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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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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8 08:23 · 팟캐스트

엔비디아·금통위 넘은 코스피, ‘7000 돌파’ 두 번째 도전 [코주부]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전 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는 칠천 포인트 코앞까지 올라갔어요. 그런데 오후가 되면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죠. 결국 육천구백십이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턱밑에서 닿지 못한 하루였어요. 이달 들어 비슷한 장면이 있었거든요. 이십일일 전, 코스피는 칠천 포인트를 넘어섰어요. 잠깐이었지만 분명히 위에 있었죠. 근데 그 뒤로 육천사백 선까지 밀렸어요. 한 달 사이에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지금은 다시 그 선을 향해 올라오는 중입니다. 이번 주가 특히 주목받은 건 '슈퍼위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변수가 겹쳐 있었기 때문이에요. 엔비디아 실적 발표, 미국 물가 지표, 한국은행 금리 결정이 짧은 기간 안에 몰려 있었죠. 시장이 흔들릴 수 있는 재료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다 지나고 보니, 예상 범위 안이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히려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냈고, 미국 물가 지표는 시장이 예상하던 수준으로 나왔어요. 한국은행 금리 인상도 '이미 알고 있던 결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고요. 저는 이 대목이 좀 흥미롭더라고요. 나쁜 소식이 없어서 오른 게 아니라,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게 없어서 안정됐다는 거잖아요. 시장은 불확실성 자체보다 예측 불가능성을 더 무서워한다는 말이 실감됩니다. 한 가지 더 걸리는 부분이 있어요. 이날 지수가 눌린 건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 때문이었거든요. 기관과 외국인이 사는 사이 개인이 팔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할지는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고점 가까이에서 수익을 확정하는 게 합리적인 판단일 수도 있고, 반대로 그 매물이 다시 돌아올 자리를 만들어줬다고 볼 수도 있고요. 어느 쪽이 맞는 선택이었는지는 남은 이틀이 지나봐야 알겠죠. 신한투자증권은 대형주 중심의 수급이 이어지는 게 추가 상승의 핵심이 될 거라고 봤어요. 지금 남은 건 오늘 밤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하나입니다. 시장은 구체적인 정책 방향보다는 큰 그림을 이야기하는 수준이 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칠천 포인트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이유가 있어요. 그 선을 넘느냐 못 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넘은 뒤에 그 위에서 버틸 수 있느냐가 진짜 질문이거든요. 이달 안에 그 답이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이틀입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