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 오디오 목록으로

2026.08.28 12:49 · 팟캐스트

기보, 중기 ‘승계 M&A’ 매칭시스템 구축…인수자금도 지원

수요 발굴→ 중개기관 연결→ M&A 과정 관리인수자금 보증 및 기술보호, 금융·비금융 지원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공장을 삼십 년 넘게 운영해온 대표가 있다고 해봅시다. 직원은 수십 명, 납품처도 있고, 기술도 있어요. 그런데 물려줄 자식이 없거나, 있어도 이 일을 안 하겠다고 해요. 그럼 이 회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게 지금 중소기업 현장에서 꽤 자주 일어나고 있는 일이에요. 대표자 고령화, 그리고 후계자 부재. 회사는 멀쩡한데 다음 사람이 없는 상황이죠. 기술보증기금, 기보가 이달 이십팔일부터 '기업승계 엠앤에이 매칭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팔려는 회사를 발굴하고, 살 의향이 있는 쪽과 연결해주고, 중개기관까지 붙여주는 구조예요. 여기에 인수자금 보증 같은 금융 지원도 함께 묶었어요. 이게 한 사람의 일이 아니라는 건, 시스템 설계 방식에서 드러나요. 화면 구성부터 달라요. 고령의 대표자가 온라인 절차를 어려워할 수 있다는 걸 처음부터 감안해서, 신청 흐름과 화면을 단순하게 만들었대요. 간담회 신청, 컨설팅, 매도기업 등록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요. 이게 작은 것 같아도, 실제로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한테는 진입 장벽 자체가 달라지는 거거든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엠앤에이라고 하면 보통 큰 기업들 사이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잖아요. 몇 백억, 몇 천억짜리 딜. 그런데 지금 이 시스템이 겨냥하는 건, 그 반대예요. 회사를 팔고 싶은데 어디에 내놔야 할지 모르는 소규모 제조업체들이요. 정보 비대칭이라는 말이 있는데, 중소기업 엠앤에이 시장은 그게 특히 심하거든요. 누가 팔려고 하는지, 누가 사려고 하는지, 서로 모르는 거예요. 이걸 한곳에서 관리하겠다는 거죠. 그런데 궁금한 건 남아요. 시스템이 생겼다고 거래가 성사되는 건 아니잖아요. 기보도 이 점을 의식하는 것 같아요. 단순 상담으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 거래 의사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매칭하겠다고 했거든요. 그게 실제로 어떻게 걸러질지, 얼마나 성사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알 수 있어요. 의도와 실행 사이엔 언제나 거리가 있으니까요. 기억할 것 하나만 말하면요. 기술 있고 거래처 있는 회사가, 다음 주인을 못 찾아서 문 닫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요. 이 시스템이 그 간격을 조금이라도 좁혀줄 수 있는지, 그게 이 사안의 핵심이에요. 자세한 사항은 기보 엠앤에이 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