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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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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7 23:59 · 팟캐스트

ASML코리아, 非반도체 경력자도 뽑는다…하반기 100명 이상 채용

첨단·정밀 제조 경력자까지 확대신입·경력 합쳐 세 자릿수 채용화성·평택·청주·이천서 근무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화성, 평택, 청주, 이천. 국내 반도체 공장이 몰려 있는 곳들이죠. 그 공장 안에서, 수백억짜리 장비 옆에 하루 종일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장비가 멈추면 공장 전체가 멈추거든요. 그 역할을 맡는 엔지니어를 지금, ASML이 대규모로 뽑겠다고 나섰습니다. ASML이 누군지 잠깐만요. 반도체 회로를 웨이퍼에 새기는 노광장비, 전 세계에서 이걸 만드는 회사가 사실상 하나입니다. ASML이에요. 그러니까 삼성도, SK하이닉스도, TSMC도, 이 회사 장비 없이는 최첨단 반도체를 못 만들어요. 그 장비가 한국에 얼마나 들어와 있냐고요. 올해 이분기 기준, ASML 글로벌 장비 매출의 사십삼 퍼센트가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열 개 팔면 네 개 이상이 한국 공장으로 오는 거예요. 그만큼 유지보수할 장비도, 그걸 담당할 사람도 계속 필요한 거죠. 이번 채용 규모는 신입과 경력을 합쳐 백 명 이상입니다. 신입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공개채용을 진행하고요. 경력직도 세 자릿수 규모로 뽑을 계획이라고 했어요. 근무지는 화성, 평택, 청주, 이천 — 모두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 거점이에요. 직무가 꽤 구체적으로 나뉘어 있어요. 고객사 공장에서 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필드서비스엔지니어, 줄여서 에프에스이. 장비 설치나 이전, 업그레이드를 맡는 유아이알 엔지니어. 그리고 좀 더 기술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티에스이, 에프에이이 이런 직군들이죠. 이공계 학사면 지원할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석사 이상이 필요한 자리도 있어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경력직 채용 기준에서, ASML이 처음으로 반도체 업계 바깥까지 문을 열었다는 거요. 항공이든, 자동차든, 정밀기계든 — 첨단 제조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이게 단순히 문을 넓힌 게 아닐 수 있어요. 그만큼 사람이 없다는 얘기기도 하고, 동시에 반도체 바깥 경력도 이 일에 쓸 수 있다는 얘기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올해 이월에 화성 캠퍼스에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코리아'를 열었어요. 디유브이, 이유브이 — 그러니까 심자외선,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실제로 갖춰 놓고 교육하는 공간이에요. 업계에서 보통 이런 실물 장비로 교육하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거든요. 이걸 한국에 세웠다는 건, 그냥 사람 뽑고 끝이 아니라 직접 키우겠다는 거잖아요. 남는 질문 하나. 이 회사는 독점에 가까운 기술을 갖고 있고, 한국 시장 비중이 그 어느 나라보다 높아요. 그 구조 안에서 한국 엔지니어들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 공급자인지, 파트너인지. 그 경계가 지금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정답은 모르겠어요. 근데 그 변화를 눈여겨볼 시점은 맞는 것 같아요. 기억할 것 하나만 남기자면. ASML은 지금 한국에서 단순히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교육 인프라까지 직접 짓고 있어요. 그게 어떤 신호인지는, 듣고 계신 분들이 각자 받아들이는 방식이 있을 거예요. 채용 관련 정보는 ASML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