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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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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1 21:23 · 팟캐스트

올해 공인회계사 1150명 최종 합격…최고점자는 서울대 현우진, 최연소는 20세

합격자 수 전년比 50명 줄어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시험 결과가 나오는 날이 있잖아요. 숫자 하나가 뜨고, 그 숫자 앞에서 어떤 사람은 모든 게 정리되고, 어떤 사람은 다시 시작을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숫자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이번 제육십일회 공인회계사 이차 시험.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종 합격자는 천백오십 명입니다. 지난해보다 오십 명이 줄었어요. 응시자 넷 중 하나 정도가 붙은 셈이죠. 합격자 중 가장 많은 건 유예생이에요. 전체의 여든 세 퍼센트가 넘거든요. 지난해 일차에 통과하고, 올해 이차를 다시 치른 사람들이요. 처음 도전한 게 아니라, 이미 한 번 문을 열고 들어간 사람들이 이 자리까지 온 거예요. 그게 어떤 시간인지 — 일 년이 아니라 이 시험 앞에 놓인 총 시간을 생각하면, 합격 발표 날의 무게가 좀 달리 느껴지더라고요. 합격자 평균 나이는 스물일곱 점 일 세. 가장 많은 건 이십 대 후반이고, 최연소는 스물 살이에요. 서울대에 재학 중인 조성우 씨입니다. 이십 대 초반에 이차까지 통과한 거죠. 한편 최고 점수를 받은 분도 같은 학교 현우진 씨로, 평균 팔십 점을 훌쩍 넘겼어요. 같은 시험, 같은 날, 각자의 준비가 달랐겠죠.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부분 합격자 숫자요. 천팔백이십오 명. 올해 일차에 붙고, 이차 일부 과목만 통과한 사람들인데, 지난해보다 이백 명 넘게 줄었거든요. 이게 뭘 의미하냐면 — 내년 이차 시험에서 일부 과목 면제를 받는 사람이 줄었다는 거예요. 더 많은 사람이 내년 이차 전 과목을 다시 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올해 달라진 것도 있어요. 합격하고 나서 실무 수습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넓어졌거든요. 회계 법인 같은 기존 기관 말고도, 헌법기관이나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공익법인 같은 곳에서도 수습이 가능해졌어요. 이게 사소한 변화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회계사 자격을 어떤 방식으로 쓸 수 있는지, 선택지가 생긴 거거든요. 특히 공공 쪽에 관심 있는 합격자라면 경로가 달라질 수도 있겠죠. 마음에 남는 건 이거예요. 합격자 천백오십 명이라는 숫자 뒤에, 붙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 중에 내년을 기약하는 사람도 있고, 이 길이 맞는지 다시 묻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시험은 결과가 나왔지만, 그 결과 앞에서 각자가 시작하는 이야기는 지금부터거든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 고르자면 — 이 시험, 합격률보다 준비의 구조를 보는 게 도움이 돼요. 이차 시험에서 어느 과목이 더 가르고, 부분 합격 제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숫자 하나보다 그 안에 있는 흐름이 더 실질적인 정보거든요. 시험 관련 공식 정보는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천이십칠년도 일정은 올해 십일월 중 공고될 예정이에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