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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고금리에…자금조달 공식 바뀐다[시그널]

4가지 시선

입력 2026.08.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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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자금조달 공식 바뀐다[시그널]

사진 · 서울경제

■ 美 국채금리發 전략 다변화두산에너빌 3억弗 발행계획 철회외화채 차환 접고 은행대출로 선회베트남 빈그룹은 아리랑본드 추진

30초 핵심

  1. 2026년 8월, 글로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 A: 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채권 발행 접었어요. B: 주관사단까지 꾸렸는데도요?
  3. A: 7월에 만기 온 외화채도 차환 안 하고 은행 대출로 막았대요. B: 채권보다 은행이 싸다는 판단이겠죠.
  4. A: 반대로 APP그룹은 올 3월 국내에서 달러 조달했고요. B: 한국 채권시장이 그쪽엔 더 싼 창구인 거예요.

어떻게 볼까요

고금리에…자금조달 공식 바뀐다[시그널]

두산은 달러 조달을 포기했고, 베트남 기업은 원화 채권을 발행하려 한다 글로벌 금리가 빠르게 오른 2026년 여름, 두 가지 움직임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대기업은 해외 채권 발행을 멈추고 국내 은행 대출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인도네시아·베트남 기업과 메타 같은 빅테크는 한국 채권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같은 금리 환경인데 방향이 반대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습니다. 금융기관의 보증을 받고 주관사단 구성까지 마쳤지만, 채권은 끝내 발행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은행 대출을 받아 자금을 충당했습니다. 3년 전 발행했던 외화채 약 4625억 원의 만기가 7월 17일 도래했지만, 같은 방식으로 갚지 않은 것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달러채를 마지막으로 발행한 것은 3년 전입니다. 그때와 지금 사이에 달라진 것은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기조입니다. 연준이 고금리를 유지하는 매파적 기조를 이어가면서 달러 직접 조달 비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기업이라도 금융사 보증 없이 달러채를 발행하면 5%대 금리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3년 전 발행 당시의 조달 비용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로서는 채권 발행보다 은행 대출이 더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온 셈입니다.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 외국 기업의 선택은 반대입니다.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지 회사 APP그룹은 올해 3월 국내에서 850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베트남 빈그룹은 현지 제조 업체 가운데 이례적으로 원화 채권 발행을 추진 중입니다. 메타 등 빅테크도 국내외 증권사에 원화채 발행 가능 여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유는 비용 분산입니다. 달러 조달 비용이 높아진 상황에서 원화 채권시장은 비용 구조가 다른 별도의 조달 창구가 됩니다. 자금 사정이 급한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신흥국 채권시장에 발을 걸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달러 조달을 포기한 것이 대기업 전체의 흐름은 아닙니다. 롯데렌탈과 한화솔루션의 미국 법인인 한화큐셀아메리카홀딩스는 현재 달러 조달을 추진 중입니다. IB 업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보다 사업 자금 조달 등 이해관계를 우선시해 외화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구조상 달러가 반드시 필요한 기업은 비용을 알면서도 발행을 선택합니다. 다만 같은 관계자는 "대기업이라도 금융사 보증 없이는 5%대 금리를 감수해야 하기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흐름을 한 줄로 요약하면 '조달처의 교차'입니다. 달러 시장에서 비용이 오르자 한국 기업은 국내 은행으로, 외국 기업은 한국 채권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IB 업계에서는 이 현상이 일시적 회피가 아닌 비용 구조 변화에 따른 전략적 전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금리가 내려오지 않으면, 원화채 시장으로의 유입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독자가 챙길 실질 정보는 5%대라는 숫자입니다. 금융사 보증 없이 달러채를 발행할 경우, 대기업도 연 5%대 이자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IB 업계는 설명합니다. 이는 단순한 금리 수치가 아닙니다. 기업이 채권 발행 대신 은행 대출을 선택하거나, 원화채 시장으로 방향을 트는 기준선이 됩니다. 채권 투자자나 기업 재무를 다루는 독자라면, 5%대 조달 비용이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확인하는 기준으로 쓸 수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3억 달러 발행 준비를 마치고도 채권을 찍지 않은 것, 그 결정의 배경에 이 숫자가 있었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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