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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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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1 15:16 · 팟캐스트

넥스트레이드, 골드만삭스·CLSA 품었다…회원사 38곳으로 확대

석달만에 외국계 회원사 5곳으로 확대외국인 거래 비중 0.4%→14% 급증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골드만삭스가 한국 주식을 거래하는 방식이 하나 늘었습니다. 한국거래소 말고 다른 곳에서도 국내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넥스트레이드라는 대체거래소입니다. 작년 3월에 출범했고, 지금은 서른여덟 곳의 증권사가 회원으로 있습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과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이 새로 합류했습니다. 씨엘에스에이, 영어로는 C-L-S-A. 홍콩에 본부를 둔 아시아 특화 증권사입니다. 연내에 시스템을 갖추고 실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두 곳이 가입하면서 외국계 증권사는 총 다섯 곳이 됐습니다. 맥쿼리, 모건스탠리, 메릴린치에 이어 석 달 사이에 두 곳이 더 들어온 거죠. 그런데 왜 지금일까요. 넥스트레이드의 숫자 하나가 힌트를 줍니다. 출범 첫 달, 외국인 투자자가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한 비중은 전체의 오 퍼센트도 안 됐습니다. 정확히는 영 점 사 퍼센트. 사실상 없는 수준이었죠. 그게 지난달에는 열네 퍼센트까지 올라왔습니다. 한 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서른 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글로벌 증권사들이 이걸 보고 움직이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이 생기기 전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시장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들어오는 거죠. 여기서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출범 초기에 개인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아홉 명 중 아홉 명이 개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지금은 여덟 명 중 한 명 정도가 외국인과 기관으로 바뀌었습니다. 비중이 낮아진 겁니다. 이게 꼭 나쁜 신호는 아닙니다. 다양한 참여자가 들어오는 게 시장 건강성엔 좋을 수 있거든요. 다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넥스트레이드를 이용하는 의미가 뭐였는지, 그게 여전히 유효한지는 한 번쯤 생각해볼 지점입니다. 넥스트레이드가 내세우는 장점 중 하나가 더 나은 가격입니다. 한국거래소보다 유리한 체결가격을 찾아서 거래할 수 있다는 거죠.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들어오면 그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좋아질 수도,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만 기억해 가신다면 이겁니다. 한국 주식시장이 단일 거래소 체제에서 복수 거래소 체제로 넘어가는 흐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것. 어디서,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거래할지에 대한 선택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