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3명, SK하이닉스 8명 출신 고연차 반도체 인력 27명이 중국 창신메모리(CXMT)로 이직한 것으로 최수진 의원실 조사에서 집계됐다.
이들의 국내 누적 근속은 1인당 평균 15.4년이었지만, CXMT 평균 재직 기간은 2.9년에 그쳤고 현재 남은 인력은 1명뿐이다.
27명 중 15명은 장비·소재업체나 대학 등을 거쳐 합류해, 의원실은 전직 금지 약정을 피하는 '징검다리 이직'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해 한국은행 조사에서는 국내 석·박사 연구자의 42.9%가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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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공고에 "기존 연봉의 두 배"라고 적혀 있다면, 한 번쯤 눈이 멈추실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평균 15년 넘게 일한 반도체 엔지니어 27명이 실제로 그 길을 택했어요. 그런데 지금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은 한 명뿐입니다. 오늘 레터에서 이 숫자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리해 뒀어요.
01/ 03📉 숫자 확인27명 중 26명이 떠났다고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링크드인 등을 전수조사한 결과입니다. 삼성전자 23명, SK하이닉스 8명 출신 고연차 인력 27명이 중국 창신메모리(CXMT)로 이직했어요. 이들의 국내 누적 근속은 415.9년, 1인당 평균 15.4년입니다. 20년 이상 양산 현장을 지킨 수석·임원급도 6명 포함됐고요. 그런데 CXMT 평균 재직 기간은 2.9년, 지금 남아 있는 사람은 1명뿐입니다.
02/ 03🧱 두 개의 벽왜 하필 그 직무들이었을까요?
직무가 고르게 퍼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회로설계 8명, 공정통합 7명, 단위공정·장비 4명, 수율·결함분석 4명, 첨단 패키징 2명이에요. 최근에는 범용 D램을 넘어 HBM 설계와 첨단 패키징 인력까지 옮겨갔다고 조사됐습니다. 의원실은 CXMT가 공장 구축과 공정 안정화 과정에서 한국 엔지니어의 경험을 집중적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어요. 다만 공개 경력만으로는 개별 퇴사 사유나 실제 기술 이전 여부까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 더 보기: 징검다리 이직이란
27명 중 15명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그만둔 뒤 장비·소재업체, 외국계 기업, 대학 등을 거쳐 CXMT에 합류했습니다. 의원실은 통상 1~2년인 전직 금지 약정을 피하려는 '징검다리 이직' 가능성을 제기했어요. 의원실이 확보한 헤드헌터 제안에는 연봉 60%~2배 인상, 3~5년 고용 보장, 임대주택과 자녀 교육비 지원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04/ 03⚖️ 머무는 쪽 떠나는 쪽이게 27명만의 이야기일까요?
조사는 더 넓은 숫자로 이어집니다.
CXMT 연구개발 인력은 2022년 말 2,606명에서 올해 6월 7,491명으로 약 2.9배 늘었습니다.
퇴사자 중 7명은 화웨이 홍콩연구소, 하이실리콘 등 중국계 기업으로 다시 옮겼어요.
지난해 한국은행이 석·박사 연구자 2,694명을 조사한 결과, 국내 체류 인력의 42.9%가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그중 20~30대가 70%였고요.
한쪽은 이미 벌어진 일이고, 다른 한쪽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입니다.
연봉 두 배라는 숫자 뒤에는 3년 뒤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숫자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27명 중 26명이 이미 그 자리를 떠났어요.
처음엔 "기술 유출" 쪽으로만 읽히는 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평균 재직 2.9년이라는 숫자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떠난 사람도 오래 머물지 못했다는 뜻이잖아요. 한국은행 조사에서 이직 이유 2·3순위가 연구생태계와 경력기회였다는 점도 같이 걸립니다.
① 기술 유출이 더 걱정
② 처우 문제가 더 커 보여
③ 개인 선택의 문제
④ 판단하기 어려워
다 읽었어요
약 3분 분량의 오늘 레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