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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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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1 13:03 · 팟캐스트

EQT,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6’ 공식 후원 [시그널]

다음달 20일 코엑스서 개최AI가 바꾸는 과학의 미래 주제EQT, 노벨 인터내셔널 파트너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다음달 스무 번째 날,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 노벨상 수상자 세 명이 모입니다. 무대 위에서 인공지능이 과학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자리예요. 그 무대를 함께 만든 곳 중 하나가 사모펀드 운용사입니다. 이 조합이 처음엔 좀 낯설게 느껴졌어요. 노벨상과 사모펀드. 접점이 잘 그려지지 않잖아요. 글로벌 사모펀드 이큐티, 영문으로 이-큐-티라고 읽는데요. 이 회사가 이번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 이게 처음이 아니에요. 이큐티는 이천이십이년부터 노벨 인터내셔널 파트너로 연간 국제 행사를 후원해왔거든요. 그런데 최근 행보를 보면 방향이 조금 더 선명해져요. 남자 프로 테니스 에이티피 투어, 국제 요트 레이싱 세일지피. 과학 포럼, 테니스, 요트까지. 공통점이 있다면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무대라는 거죠. 한국 대표가 직접 밝힌 말도 있는데요. "학계와 산업계, 미래 인재를 연결하겠다"는 겁니다. 브랜드를 알리면서 동시에 연결의 플랫폼이 되겠다는 그림인 거예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노벨상 행사가 기업 파트너십과 결합하는 게 학문의 권위를 희석시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이런 포럼이 열리려면 누군가는 비용을 댑니다. 국가 지원이든 기업 후원이든 재단 기금이든. 그렇다면 사모펀드가 그 역할을 맡는 게 이상한 건 아닐 수도 있어요. 이번 서울 행사는 한국에서 세 번째입니다. 이천십칠년, 이천이십삼년, 그리고 이번. 그간격이 늘 비슷하진 않아요. 일정하게 오는 게 아니라 유치를 해야 열리는 구조거든요. 주제는 '인공지능이 바꾸는 과학의 미래'. 무대에 오르는 분들은 화학, 물리, 생리의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세 명을 포함한 국내외 연구진이에요.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요. 이런 행사는 대개 연구자와 학생, 업계 관계자가 주로 찾습니다. '대중과 함께 논의하는 과학 소통 포럼'이라고 소개하는데요. 실제로 어디까지가 열린 자리인지, 그게 궁금해지더라고요. 참여 문턱이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이 행사가 브랜딩 이벤트로 남을지, 진짜 연결의 장이 될지가 갈리는 것 같아서요. 거기에 대한 답은 아직 없습니다. 기억할 게 하나 있다면 이거예요. 노벨상이라는 이름이 붙은 포럼이 서울에서 열린다는 것. 그리고 그 자리가 만들어지는 방식도 이제 달라지고 있다는 것. 행사에 관심 있으시면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식 채널을 통해 참가 정보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