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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구간

1 / 5

사회 · 노동·고용4가지 시선

노조 청년 간부 야근수당, 물어보니 황당한 표정이 돌아왔다고? 🫖

노동연구원, 양대 노총 청년 간부 22명 면담 공익 직장 기대했는데…낡은 관행에 부딪혀 야근수당 제안 못하고 ‘헌신 당연’ 위계 만연 “니가 현장을 알아”…역할 부담에 간부 기피 일·생활서 고민…“노조, 일터로서 역할해야”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10.04 13:24 · 약 4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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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청년 간부 야근수당, 물어보니 황당한 표정이 돌아왔다고?

사진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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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한국노동연구원이 양대 노총 청년 간부 22명을 심층 면담한 보고서를 내놨어요.
  2. 2야근수당 신청법을 묻자 선배들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는 증언이 담겼어요.
  3. 3새 사업 하나를 올리려면 부장부터 부위원장까지 5단계 결재를 거쳐야 해요.
  4. 4보고서는 이를 세대 차이가 아니라 간부 재생산을 위협하는 구조 문제로 봤어요.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노조 청년 간부 야근수당, 물어보니 황당한 표정이 돌아왔다고? 🫖

노동권을 지키자고 들어간 곳에서, 자기 권리를 먼저 놓고 있어요

01/ 05청년 간부 면담 보고서무슨 조사가 나온 거예요?

4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발간한 '청년세대의 노동조합 참여의 양상과 발전 방향' 보고서에 양대 노총 소속 청년 간부 22명의 심층 면담 결과가 담겼어요. 면담 대상은 두 갈래예요. 사무처에 채용돼 노조 일을 직업으로 하는 쪽, 그리고 현장에서 조합원으로 활동하며 노조 일에 전념하는 쪽. 앞쪽을 상근간부, 뒤쪽을 전임간부라고 불러요. 두 쪽 모두에게 노조는 일터이자 활동 공간이었는데요. 보고서는 현실이 기대와 크게 달랐다고 적었어요.

02/ 05노조 입직 이유왜 하필 노조에 들어갔어요?

이들이 노조를 고른 이유가 과거와 달라요. 무조건 희생하는 곳이 아니라,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일하는 직장이라는 의미가 컸다고 보고서는 봤어요. 채용간부 A씨는 "사기업처럼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이왕이면 사회에 좀 좋은 일을 하는 곳을 알아보던 중에 노조가 눈에 들어왔다"고 입사 계기를 밝혔어요. 입사 계기. 이 단어가 중요해요. 투신도 헌신도 아니고 입사예요. 직장을 고른 사람의 말이죠. 그런데 그 직장에는 과거식 헌신을 당연하게 보는 분위기가 남아 있었어요.

03/ 05야근수당 증언그래서 뭘 물어본 거예요?

채용간부 B씨는 첫 업무로 일주일 내내 밤늦게까지 연대집회를 준비했어요. 그러고 선배들에게 야근수당 신청법을 물었습니다. B씨는 "야근수당 어떻게 신청하냐고 물어봤는데 다들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고 말했어요. 틀린 말을 한 사람이 황당한 표정을 받는 게 보통이잖아요. 여기서는 당연한 권리를 물어본 쪽이 받았어요. 결혼과 육아 앞에 선 간부들의 고민도 깊었어요. 현장간부 C씨는 활동가가 아닌 사람과 결혼해 아기를 낳았다며 "육아에 집중해 달라는 집안의 요구와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부딪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어요.

04/ 05노조 내부 위계수직적인 건 회사만이 아니었다고?

노조 안이 일반 기업의 위계질서를 그대로 따라간다는 지적도 나왔어요. 여성 채용간부 D씨는 "회사가 수직적인 문화면 노조도 사실은 수직적일 수밖에 없다"고 짚었어요. 가부장적 관행도 드러났습니다. D씨는 "처음 왔을 때 네가 여자 막내니까 탕비실 정리하라는 얘기도 들었다"고 전했어요. 결재선도 길었어요. 채용간부 E씨는 청년사업을 새로 해보려 해도 부장부터 실장, 본부장, 처장, 부위원장까지 다섯 단계를 거친다며 "위계질서가 굉장히 경직된 구조"라고 말했어요. 현장도 비슷했어요. 단위노조 회의에서 다른 의견을 내면 "니가 현장을 뭘 알아 그냥 이번엔 내가 하자는 대로 가자"(현장간부 F씨), "네가 몰라서 그래"(현장간부 G씨)라는 핀잔이 돌아왔다고.

05/ 05간부 재생산 위기그러면 다음 사람은 누가 해요?

노조 활동이 전문성이나 경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한계로 꼽혔어요. D씨는 "어떻게 보면 민원이나 받는 조직이 돼버려 이제 커리어 개발도 안 된다"고 했어요. 현장 조합원들이 노조 활동을 손해로 보기 시작하면서, 부담은 소수에게 쏠려요. 현장간부 H씨는 "간부를 할 사람이 없다"며 "아무도 이 독박을 쓰려 하지 않는 시대가 돼 다들 숨고 있다"고 전했어요. 현장간부 I씨는 청년 조합원들이 "힘든 일이 있어도 어차피 이직할 건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어요. 독박. 간부 자리를 부르는 말이 이렇게 됐어요.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보고서는 이 갈등을 세대 차이로 보지 않았어요. 노조가 지속 가능한 삶과 일터로서의 유인을 주지 못해 생긴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어요. 김재웅 부연구위원은 "위계가 아닌 숙의 중심의 민주적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며 "일터 민주주의를 내부에서부터 보장하지 못한다면 노조의 간부 재생산 위기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사회에 좋은 일을 하려고 그 문을 열었던 A씨의 선택이 다음 사람에게도 가능한 선택으로 남을지는, 안에서 야근수당을 물어볼 수 있게 되는지에 달렸어요. 아직 달라진 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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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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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청년 간부 22명 심층 면담 결과가 공개됐다
채용간부는 일주일 밤샘 집회 준비 뒤 야근수당을 물었다
노동권 지키려 들어온 일터에서 수당 권리가 사라져 있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청년 간부 참여 양상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무처 상근간부와 현장 전임간부 모두가 면담 대상이었다
청년사업 추진에 부장·실장·본부장·처장·부위원장 5단계 결재
현장간부는 간부 맡을 사람이 없어 다들 숨는다고 말했다
연구위원은 숙의 중심 민주적 조직문화 확립을 제언했다
핵심 정리

웹툰 대사 전문

  1. 양대 노총 청년 간부 22명 심층 면담 결과가 공개됐다
  2. 채용간부는 일주일 밤샘 집회 준비 뒤 야근수당을 물었다
  3. 노동권 지키려 들어온 일터에서 수당 권리가 사라져 있었다
  4. 한국노동연구원이 청년 간부 참여 양상 보고서를 발간했다
  5. 사무처 상근간부와 현장 전임간부 모두가 면담 대상이었다
  6. 청년사업 추진에 부장·실장·본부장·처장·부위원장 5단계 결재
  7. 현장간부는 간부 맡을 사람이 없어 다들 숨는다고 말했다
  8. 연구위원은 숙의 중심 민주적 조직문화 확립을 제언했다
  9.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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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노조 청년 간부 야근수당, 물어보니 황당한 표정이 돌아왔다고?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이, 정작 자기 야근수당은 신청하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2.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10월 4일 기준으로,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 하나를 들여다봅니다.

  3. 신입이 일주일 내내 밤늦게까지 집회 준비를 했습니다. 끝나고 선배들에게 물었어요. 야근수당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돌아온 건 대답이 아니라 표정이었습니다. 황당하다는 표정.

  4. 이 사람이 일하는 곳은 노동조합입니다.

  5. 면담에 응한 청년 간부들이 노조를 선택한 이유는 비슷했습니다. 한 채용간부는 이렇게 말했어요. 사기업처럼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이왕이면 사회에 좋은 일을 하는 곳을 찾다가 노조가 눈에 들어왔다고요.

  6. 희생하러 온 게 아니었습니다. 괜찮은 직장을 찾아온 거죠.

  7. 그런데 들어와 보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야근수당을 묻는 게 이상한 질문이 되는 곳이었어요.

  8. 한국노동연구원이 양대 노총 청년 간부 스물두 명을 심층 면담했습니다. 보고서 제목은 '청년세대의 노동조합 참여의 양상과 발전 방향'입니다.

  9. 한 사람의 사연이 아니었다는 뜻이죠.

  10. 여성 채용간부는 처음 왔을 때 들은 말을 전했습니다. 네가 여자 막내니까 탕비실 정리하라는 말이었어요. 같은 사람이 이렇게도 말합니다. 회사가 수직적인 문화면 노조도 사실은 수직적일 수밖에 없다고요.

  11. 새 사업을 하나 해보려면 결재선이 다섯 단계입니다. 부장, 실장, 본부장, 처장, 부위원장. 청년사업 하나 올리는 데 다섯 번을 거칩니다.

  12. 현장 회의에서 다른 의견을 내면요. 네가 현장을 뭘 아냐는 말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13. 여기서 한 가지 짚을 대목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떠나는 청년들 쪽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14.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도 힘들다는 거예요.

  15. 한 현장간부는 간부를 할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도 이 독박을 쓰려 하지 않는 시대가 돼서 다들 숨고 있다고요. 조합원들이 노조 활동을 손해로 여기면서, 부담이 소수의 청년 간부에게만 쏠렸습니다.

  16. 다른 간부는 커리어 개발도 안 된다고 토로했어요. 민원이나 받는 조직이 돼버렸다는 거죠.

  17. 결혼과 육아를 마주한 간부의 말도 있었습니다. 활동가가 아닌 사람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는데, 육아에 집중해 달라는 집안의 요구와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부딪힌다고요.

  18. 보고서는 이걸 세대 차이로 보지 않았습니다. 김재웅 부연구위원은 위계가 아닌 숙의 중심의 민주적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어요. 그러면서 덧붙입니다. 일터 민주주의를 내부에서부터 보장하지 못한다면, 노조의 간부 재생산 위기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요.

  19. 진단은 나왔는데, 다섯 단계 결재선을 누가 줄일 것인지는 남아 있습니다.

  20.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야근수당을 묻는 게 이상해지는 조직은, 다음 세대 간부를 구하지 못합니다. 보고서가 지적한 건 청년들의 태도가 아니라, 그들이 들어온 일터의 구조였습니다.

  2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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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브리핑

노조 청년 간부 야근수당, 물어보니 황당한 표정이 돌아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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