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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건사고4가지 시선

2개월 안에 끝내라는 규정인데, 15.7개월이 걸렸다고? 🐌

전체 평균 수사기간 6.8→15.7개월 ↑ 기술경찰 중 전문 수사기관 출신은 0명 “권한 확대 앞서 수사 전문성 강화해야”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30 12:10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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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안에 끝내라는 규정인데, 15.7개월이 걸렸다고?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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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지식재산처 특별사법경찰의 평균 수사기간은 2026년 8월 기준 15.7개월로, 2021년 6.8개월에서 약 2.3배 늘었고 내부 수사 준칙이 정한 2개월 기한의 7배를 넘는다.
  2. 2수사가 길어지는 배경에는 전문 인력 부족이 있다. 전체 특별사법경찰 83명 중 수사기관 출신은 4명이고, 기술경찰 59명 중에는 수사기관 출신이 한 명도 없다.
  3. 3기술경찰 59명 중 43명(72.9%)은 지식재산처 근무경력이 1년 미만이며, 검찰 송치 이후 기소·재판 결과를 별도 통계로 관리하지 않아 수사 성과를 확인할 수단도 없다.
  4. 42026년 10월 검찰청 폐지로 검찰의 수사지휘권과 보완수사권이 사라지는 가운데, 지식재산처가 기술경찰의 수사 범위를 산업기술·국가핵심기술·국가첨단전략기술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산업통상부와 협의하고 있어 그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2개월 안에 끝내라는 규정인데, 15.7개월이 걸렸다고? 🐌

지식재산처 특별사법경찰의 수사 준칙은 "2개월 이내"입니다. 그런데 2026년 8월 기준 이들이 사건 하나를 처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5.7개월이었습니다. 규정보다 7배 이상 긴 시간입니다. 기술 유출을 전담하는 기술경찰은 더 깁니다. 평균 19개월, 그중 1년 이상 걸린 사건만 따로 모아보면 평균 24.7개월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식재산처는 이 기간을 줄이는 대신, 인원과 권한을 늘리는 쪽을 택했습니다.

01/ 05규정은 2개월, 현실은 15.7개월

2026년 9월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식재산처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특별사법경찰의 평균 수사기간은 2026년 8월 기준 15.7개월입니다. 특별사법경찰은 지식재산권 침해 같은 특정 분야 범죄를 수사할 권한을 받은 행정기관 소속 수사 인력입니다. 지식재산처 안에 설치돼 있고, 내부 수사 준칙은 2개월 안에 수사를 끝내도록 정해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기준의 7배가 넘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02/ 055년 전에는 6.8개월이었다

2021년만 해도 평균 수사기간은 6.8개월이었습니다. 5년 사이 약 2.3배로 늘어난 셈입니다. 기술 유출 등을 전담하는 기술경찰은 같은 기간 7.8개월에서 19개월로 약 2.4배 늘었습니다. 2026년 1~8월 송치한 기술경찰 사건 중 수사에 1년 이상 걸린 사건만 따로 보면 평균 24.7개월, 2년이 넘습니다. 기술 유출 사건의 피해 기업이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이 정도라는 뜻입니다.

03/ 0583명 중 수사기관 출신은 4명

지식재산처는 수사가 길어지는 문제를 풀기 위해 인력을 충원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것은 머릿수였습니다. 전체 특별사법경찰 83명 가운데 수사기관 출신 전문 인력은 4명에 그쳤습니다. 기술경찰은 지난해 26명에서 2026년 8월 59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수사기관 출신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수사경력 보유자로 분류된 1명은 디지털포렌식 전문업체에서 약 1년 6개월간 경찰 수사를 지원한 인력이었습니다.

04/ 05열 명 중 여섯 명은 근무 1년 미만

경력도 짧습니다. 전체 83명 중 지식재산처 특별사법경찰 근무경력이 1년 미만인 인력은 50명, 60.2%였습니다. 5년 이상 근무자는 10명이었습니다. 기술경찰만 보면 더 뚜렷합니다. 59명 중 43명(72.9%)이 근무경력 1년 미만이고, 5년 이상은 3명에 불과했습니다. 수사 성과를 확인할 사후관리도 부실했습니다. 검찰에 사건을 넘긴 뒤 기소가 됐는지,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별도 통계로 관리하지 않았습니다. 수사 결과가 법정에서 어떻게 평가받았는지를 조직 스스로 모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05/ 05그런데 권한은 더 넓히려 한다

지식재산처는 인력 증원에 이어 기술경찰의 수사 범위를 산업기술·국가핵심기술·국가첨단전략기술 관련 범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산업통상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시점이 문제입니다. 2026년 10월 검찰청이 폐지되면 검찰의 수사지휘권과 보완수사권이 사라집니다. 지금까지는 특별사법경찰의 수사가 미흡하면 검찰이 보완을 지시할 수 있었지만, 그 장치가 없어집니다. 윤한홍 의원은 "대부분 경력은 짧고, 보직 순환도 잦아 검찰의 지휘권이 사라지면 상당한 수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조직과 권한을 확대하기에 앞서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외부 통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기술 유출 피해를 입은 기업이 지식재산처 특별사법경찰에 신고할 경우, 현재 통계로는 결과를 받기까지 평균 19개월, 사건이 복잡하면 2년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규정상 기한인 2개월과는 거리가 큽니다. 그리고 2026년 10월부터는 검찰이 이 수사를 지휘하거나 보완을 요구하는 절차가 없어집니다. 규정은 2개월인데 15.7개월이 걸리는 상태에서, 그 수사를 바로잡아줄 외부 장치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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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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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빼앗겼다고 신고하면 두 달 안에 끝나야 합니다. 실제로는 15.7개월이 걸립니다.
그 사이 지식재산처는 기술경찰을 26명에서 59명으로 늘렸습니다. 수사 범위를 더 넓히는 방안도 산업통상부와 협의 중입니다.
윤한홍 의원실이 확보한 지식재산처 자료입니다. 특사경 평균 수사기간은 2021년 6.8개월에서 15.7개월로, 기술경찰은 7.8개월에서 19개월로 늘었습니다.
지식재산처는 수사 장기화를 풀기 위해 인력을 충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사경 83명 중 수사기관 출신은 4명, 기술경찰 59명 중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기술경찰 59명 가운데 43명이 근무경력 1년 미만, 5년 이상은 3명. 송치 뒤 기소와 재판 결과는 별도 통계로 관리되지 않았습니다.
10월 검찰청이 폐지되면 검찰의 수사지휘권과 보완수사권도 사라집니다. 윤 의원은 경력이 짧고 보직 순환이 잦아 상당한 수사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한을 넓히는 협의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윤 의원은 전문성 강화와 실효성 있는 외부 통제 장치가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웹툰 대사 전문

  1. 기술을 빼앗겼다고 신고하면 두 달 안에 끝나야 합니다. 실제로는 15.7개월이 걸립니다.
  2. 그 사이 지식재산처는 기술경찰을 26명에서 59명으로 늘렸습니다. 수사 범위를 더 넓히는 방안도 산업통상부와 협의 중입니다.
  3. 윤한홍 의원실이 확보한 지식재산처 자료입니다. 특사경 평균 수사기간은 2021년 6.8개월에서 15.7개월로, 기술경찰은 7.8개월에서 19개월로 늘었습니다.
  4. 지식재산처는 수사 장기화를 풀기 위해 인력을 충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사경 83명 중 수사기관 출신은 4명, 기술경찰 59명 중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5. 기술경찰 59명 가운데 43명이 근무경력 1년 미만, 5년 이상은 3명. 송치 뒤 기소와 재판 결과는 별도 통계로 관리되지 않았습니다.
  6. 10월 검찰청이 폐지되면 검찰의 수사지휘권과 보완수사권도 사라집니다. 윤 의원은 경력이 짧고 보직 순환이 잦아 상당한 수사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7. 권한을 넓히는 협의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윤 의원은 전문성 강화와 실효성 있는 외부 통제 장치가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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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2개월 안에 끝내라는 규정인데, 15.7개월이 걸렸다고?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오늘은 9월 29일 기준으로, 국회에 제출된 자료 하나를 가지고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3. 상상해봅시다. 작은 소재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어요. 몇 년을 매달려 만든 기술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게 다른 회사 제품에 그대로 들어가 있는 걸 봤습니다. 같이 일했던 사람이 가져나간 거였죠.

  4. 그래서 신고를 합니다. 담당 조직이 있어요. 지식재산처 안에 있는 특별사법경찰, 그중에서도 기술 유출을 전담하는 기술경찰이라는 곳입니다.

  5.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예요.

  6. 수사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7. 내부 규정에는 두 달 안에 마치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기술경찰 사건의 평균 수사기간은 열아홉 달이었어요. 두 달이 원칙인데, 열아홉 달이 현실인 겁니다. 그러니까 규정이 있으나 마나인 상태죠.

  8. 여기서 잠깐 그 자리에 있는 수사관 쪽으로 가볼게요.

  9. 이 사람들이 일을 안 한 게 아닙니다. 기술 유출 사건은 원래 어렵거든요. 서버 기록을 뒤져야 하고, 그 기술이 정말 영업비밀인지부터 따져야 하고, 전문가 감정도 받아야 해요. 사건 하나에 몇 달이 그냥 갑니다.

  10. 문제는 그걸 해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11. 기술경찰 인원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사람을 많이 뽑은 거죠. 그런데 그중에 경찰이나 검찰 같은 수사기관에서 일해본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12. 그리고 대부분이 이 일을 시작한 지 1년이 안 됐어요. 열 명 중 일곱 명 정도가요.

  13.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사람을 늘리는 건 쉬운데, 경험은 늘릴 수가 없잖아요. 수사는 몸으로 배우는 일에 가깝거든요. 어디서 증거가 나오는지, 어느 진술이 흔들리는지, 그런 건 매뉴얼에 안 적혀 있죠.

  14.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건은 점점 어려워지고, 인원은 늘었고, 그 인원 대부분이 신입입니다.

  15. 그런데 예상과 다른 지점이 하나 있어요.

  16. 이 조직이 지금 요청하고 있는 건, 더 많은 사건을 맡게 해달라는 겁니다.

  17. 국가핵심기술이나 국가첨단전략기술 같은, 더 무거운 사건까지 수사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산업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밀린 사건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더 어려운 사건을 달라고 하는 거죠.

  18. 한 가지 더 있습니다.

  19. 10월에 검찰청이 폐지되면서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사라집니다. 지금까지는 특사경이 수사를 하면 검찰이 옆에서 방향을 잡아주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줬어요. 그 장치가 없어지는 거죠.

  20. 독립성이 커진다는 건 좋은 말처럼 들리는데, 뒤집어보면 이제 실수를 잡아줄 사람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1. 자료를 낸 윤한홍 의원은 조직과 권한을 늘리기 전에 전문성을 먼저 갖추고,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게 먼저라고 했습니다.

  22. 그런데 저는 여기서 좀 다른 게 마음에 걸려요.

  23. 이 자료에 없는 게 하나 있습니다. 송치한 사건이 실제로 기소됐는지, 재판에서 어떻게 됐는지. 그걸 따로 모아보고 있지 않았어요.

  24. 그러니까 수사가 잘 됐는지 안 됐는지를 판단할 근거 자체가 없는 상태인 겁니다. 몇 개월 걸렸다는 건 알아도, 그래서 결과가 어땠는지는 아무도 정리하지 않은 거죠.

  25. 기술을 빼앗긴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게 제일 답답한 부분일 것 같아요. 내 사건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이런 사건들이 보통 어떻게 끝나는지, 물어볼 데가 없다는 거니까요.

  26. 오늘 하나만 남기자면, 이겁니다.

  27. 조직이 커졌다는 소식과, 그 조직이 일을 잘하게 됐다는 소식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거예요. 앞으로 비슷한 발표를 볼 때, 인원이 몇 명 늘었다는 숫자 옆에 그 사람들이 얼마나 해본 사람들인지가 같이 적혀 있는지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28.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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