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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부동산일반4가지 시선

서울 전세, 두 건 중 한 건은 "그냥 여기 살겠습니다" 🧳

■ 전세 실종 흔들리는 임대차시장 올해 재계약 비중 50.8% 달해 신규거래는 38% 급감 새 전셋집 구하려면 보증금 20~30% 더 내야

AI LENS 편집팀 · 입력 2026.09.30 07:32 · 약 3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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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바쁘시면 여기까지만 읽어도 돼요

  1. 12026년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7만 7,264건 중 갱신계약이 3만 9,224건(50.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1%보다 9.7%포인트 올라 처음 절반을 넘겼다.
  2. 2갱신계약을 제외한 신규 이동 거래는 2025년 1~8월 6만 1,321건에서 2026년 1~8월 3만 8,040건으로 38.0% 줄어, 전체 전세 거래 감소율 25.7%보다 낙폭이 컸다.
  3. 3토지거래허가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와 다주택자 규제로 민간 전세 공급이 위축되고 대출 규제까지 강화된 것이 세입자의 주거 이동을 어렵게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4. 4갱신계약 비중은 2023년 27.15%, 2024년 31.26%, 2025년 1~8월 41.1%, 2026년 1~8월 50.8%로 올라왔으며, 앞으로 이 비중이 더 오르는지가 전세 시장 이동성의 판단 기준이 된다.

어떻게 볼까요?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 같은 기사를 네 가지 방식으로 만나요

서울 전세, 두 건 중 한 건은 "그냥 여기 살겠습니다" 🧳

전세 계약서에 사인하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새 집을 찾아 이사하거나, 지금 사는 집에서 보증금만 올려주고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죠.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7만 7,264건 중 3만 9,224건이 후자였습니다. 절반을 넘겼습니다. 3년 전만 해도 넷 중 하나였던 선택입니다.

01/ 05절반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7만 7,264건 가운데 갱신계약은 3만 9,224건으로 50.8%를 차지했습니다. 갱신계약은 기존 세입자가 같은 집에서 계약을 연장하거나 다시 맺는 거래입니다. 새 전셋집을 구해 옮기는 신규 계약과는 다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1.1%였습니다. 1년 만에 9.7%포인트가 올라갔습니다.

02/ 053년 전엔 넷 중 하나였습니다

갱신계약 비중은 2023년 27.15%, 2024년 31.26%였습니다. 2023년만 놓고 보면 서울에서 전세계약을 맺은 세입자 넷 중 세 명은 새 집으로 옮겼다는 뜻입니다. 그 비중이 2024년에 4%포인트 남짓 오르고, 2025년 41.1%, 올해 50.8%로 뛰었습니다. 3년 사이 23.65%포인트 상승입니다. 최근 2년의 상승폭이 유독 큽니다.

03/ 05이사 가는 거래만 유독 많이 줄었다

전체 숫자보다 눈에 띄는 건 신규 이동 거래입니다. 갱신계약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지난해 1~8월 6만 1,321건에서 올해 3만 8,040건으로 38.0%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체 전세 거래 감소율은 25.7%였습니다. 전체보다 신규 이동 거래가 12.3%포인트 더 크게 빠진 것입니다. 전세 거래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이사를 동반한 거래가 먼저 사라졌다는 이야기입니다.

04/ 05웃돈을 주고도 눌러앉는 이유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택하는 배경에는 한번 집을 나오면 비슷한 조건의 전셋집을 다시 구하기 어렵다는 불안이 있습니다. 보증금을 올려주더라도 지금 집에 머무르는 편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전셋값이 오르는데 임대 매물까지 줄어드는 상황이 겹치면, 이동 자체가 손해가 됩니다. 갱신계약 비중이 올라간 것은 세입자가 안정을 얻었다는 신호가 아니라, 선택지가 좁아졌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05/ 05정책이 지목되는 지점

전세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지목됩니다. 토지거래허가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와 다주택자 규제로 민간 전세 공급이 위축됐다는 것입니다. 실거주 의무가 붙으면 집주인이 세를 놓기 어려워지고, 그만큼 시장에 나오는 전세 매물이 줄어듭니다. 여기에 대출 규제 강화와 신규 주택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세입자의 선택권이 줄고 주거 사다리 기능도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갱신계약 비중 50.8%는 서울 전세 시장에서 이동이 절반으로 막혔다는 뜻입니다. 지금 사는 집에서 계약 만료가 다가온다면, 주변 시세와 매물 수를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이사를 전제로 계획을 세웠다가 매물이 없어 급하게 재계약 조건을 받아들이는 상황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대차 계약 관련 상담은 국토교통부 전월세지원센터(1670-8004)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3년 전 넷 중 하나였던 선택이 지금은 둘 중 하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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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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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은 오르고 매물은 줄었습니다. 나가면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불안이 커집니다.
그래서 많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올려주고 눌러앉았습니다. 이사 대신 재계약.
임대 매물이 줄어든 시장에서는 이사가 선택지에서 먼저 빠집니다.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7만 7264건 중 갱신계약이 3만 9224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입니다.
공급 부족, 다주택자 규제, 토지거래허가제 실거주 의무, 대출 규제. 민간 전세 공급을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갱신계약을 뺀 전세 거래는 6만 1321건에서 3만 8040건으로 38.0% 줄었습니다. 전세 시장의 이동성 자체가 낮아진 셈이라고 기사는 짚습니다.
세입자의 선택권과 주거 사다리 기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남은 질문은 언제 다시 움직일 수 있느냐.

웹툰 대사 전문

  1. 서울 전셋값은 오르고 매물은 줄었습니다. 나가면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불안이 커집니다.
  2. 그래서 많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올려주고 눌러앉았습니다. 이사 대신 재계약.
  3. 임대 매물이 줄어든 시장에서는 이사가 선택지에서 먼저 빠집니다.
  4.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7만 7264건 중 갱신계약이 3만 9224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입니다.
  5. 공급 부족, 다주택자 규제, 토지거래허가제 실거주 의무, 대출 규제. 민간 전세 공급을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6. 갱신계약을 뺀 전세 거래는 6만 1321건에서 3만 8040건으로 38.0% 줄었습니다. 전세 시장의 이동성 자체가 낮아진 셈이라고 기사는 짚습니다.
  7. 세입자의 선택권과 주거 사다리 기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남은 질문은 언제 다시 움직일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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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브리핑

서울 전세, 두 건 중 한 건은 "그냥 여기 살겠습니다" 🧳

서울경제 원문 기사(새 창으로 열립니다)
  1.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 오늘은 9월 29일 기준으로 나온 서울 아파트 전세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3. 한번 상상해 보시겠어요. 전세 만기가 두 달 남았습니다. 집주인이 전화를 걸어와요. 보증금을 좀 올려야겠다고.

  4. 수화기를 든 채로 계산기를 두드립니다. 그리고 며칠 뒤, 결국 올려주기로 합니다.

  5. 이 사람이 협상에서 밀린 건 아니에요. 협상할 자리 자체가 없었던 거죠.

  6. 주말에 부동산 몇 군데를 돌아봤을 거예요. 비슷한 동네, 비슷한 평수. 매물이 없습니다. 있어도 지금 사는 집보다 조건이 나쁩니다.

  7. 그러면 계산이 아주 단순해져요. 나가는 순간 더 나빠진다. 그럼 웃돈을 주고 남는 게 낫다.

  8.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보통 우리는 돈을 더 내면 더 좋은 걸 얻는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돈을 더 내고 제자리에 머무는 거예요.

  9. 그리고 이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10.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전세계약 두 건 중 한 건이 갱신계약이었습니다. 같은 집에 그대로 머무르는 계약이요.

  11. 2023년에는 열 건 중 세 건이 채 안 됐어요. 그게 3년 만에 절반을 넘었습니다.

  12. 숫자 하나만 더 짚을게요. 새 전셋집으로 옮긴 거래가 작년보다 38퍼센트 줄었습니다. 열 명이 이사하던 동네에서 이제 여섯 명만 움직인다는 뜻이죠.

  13. 여기서 좀 뒤집히는 지점이 있어요.

  14. 전세난이라고 하면 보통 계약이 안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계약은 되고 있습니다. 갱신계약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으니까요.

  15. 전체 거래 숫자만 보면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 않아요. 줄긴 줄었는데, 이동하는 거래만 유독 크게 빠졌거든요. 전체 감소폭보다 훨씬 큽니다.

  16. 그러니까 겉으로는 시장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안에서는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거예요. 통계가 조용히 가린 셈이죠.

  17. 기사에서는 몇 가지 원인을 짚습니다. 새 집이 부족하고, 집주인은 실거주 의무를 지켜야 하고, 세입자는 대출이 막혀 있고.

  18. 하나하나 보면 각각 이유가 있는 정책들이에요. 그런데 그게 겹쳐 앉은 자리에, 이사하려던 사람이 서 있습니다.

  19. 제가 마음에 남은 건 이 부분이에요.

  20. 이사라는 게 원래 그냥 짐 옮기는 일이 아니잖아요. 직장이 멀어지면 가까운 데로 가고, 아이 학교 때문에 옮기고, 조금 더 넓은 데로 가보고. 그 움직임이 삶의 방향을 만들어 왔죠.

  21. 그게 지금 막혀 있습니다. 나쁜 집에 살게 된 것도 아니고, 쫓겨난 것도 아니에요. 그냥 다음 칸으로 갈 수가 없는 거죠.

  22. 기사는 이걸 주거 사다리가 약해졌다고 표현했어요. 사다리가 부러진 게 아니라, 딛고 올라갈 다음 칸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23. 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24. 전세 시장을 볼 때 가격만 보면 절반을 놓칩니다. 가격이 얼마 올랐느냐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는지를 같이 봐야 해요.

  25. 만약 지금 만기를 앞두고 계시다면, 갱신 요구권 같은 제도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지니까, 각자 상황은 전문가나 관할 기관에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26. 결정은 결국 각자가 하겠지만, 지금 이 시장이 어떤 모양인지는 알고 하는 편이 낫겠죠.

  27.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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