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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中 우시바이오 1년치 IND가 K바이오 누적 신청의 3배…“전임상부터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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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9.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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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시바이오 1년치 IND가 K바이오 누적 신청의 3배…“전임상부터 지원해야”

사진 · 서울경제

[압축전환 대한민국] 승부처 된 신약 위탁개발우시바이오 작년 임상신청 156건삼바 누적 49건, 1년만에 뛰어넘어韓 CMO 압도적…CDO는 뒤처져“2상 개념증명 어려워 개발 중단도”초기 펀드·심사단축 등 대책 절실美 관세·편중된 거점도 리스크로

30초 핵심

  1.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가 2024년 한 해에만 지원한 IND 156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매출 비중이 10%대에 머문 데는 CMO 중심으로 사업을
  3. 국내 주요 바이오 생산시설이 인천 송도에 집중된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 관세가
  4.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보고서에서 한국이 25년간 신약 개발 역량을

어떻게 볼까요

中 우시바이오 1년치 IND가 K바이오 누적 신청의 3배…“전임상부터 지원해야”

[인천 공장은 세계 최대인데, 신약 설계는 중국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가 현장에서 꺼낸 말은 이랬습니다. "1초만 멈춰도 그동안 배양한 세포를 전부 폐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인천 송도 땅 밑에는 15만 4000V 초고압선을 묻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전력선을 묻기 시작한 지 20년째입니다. 공장은 커졌습니다. 그런데 그 공장 안에서 신약을 설계하는 역량은 경쟁국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2032년까지 214만 ℓ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025년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놓은 수치입니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기업이 이 확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대행하는 CMO, 즉 위탁생산 분야에서 한국의 역량은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 설계·초기 개발을 대행하는 CDO, 즉 위탁개발 영역에서는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한 해에만 156건의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지원했습니다. IND는 신약 후보물질을 인체에 적용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전 규제 당국에 제출하는 신청으로, CDMO 기업의 개발 역량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4년까지 누적으로 받은 IND 승인은 49건입니다. 중국의 1년치가 한국의 누적치의 세 배를 넘습니다.

이 격차는 갑자기 생기지 않았습니다. 출발점이 달랐습니다. 우시바이오는 설립 초기부터 CDO를 사업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삼성바이오는 CMO, 즉 생산 대행에서 출발해 뒤늦게 개발 영역으로 확장했습니다. 매출 구조가 이 차이를 보여줍니다. CDMO 세계 1위 론자와 우시바이오는 전체 매출의 30~40%가 CDO에서 나옵니다. 삼성바이오의 CDO 비중은 아직 10%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년 전체 매출에서도 우시바이오는 4조 5,643억 원을 기록해 삼성바이오보다 약 1,500억 원 앞섰습니다.

정부 지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CDMO 기업에 세제 혜택을 명시한 CDMO법이 있고, 연간 2,000명 규모로 바이오 생산 인력을 양성하는 K-NIBRT 사업도 운영 중입니다. 그럼에도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이유를 업계는 구조의 문제로 설명합니다. CDO는 CDMO 기업 혼자 키울 수 없습니다. 위탁개발을 맡길 신약 개발사, 즉 국내 바이오텍이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어야 일감이 생깁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보고서에서 "한국은 25년간 자체 신약 개발 역량을 축적해왔다"면서도 "글로벌 블록버스터라는 질적 도약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는 연 매출 10억 달러를 넘는 의약품입니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블록버스터가 전체 의약품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구체적인 지점을 짚었습니다. "신약 개발의 핵심인 임상 2상 개념증명(PoC) 확보까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려워 개발이 정체·중단되는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PoC는 신약 후보가 실제로 사람 몸에서 효과를 내는지 초기 임상에서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까지 자금이 버텨야 다음 개발로 이어집니다. 한편 삼성바이오의 CDO 사업은 현재 글로벌 고객이 70% 이상입니다. CDMO 업계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는 생산 대행을 주로 필요로 하는 반면 CDO와 임상시험수탁은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에 더 필요한 서비스"라며 국내 바이오텍 인프라 구축이 선결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생산거점이 인천 송도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우시바이오, 후지필름, 론자 등 글로벌 CDMO는 미국·유럽·아시아로 생산 거점을 분산해 두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송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생산거점이 분산된 기업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CDMO 업계 관계자는 "무역협상과 232조 조사 결과를 통해 결정된 15% 외에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라는 점을 강조해 바이오의약품이 232조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CDO에서의 격차는 단기간에 좁히기 어렵습니다. 국내 신약 개발 생태계가 먼저 두꺼워져야 CDMO 기업의 개발 역량도 따라 올라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승규 부회장은 "전임상과 IND 준비를 묶어 지원하는 패키지, 임상 1·2상을 위한 초기 개발 펀드와 심사 기간 단축"을 구체적인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20년째 땅을 파는 송도가 생산 기지를 넘어 개발 기지가 되려면, 그 연결 고리를 채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서울경제, 2025년 7월 2일)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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