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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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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1 09:38 · 팟캐스트

美, 한달 만에 이란 공격…이란은 요르단 미군 기지에 미사일(종합)

美, 라라크섬 로켓 발사대 2곳 타격기뢰 탑재 로켓 발사 정황에 공격 재개“더 이상 기뢰 설치하는 것 용납 않을 것”타스님 “최소 2명 사망, 2명 부상”이란, 즉각 보복...미군 함정 공격 국제유가 상승...브렌트 2.4%↑, 90달러 재돌파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세계 원유의 상당량이 지나가는 그 바닷길에서, 오늘 아침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미군이 이란 남부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 두 곳을 공격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상 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란이 더 이상 기뢰를 설치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면 —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가 모두 제거됐다"고 선언하면서, 동시에 경고를 남겼습니다. 새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은 즉각 파괴될 거라고요. 그 경고가 나온 지 닷새 만에 이번 공격이 일어난 겁니다. 이란은 그 선을 넘으려 했고, 미국은 선을 지켰다는 구도입니다. 어느 쪽이 먼저 도발했느냐, 는 이 사안에서 가장 논쟁적인 부분이기도 하죠. 이란도 즉각 반격했습니다. 이란 프레스TV는 호르무즈 해협의 미군 함정을 향해 미사일을 쐈다고 보도했고,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날아온 미사일은 모두 요격됐고,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공식 성명에서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좀 걸렸던 대목이 있어요. 이번 공격 전까지 미국은 한 달 넘게 군사 행동을 멈추고 경제제재에 집중하고 있었거든요. 대화나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공격이 나왔습니다. 긴장이 한 단계 더 올라간 건지, 아니면 정해진 레드라인을 지킨 것에 불과한 건지 — 사실 그 구분이 지금은 잘 안 보입니다. 유가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구십 달러 선을 다시 넘었어요.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대규모 원유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시장은 그보다 오늘 이 공격에 훨씬 민감하게 움직였습니다. 기억할 게 하나 있다면 — 호르무즈 해협은 그냥 군사적 긴장의 상징이 아닙니다. 실물 경제와 직접 연결된 통로입니다. 그 해협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유가가 먼저 반응하고, 그게 우리 일상까지 닿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