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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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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1 12:46 · 팟캐스트

이소영 중기 후보자 “다시는 ‘타다 사태’ 같은 일 없게 할 것”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규제개혁부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일할 것“신·구 산업 충돌 관련 중기부 적극 개입 방침반도체 등 대기업 호황 中企로 확산 해법 마련소상공인 어려움 해소 위한 창의적 지원책 낼 것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한 스타트업 창업자가 사업 아이디어를 들고 여러 부처를 돌아다닙니다. 기술은 있고, 수요도 있어요. 그런데 어느 부처 소관인지가 불분명하고, 기존 산업과 부딪히는 지점이 생기면 그대로 멈춰버리는 거죠. 이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 꺼낸 말은 바로 그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앞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그가 가장 먼저 꺼낸 단어는 '규제개혁부 장관의 마음'이었어요. 중기부 장관이 규제 담당 부처 장관처럼 움직이겠다는 겁니다. 이게 선언 수준에 그칠 수도 있고, 실제 구조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어요. 그가 직접 언급한 사례가 있습니다. '타다'입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를 두고 기존 택시 산업과 충돌이 벌어졌을 때, 결국 서비스가 사라지는 방식으로 정리됐죠. 이 후보자는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중기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해관계 조정에 직접 나서겠다는 뜻이에요. 이게 한 산업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기존 산업과 부딪히는 영역은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거든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플랫폼 노동, 원격 의료 — 전부 비슷한 구조예요. 조정 주체가 없거나, 있어도 느리게 움직이는 사이에 아이디어가 멈추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이 후보자는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경험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예산을 다뤘다는 것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장을 중재한다는 것은 결이 다른 능력이거든요. 첫 출근길 발언은 방향은 맞는데, 그 방향으로 실제로 걸어갈 수 있는지는 아직 열려 있는 질문입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개인 경험을 꺼냈습니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배달 주문을 받았다고 했어요. 정책 언어가 아니라 생활 언어로 말한 건데, 이게 실제 정책 설계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겠죠. 인구 감소와 소비 방식 변화 — 이건 어느 한 정책으로 해결되는 구조가 아니니까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 남기자면, '타다'라는 단어입니다. 후보자가 직접 꺼낸 이름이에요. 그 사례가 어떻게 끝났는지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이 발언이 어떤 무게를 갖는지도 느끼실 겁니다. 그 판단은 인사청문회 이후, 실제 행동으로 확인될 겁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