직접 발행해 자금을 끌어오는 사업입니다. 핵심은 한도입니다. 발행어음 사업자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조달할 수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올 6월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8조 3,495억 원입니다. 단순 계산하면 약 16조 7,00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할 기반이 생긴 것입니다. 회사 규모가 하루아침에 커진 것은 아니지만, 손에 쥐고 굴릴 수 있는 돈의 크기는 두 배가 됐습니다.

02/ 05이미 잘해온 분야에 돈이 붙는다

시장이 반응한 지점은 '돈이 늘었다'가 아니라 '이미 잘하던 곳에 돈이 늘었다'였습니다. 메리츠증권은 그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즉 건물이나 개발 사업 자체의 수익성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사업과 기업금융에서 강점을 보여 왔습니다. 새 자금을 어디에 쓸지 처음부터 찾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기존에 하던 일을 더 큰 규모로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지수가 빠지는 날에도 투자 수요가 몰렸습니다.

03/ 05조달액의 10%는 원하는 곳에 못 쓴다

다만 발행어음 사업자에게는 조건이 붙습니다. 조달한 금액의 10% 이상을 모험자본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모험자본은 비상장 스타트업 지분 투자나 코스닥 상장사 메자닌 투자처럼, 성공하면 크게 벌지만 실패 위험도 큰 투자를 뜻합니다. 제도가 발행어음 인가와 함께 요구하는 의무입니다. 부동산 금융에서 쌓은 경쟁력과는 성격이 다른 영역이라, 관련 역량을 따로 키워야 하는 과제가 함께 주어진 셈입니다.

04/ 05하필 국채금리가 오르는 시점

같은 날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11.3bp 올라 연 4.119%에 마감했습니다. 1bp는 0.01%포인트입니다. 나라가 발행하는,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채권이 연 4%대 수익을 준다는 뜻입니다. 발행어음 사업자는 조달한 돈으로 이보다 나은 수익을 내야 사업이 성립합니다. 안전한 자산의 수익률이 올라가면, 그보다 위험한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더 벌기는 어려워집니다. 인가는 받았지만 운용 여건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05/ 05"자산을 찾아내는 작업이 중요할 것"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국채보다 리스크가 큰 자산에 투자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아 발행어음 사업 여건이 악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금융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기업금융 자산을 찾아내는 작업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가 자체가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조달 한도가 늘어난 것은 확정된 사실이고, 그 돈으로 얼마를 벌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날 주가가 오른 근거는 실적이 아니라 '조달 한도 확대'라는 제도 변화입니다. 확정된 것은 최대 약 16조 7,000억 원까지 조달할 수 있는 자격이고, 실제로 얼마를 조달해 어디에 넣고 얼마를 벌었는지는 앞으로 발표될 실적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조달액의 10% 이상을 모험자본으로 공급해야 하는 의무를 어떻게 소화하는지, 연 4%를 넘어선 국고채 금리 환경에서 운용 수익이 나오는지가 관전 지점입니다. 코스피가 191포인트 빠진 날 혼자 5.57% 오른 이유는 기대였고, 그 기대가 숫자로 돌아오는지는 다음 실적 발표가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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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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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는 191.18포인트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 주가는 장 내내 올랐습니다.
이유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받아낸 인가였습니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
6월 말 자기자본이 8조 3495억 원. 이 사업자는 그 200%까지 조달할 수 있어 약 16조 7000억 원 기반입니다.
기대의 근거는 이력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기업금융에서 강점을 보여온 회사입니다.
조달액의 10% 이상은 모험자본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같은 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1.3bp 올라 연 4.119%.
국채보다 위험한 자산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사업 여건이 악화했다고 말합니다.
남은 건 종목 찾기입니다.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기업금융 자산을 찾아내는 작업이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28일 코스피는 191.18포인트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 주가는 장 내내 올랐습니다.
  2. 이유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받아낸 인가였습니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
  3. 6월 말 자기자본이 8조 3495억 원. 이 사업자는 그 200%까지 조달할 수 있어 약 16조 7000억 원 기반입니다.
  4. 기대의 근거는 이력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기업금융에서 강점을 보여온 회사입니다.
  5. 조달액의 10% 이상은 모험자본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같은 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1.3bp 올라 연 4.119%.
  6. 국채보다 위험한 자산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사업 여건이 악화했다고 말합니다.
  7. 남은 건 종목 찾기입니다.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기업금융 자산을 찾아내는 작업이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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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코스피는 191포인트 빠진 날, 메리츠금융지주만 5.57% 올랐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9월 28일, 그러니까 어제 장 마감 기준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3. 한 번 상상해봅시다. 주식 앱을 켰는데 화면이 온통 파랗습니다. 코스피가 2.7% 빠졌어요. 며칠 전까지 7천선 위에 있던 지수가 다시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파란 화면 사이에, 혼자 빨간색으로 올라 있는 종목이 하나 있습니다.

  4. 메리츠금융지주. 5% 넘게 올랐습니다.

  5. 시장 전체가 내려가는 날에 혼자 올랐다는 건, 그 회사에만 해당되는 무슨 일이 있었다는 뜻이거든요.

  6. 그 일이 뭐였냐면, 자회사인 메리츠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습니다.

  7. 이름이 좀 딱딱하죠.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증권사가 직접 어음을 발행해서 투자자들한테 돈을 빌릴 수 있게 된 겁니다. 그 돈으로 기업에 투자하고, 거기서 수익을 냅니다.

  8. 그런데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자기자본이 4조 원을 넘어야 자격이 생깁니다. 메리츠증권은 8조가 넘거든요. 그리고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끌어올 수 있습니다.

  9. 단순 계산으로 16조 원이 넘습니다. 지금 가진 돈의 두 배를 더 굴릴 수 있게 된 거죠.

  10. 그러니까 시장이 반응한 이유가 짐작이 되실 겁니다. 메리츠증권은 그동안 부동산 금융이나 기업금융 쪽에서 성과를 내온 곳이에요. 그 잘하던 일을, 이제 세 배 규모로 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11. 여기까지 들으면 그냥 좋은 소식 같죠.

  12.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13.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돈은 마음대로 쓸 수 없습니다. 최소 10%는 이른바 모험자본으로 넣어야 해요. 아직 상장도 안 된 스타트업 지분을 사거나, 코스닥 기업의 메자닌 같은 상품에 투자해야 합니다.

  14. 이게 왜 제약이냐면, 메리츠증권이 잘하던 분야가 아니거든요. 부동산과 기업금융에서 쌓은 감각하고, 초기 스타트업을 보는 눈은 다른 근육입니다.

  15. 그리고 하나 더. 같은 날 국채 금리가 올랐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가 연 4%를 넘었어요.

  16. 이 숫자가 왜 중요하냐면, 국채는 가장 안전한 자산이잖아요. 그 안전한 자산이 4%를 주는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위험을 감수하고 다른 데 투자하는 쪽은 그보다 훨씬 많이 벌어야 의미가 있어요.

  17. 돈을 굴릴 수 있는 그릇은 커졌는데, 굴려서 남기기는 더 어려워진 시점에 인가가 나온 겁니다.

  18. 업계 관계자 이야기를 보면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사업 여건이 악화한 상황이라고요. 결국 수익도 나고 안전한 기업금융 자산을 찾아내는 일이 관건이 될 거라는 겁니다.

  19. 같은 하루에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났어요. 기회의 문이 열렸고, 그 문 너머의 날씨는 나빠졌습니다.

  20. 주가는 첫 번째에 반응했습니다. 두 번째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확인될 부분이고요.

  21. 하나만 남기고 마무리하겠습니다.

  22. 인가가 났다는 건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에요. 잘하게 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둘 사이에는 꽤 긴 거리가 있고, 오늘 주가가 반영한 건 앞쪽이거든요.

  23. 뒤쪽이 어떻게 채워지는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입니다.

  24.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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