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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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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8 21:24 · 팟캐스트

GD 소속사 갤럭시코퍼, 해외서 1000억 원 펀딩 [시그널]

기업가치 10억달러 인정받을 듯지난해에도 해외기업 다수 투자‘로봇파크’ 등 엔터테크 강화 중조달자금 글로벌 확장 사용 전망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이달 초, 서울 어딘가에 로봇 테마파크가 하나 문을 열었습니다. 정식 개관도 하기 전에 이만여 명이 다녀갔어요. K팝 음악에 맞춰 춤추는 로봇 아이돌이 있고, 음료는 로봇이 만들어 건네줍니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이 한 공간에서 합쳐진 겁니다. 이걸 만든 회사가 갤럭시코퍼레이션입니다. 지드래곤이 소속된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 이 회사가 해외에서 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에요. 한국 투자은행 업계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입장에서 보면, 이 선택이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보여요. 지난해 십이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받았는데, 그때 이미 대만 상장사, 홍콩 상장사 같은 해외 기업들이 주주로 들어왔습니다. 그 돈으로 기업가치 일조 원을 인정받았고, 이번엔 그걸 웃도는 숫자가 거론되고 있어요. 십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일조 삼천억 원 이상입니다. 왜 해외냐고요. IB 업계 관계자 말이 이걸 잘 설명해줘요. "해외 기업과 기관에서 투자를 받으면 엔터 테크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돈만이 아니라, 누구한테서 받느냐가 중요하다는 거죠. 투자자가 곧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는 구조입니다. 이게 갤럭시코퍼레이션만의 이야기냐면, 그렇지 않아요. K팝을 기반으로 한 회사들이 '엔터테인먼트'라는 카테고리 안에 머물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있거든요. AI로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로봇을 공연에 올리고, 피지컬 AI 기술을 새 사업에 적용하는 방식으로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서 지드래곤 신곡 뮤직비디오를 AI 기술로 제작한 것도 그 맥락입니다. 엔터사가 기술기업으로 스스로를 재정의하려는 흐름이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상장 이야기입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국내 거래소와도 사전 협의를 했고, 올해는 나스닥 부회장이랑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이 직접 본사를 찾아왔습니다. 국내와 해외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들 하는데, IB 업계는 이미 해외 상장 쪽으로 무게를 두고 읽고 있어요. 기업이 어디에 상장하느냐는 단순한 선택 같지만, 그게 아니거든요. 어떤 투자자들이 들어오느냐, 이 회사가 어떤 기업으로 포지셔닝되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결정이 아직 안 났다는 건, 이 회사가 아직 스스로 어디 서 있는지 확정하지 않은 것처럼도 읽혀요. 한국 엔터 회사인지, 글로벌 엔터 테크 기업인지. 오늘 기억하실 것 하나만 남긴다면, 이겁니다. 투자를 누구에게서 받느냐는, 앞으로 어디로 갈지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 갤럭시코퍼레이션이 해외에서 돈을 모으는 방식이, 사실은 이 회사의 다음 스텝을 읽는 단서가 됩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