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 오디오 목록으로

2026.08.27 16:07 · 팟캐스트

한국성장금융,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밋업’ 참가사 모집…“맞춤형 지원 제공” [시그널]

올해 10월까지…사전 매칭 절차 강화지난해 99건 상담 진행해 투자 유치 지원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장면이 있어요. 투자자를 만나고 싶은데, 누구한테 연락해야 할지 모르는 그 막막함. 명함을 주고받긴 했는데, 그게 어디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그 순간이요.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이라면 특히 그렇죠. 기술은 있고, 아이디어도 있는데, 내 서비스가 어떤 투자사와 맞는 건지 파악하는 것 자체가 일이거든요. 그 연결 고리를 만들어주겠다는 행사가 올해 11월에 열립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6'의 프로그램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일대일 투자밋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일대일로 붙여서 상담 기회를 만드는 자리입니다. 지난해에는 스물다섯 개가 넘는 전문 투자사가 참여해서 총 아흔아홉 건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어요. 단순 네트워킹이 아니라 실제 상담이 그 숫자만큼 진행됐다는 거죠. 참여했던 투자사 중에는 칠천억 원대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하는 곳들도 포함돼 있었고요. 올해가 달라진 부분이 있어요. 사전 매칭 절차를 강화한다는 겁니다. 그냥 모아놓고 만나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기업의 관심 분야에 맞는 투자사를 미리 골라서 붙인다는 거예요. 이 부분이 저는 좀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어울리지 않는 상대방과 마주 앉아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모적인지는, 그 자리를 한 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은 알거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드더라고요. 매칭이 잘 이뤄진다고 해서 투자로 이어지는 건 또 다른 이야기잖아요. 이 자리가 진짜 계기가 되려면, 만남 이후의 과정이 더 중요할 수 있어요. 상담 한 번으로 결정 나는 경우는 드물고, 이후에 어떻게 관계를 이어가느냐가 결국 투자 유치의 핵심이니까요. 참가 모집은 올해 10월 26일까지예요. 핀테크 분야에서 투자자를 찾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일단 연결될 기회 자체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이겠죠. 이 소식에서 제가 기억하게 된 건 하나예요. 연결의 질은 숫자보다 맥락에서 나온다는 것. 몇 번 만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맞는 사람을 만났느냐.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