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원유 650억 배럴, 미국이 과반 통제권을 가져갔다 이란전이 6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습니다.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거래." 그는 그렇게 불렀습니다. 상대는 9개월 전까지 반미 국가였던 베네수엘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와의 석유 거래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베네수엘라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 650억 배럴 이상에 대해 미국이 과반 통제권을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선 게 아니라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납세자 부담 없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이 참여했고, 베네수엘라 측은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창구였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올해 초까지 중남미의 대표적 반미 국가였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이 수십 년간 권좌를 유지하며 미국과 적대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아래 미군이 군사작전을 수행했고,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했습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이후 미국으로 이송돼 연방 마약테러 및 마약 밀매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석유 합의는 그 작전으로부터 약 9개월 만에 나온 발표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 보유국입니다. 이번 합의 대상인 650억 배럴은 트럼프 대통령 표현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매장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릴" 규모입니다. 마두로 정권 교체 이후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에 협조적인 기조를 유지해왔고, 이번 합의는 그 흐름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중남미 반미 블록의 핵심이던 국가가 9개월 만에 미국 에너지 공급망에 편입되는 구조로 바뀐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거래가 "모든 미국인의 휘발유 가격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650억 배럴의 매장량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려면 채굴 인프라 구축과 투자 기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이란전이 6개월째 지속되며 유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가 단기 가격에 영향을 줄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높아진 휘발유 가격에 대응하라는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그 맥락 위에 있습니다. 합의의 구체적 조건과 계약 구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역사적 거래는 베네수엘라가 엄청난 성공과 위대한 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미 성장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관계를 크게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협상을 주도한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의 별도 발언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 측의 공식 입장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합의의 핵심 구조는 '미국 정부가 민간 기업을 통해 외국 원유 매장량의 과반 통제권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미국 납세자의 직접 재정 지출 없이 이뤄졌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설명이지만,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합의 이행 여부와 실제 생산 일정, 휘발유 가격 변화는 추가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9개월 전 군사작전으로 정권이 바뀐 나라와, 세계 최대 규모라는 석유 거래 합의가 맺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을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딜이라고 불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