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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12:10 · 팟캐스트

美, 이란 거래 제3국도 제재...“모든 수입원 차단하는 왕따 작전” [美-이란전쟁]

가상화폐·기술·금·항공·해운 등 2차 제재베선트 “자금 세탁하면 달러 시스템 배제”핵·석유 관련 60개 단체·개인 규제 대상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워싱턴DC, 재무부 청사. 스콧 베선트 장관이 단상에 섰습니다. 그가 꺼낸 말은 군사 작전 이름 같은 거였어요. "경제적 왕따 작전." 직역입니다. 'Operation Economic Outcast'.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죠. 이번 제재의 핵심은 이란만 겨냥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란과 거래하는 나라까지 제재 대상이 돼요.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 이 다섯 분야에서 이란과 손잡은 국가라면 어디든 올가미에 걸리는 구조입니다. 전 세계 예순 곳이 넘는 단체와 개인, 선박이 이번에 새로 제재 명단에 올랐어요. 이걸 이해하려면, 지금까지 제재가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먼저 봐야 해요. 미국이 이란을 직접 압박해도, 이란은 제삼국을 통해 석유를 팔았거든요. 밀수 거점이 있고, 중개인이 있고, 자금 세탁 경로가 따로 있었던 거죠. 베선트 장관은 "그 경로를 전부 파악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번엔 그 경로 자체를 막겠다고 한 겁니다. "누출 제로" — 새는 구멍을 아예 없애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예상 밖의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제재가 나온 배경을 보면, 사실 미국이 꽤 궁지에 몰려 있거든요. 이란과의 협상은 교착 상태예요. 군사적 압박도 한계를 보였고요.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고,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승조원들이 심리적 한계에 부딪혔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습니다. 강경한 작전명과 달리, 이 제재는 막다른 길에서 나온 카드일 수도 있다는 거죠.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누구도 미국의 제재 손길을 벗어날 수 없다"고 했는데 — 그 말은 이란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질문에 나온 답이었거든요. 중국이 제재 명단에 없는 것 같다는 기자 질문에, 베선트 장관은 그렇게 답했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고 했지만, 가장 큰 구멍 앞에서 직접 답은 안 했어요. 경제 제재는 군사력보다 느리게 작동합니다. 그리고 구멍이 없어야 효과가 있죠. "누출 제로"라는 말이 선언인지, 실제로 가능한 설계인지 — 그게 이번 제재의 진짜 시험대일 것 같습니다. 기억할 게 하나 있다면 이겁니다. 이번 제재의 새로운 점은 이란이 아니라 이란과 거래한 나라를 겨냥한다는 것. 어떤 나라도, 어떤 기업도 이 거래 구조 안에 있다면 미국 달러 시스템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