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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글로벌 금리 불안에도…중국이 만든 한국물 ‘큰 장’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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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8.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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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불안에도…중국이 만든 한국물 ‘큰 장’ [시그널]

사진 · 서울경제

중진공·해진공·KB證 달러 조달수출입銀 9년 만에 카우리본드원화 대비 외화채 금리 이점 부각

30초 핵심

  1. 2026년 8월. 글로벌 채권 금리가 요동치는 비수기.
  2. A: 8월이 비수기 맞죠? 근데 왜 이렇게 딜이 몰려요? B: 저도 처음엔 이상하다 싶었어요.
  3. B: 수출입은행이 뉴질랜드에서 5천억 넘게 끌어왔어요. A: 2017년 이후 처음이라고요?!
  4. A: 중진공은 가산금리가 역대 최저라던데요. B: KB증권도 7년 만에 달러 채권 냈고요. 다들 나왔어요.

어떻게 볼까요

글로벌 금리 불안에도…중국이 만든 한국물 ‘큰 장’ [시그널]

비수기에 한국물이 쏟아진다 — 중국 투자자가 메운 여름의 빈자리 미국의 30년 국채금리가 5.2%대 후반까지 오른 2026년 8월, 한국수출입은행은 뉴질랜드 투자자들로부터 6억 2500만 뉴질랜드달러(약 5156억 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통상 외화채 발행이 거의 없는 미국 휴가 시즌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수출입은행만이 아닙니다. 이달에만 중소벤처기업진흥공사, KB증권,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잇달아 달러·유로화 채권을 찍어냈습니다. 비수기라는 통념과 달리, 한국물 시장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8월 25일 뉴질랜드달러화 채권 발행을 확정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입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뉴질랜드은행(BNZ)이 주관사를 맡았고,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 뒤 발행을 완료했습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사(중진공)는 8월 19일 4억 달러 발행을 확정했습니다. 국내 공사가 발행한 동일 만기 고정금리 외화채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국채 대비 추가로 얹는 금리)를 기록했습니다. KB증권은 아시아·유럽 기관들을 대상으로 3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2019년 이후 7년 만의 달러채 발행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유럽에서 8억 유로, 해양진흥공사는 대만에서 3억 달러를 각각 확보했습니다.

외화채 시장에서 8월은 비수기로 통합니다.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여름 휴가에 들어가면서 채권을 살 주체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수요가 얕아지면 발행사 입장에서는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팔 수 있고, 그래서 발행 자체를 미루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올해는 금리 환경까지 불안정합니다. 미국 30년 국채금리는 8월 26일(현지시간) 기준 5.2%대 후반 수준입니다. 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달러 채권 금리는 미 국채금리를 기준점으로 삼기 때문에, 기준 금리가 높으면 조달 비용도 함께 올라갑니다. 미 재무부가 급등한 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장기물 재매입(바이백)에 나섰지만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통상적인 논리라면 발행을 자제할 만한 국면입니다.

첫 번째는 원화채 금리의 상승입니다. 국내 채권 금리도 함께 오르면서 원화채와 외화채 사이의 조달 금리 차이가 줄었습니다. 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채와 외화채 간 조달 금리 차이가 줄어 외화 발행의 상대적인 조달 매력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외화로 빌리는 것이 이전보다 나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는 수요 구조의 변화입니다. 미국 투자자들이 빠진 자리를 중국 기관 투자자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IB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관들은 그동안 국내 기업 외화채 수요예측에서 전체 주문의 70~80%를 책임져 왔습니다. 이달에도 공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IB 업계 관계자는 "8월은 미국 휴가 시즌이라 발행이 거의 없는데 중국 투자자들은 여름 휴가라는 개념이 없어 이례적으로 많은 딜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수기라는 관행 자체가 미국 투자자를 기준으로 형성된 것인데, 한국물 시장의 주요 수요 주체가 중국으로 이동하면서 그 관행이 흔들리고 있는 셈입니다. 발행사 입장에서도 중국 투자자의 비중이 70~80%에 달한다는 것은 양면적입니다. 비수기에도 발행이 가능하다는 점은 유리하지만, 특정 투자자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수요 기반의 다양성 측면에서 구조적 질문을 남깁니다.

중진공이 이달 발행에서 동일 만기 고정금리 외화채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기준금리(미 국채)가 높아도 발행사의 신용도에 부과하는 추가 금리는 오히려 낮게 형성된 것입니다. 수요가 충분히 몰렸다는 증거이며, 중국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가 가격(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국물 외화채는 공공기관·금융회사가 해외에서 빌리는 돈입니다. 조달 비용이 낮을수록 해당 기관의 대출·보증 여력에 여유가 생깁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대출 재원을, 수출입은행은 수출기업 금융 지원 재원을 외화채로도 충당합니다. 비수기에도 낮은 금리로 조달이 이뤄졌다는 것은, 그 재원을 쌓는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들었다는 의미입니다. 30년 국채금리 5.2%대의 여름, 수출입은행은 9년 만에 뉴질랜드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렸습니다. 미국 투자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중국 기관들이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