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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이번엔 ‘홍해 리스크’…사우디 수출도 막막

4가지 시선

입력 2026.08.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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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홍해 리스크’…사우디 수출도 막막

사진 · 서울경제

중동 전쟁발 위험 인식 커지자해운 협상력 약한 중기 직격탄 2분기 수출 전년比 10% 줄어건자재 등 재고·현금흐름 압박홍해 차단 땐 유럽 수출도 차질

30초 핵심

  1. 2월 말, 중동 전쟁이 홍해로 번졌다.
  2. A: 사우디로 가는 화물선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예요. B: 이달 21일 기준 중소기업 피해 접수만 545건이에요.
  3. A: 사우디 비중이 전체 매출의 35%인데, 재고가 창고에 쌓이고 있어요. B: 배를 못 구하면 생산해도 보낼 수가 없는 구조니까요.
  4. B: 해운사들이 사우디행 선박을 안 보내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요. A: 들어가기도, 나오기도 어렵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볼까요

이번엔 ‘홍해 리스크’…사우디 수출도 막막

사우디로 배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인천의 한 합판 수출 중소기업 대표는 "전체 매출의 35%가 사우디인데, 재고가 창고에 쌓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주문을 받아 물건을 만들어 놓고도 배를 구하지 못해 보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월 말 중동에서 시작된 전쟁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홍해까지 번지면서, 이 기업의 사정은 개별 사례가 아니게 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접수 중 사우디 등 기타 중동 국가 관련 건수는 2025년 2월 21일 기준 누적 545건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사우디 연계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기 직전인 1월 16일 533건에서, 한 달여 만에 12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란 관련은 3건, 이스라엘 관련은 접수가 없었습니다. 기타 항목에는 UAE 외 다른 중동 국가도 포함돼 있어 사우디 단독 피해로 볼 수는 없지만, 사우디 홍해 항로를 둘러싼 물류 피해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입니다.

중동 수출 중소기업의 실적은 이미 하락세입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소기업의 중동 수출액은 14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3·4분기에는 각각 9.9%, 16.2%, 12.6% 늘었지만, 올해 1분기 16.1% 감소로 전환된 뒤 두 분기 연속 줄었습니다. UAE 수출이 줄어도 사우디 등 대체 시장으로 버텼던 중소 자동차 부품 업계도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왜 이 피해가 중소기업에 먼저 나타나는가. 해운사를 상대로 한 협상력의 차이 때문입니다. 국내 해운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쪽으로 가는 선박을 잘 안 보내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나오기도, 들어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대기업은 장기 계약이나 자체 물류망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개별로 선박을 구해야 합니다. 장철수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물류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운송비 문제가 아니라 재고와 현금흐름까지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문을 받아 생산까지 완료했는데 배를 구하지 못하면, 원자재 비용과 제조 비용은 이미 나간 상태에서 대금 회수만 늦어지는 구조입니다.

현재 위협은 사우디행 선박에 집중돼 있지만, 후티 반군의 봉쇄가 홍해를 오가는 선박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파장은 더 커집니다. 홍해 항로가 차단되면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수 없어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우회해야 합니다. 이 경우 운항 거리와 시간이 크게 늘어나 물류비 급등이 예상됩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아직 홍해에서 물류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다"면서도 "사우디 항로가 막히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구체화하고 커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때처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접수 건수는 이미 늘고 있고 수출 실적은 두 분기째 줄고 있지만, 정부 대응은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을 확인한 뒤 시작됩니다.

중동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중동 전쟁 관련 피해·애로 접수 창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현재 홍해 항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접수된 사례를 바탕으로 대책 마련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인천의 합판 수출 기업 대표가 말한 "창고에 쌓인 재고"는 지금 이 순간에도 비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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