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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中과의 파트너십 강화해야”…K바이오 리더들이 던진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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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8.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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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의 파트너십 강화해야”…K바이오 리더들이 던진 제언

사진 · 서울경제

■GBC ‘K-바이오 혁신 리더스 토크’박순재·이상훈·김건수·유종만 대표中과 협력 모색하고 韓규제 완화해야시장 수요에 맞는 기술 개발도 필요

30초 핵심

  1. 2025년 서울. K-바이오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 A: 신약 하나 시작하려고 하면 중국은 벌써 여러 곳에서 하고 있대요. B: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요.
  3. A: 해답을 못 찾으면 도태된다는 말까지 나왔어요. B: 두려움을 인정한 거죠. 그게 출발점이고요.
  4. B: CAR-T 컨퍼런스 가면 새 기술 대부분이 중국발이에요. 규제가 시장 친화적이거든요. A: 빅파마들이 임상 지역으로 중국이랑 한국을 비교한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볼까요

“中과의 파트너십 강화해야”…K바이오 리더들이 던진 제언

중국에서 벌써 여러 곳이 하고 있을 때,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 신약 아이디어 하나를 꺼내든 순간, 중국에서는 이미 여러 기업이 같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2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꺼낸 말입니다. 이 자리는 한국 바이오산업이 직면한 중국의 추격을 어떻게 볼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네 사람의 발언은 위기감에서 출발했지만, 방향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은 "신약 하나를 해보려고 하면 중국에서는 벌써 여러 곳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어, 한국이 해답을 찾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구체적인 치료제 분야를 언급했습니다. "CAR-T 관련 콘퍼런스에 가면 대부분의 새로운 기술이 중국에서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유전자를 바꾼 뒤 다시 주입하는 세포 치료제입니다. 중국이 이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고, 규제도 시장 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닙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지역을 선택할 때 중국과 한국을 비교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들은 임상 지역을 두고 중국과 한국을 비교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세포치료제 임상 승인 속도를 높이고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꾼 반면, 한국은 아직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연구총괄 대표도 "재생치료제의 상업화를 위해서는 규제와 생산 체계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같은 방향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빠르게 앞서가는 데는 두 가지 구조적 요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본 투입 규모입니다. 중국 정부와 민간이 CAR-T를 포함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해왔습니다. 다른 하나는 임상 규제의 설계 방향입니다. 중국은 치료 가능성을 우선에 두고 임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를 명확히 짚었습니다. "국내 제도도 치료 가능성을 최우선에 두고 빠르게 임상을 할 수 있게 개선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치료제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가노이드는 환자 세포로 만든 소형 장기 모델로, 기존 규제 틀이 이 기술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국에 대해 경계만 하는 목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중국과의 협력을 늘려가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는 "최근 중국에서 C레벨(최고위 경영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어떻게 만들지, 중국의 임상 인력을 한국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경쟁하는 동시에 파트너십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단순히 경쟁하는 구도를 넘어, 중국의 임상 역량과 인력을 한국 개발 과정에 끌어들이는 전략을 실제로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협으로만 보지 않고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시각입니다.

이날 좌담회에서 네 발언자가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시장이 원하는 기술'을 판단하는 능력이었습니다. 박 회장은 미국 경쟁사 할로자임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할로자임은 독점 라이선스 전략을 택했기 때문에 첫 계약(면역항암제 옵디보) 이후 같은 타깃(PD-1)인 키트루다와는 계약을 맺지 못했습니다. "사업개발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 또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게 그의 결론입니다. 이 대표는 더 구체적인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2024년 일라이릴리가 이중항체 전문 회사인 에이비엘바이오에 뜻밖에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DNA·RNA 조각 기반 치료 물질) 전달 가능성'을 먼저 물었고, 이 대표는 그 물음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 판단해 siRNA(작은 간섭 리보핵산, 특정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물질)를 뇌혈관 장벽 통과 기술에 접목하는 연구를 미국 기업과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일라이릴리, GSK와의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빅파마마다 관심 적응증과 전략이 다르기에 니즈를 읽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조언입니다.

이날 좌담회에서 공통으로 나온 한 가지 메시지가 있습니다. 중국의 성장은 속도와 규모 모두에서 실질적인 경쟁 압력이 되고 있고, 그 대응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제도 정비'와 '시장 읽기' 두 축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임상 속도를 높이는 규제 개선은 정부의 몫이고, 글로벌 빅파마의 수요를 먼저 읽는 것은 기업의 몫입니다. 박순재 회장이 "두렵다"고 한 것은 두 가지가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감에서 나온 말이기도 합니다. GBC 행사 관련 문의는 주최 기관(한국바이오협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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