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8 23:30 · 팟캐스트
클래시스, 실적 눈높이 낮췄지만…“3분기 남미 정상화가 반등 열쇠” [Why 바이오]
2분기 영업익 439억…시장 전망치 밑돌아브라질 통합 지연·내수 부진에 실망 매물 증가유럽·북미 판매↑…해외 실적 호조 모멘텀 유효신한투자증권, 목표가 6만 2000원·‘매수’ 유지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올해 들어 클래시스 주가가 많이 눌려 있다는 걸 눈치채신 분들, 계실 거예요. 그 이유를 오늘 좀 풀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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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는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도 쓰이는 초음파 리프팅 장비 같은 걸 만들죠. 그런데 올해 국내 매출이 흔들리고, 브라질에서 인수한 법인도 생각만큼 안 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어요.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열두 퍼센트 낮게 나왔고, 주가는 그 반응을 고스란히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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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됐는지 조금 들여다볼게요.
국내에서는 장비와 소모품 수요가 동시에 줄었어요. 소비 심리가 위축된 거랑 무관하지 않죠. 그리고 브라질 법인 — 클래시스가 작년에 인수했는데 — 월드컵 기간에 영업이 사실상 멈췄습니다. 올해 2분기 브라질 현지 매출이 직전 연도 분기 평균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거거든요.
거기에 일본 사업도 이번 달부터 직영 체제로 바꾸기 시작했어요. 판매망 새로 짜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그 기간 동안 실적 공백이 생기는 거고요. 회사 측도 올해 매출 목표를 이전보다 약 구 퍼센트 낮게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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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 대목에서 좀 멈칫했어요.
악재가 쌓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해외 사업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거든요. 유럽에서는 장비 판매량이 한 분기 만에 오십 퍼센트 늘었고, 북미도 같은 기간 사십 퍼센트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이미 팔십 퍼센트에 가깝고요.
국내 둔화에 시선이 쏠리는 동안, 정작 회사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는 꽤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는 거예요. 이게 뒤집어 보면, 국내 이슈가 전체 그림에서 얼마나 큰 비중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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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건 있어요.
브라질 법인 정상화가 3분기에 된다는 전망은 합리적으로 들리는데 — 월드컵 끝나면 다시 영업한다는 거니까요 — 인수 후 통합이라는 게 계획대로 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거, 모두 어느 정도 알고 계시잖아요. 새 시장에서 직영 체계 구축, 마케팅 재편, 현지 팀 안정화 — 이런 것들이 한 분기 안에 정리되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일본 직영 전환도 마찬가지예요. 방향 자체는 맞는 판단일 수 있지만, 언제 효과로 나타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거고요.
신한투자증권 측은 현재 주가가 내수 둔화에 과도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 이게 맞을 수도 있어요. 다만 그 "과도한 반응"이 언제 되돌아오는지는, 결국 브라질과 일본에서 숫자가 실제로 나와야 알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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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나만 가져가신다면 이겁니다.
실적 쇼크처럼 보여도, 어디서 흔들리고 있는지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국내 둔화와 브라질 차질이 전면에 드러나 있지만, 그게 회사 전체를 설명하는지는 별개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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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