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1 08:36 · 팟캐스트
中企 원활한 승계 돕는다…기보, 414억 원 규모 M&A 보증 제공
신한은행과 금융지원 업무협약200억 협약보증·214억 보증료 지원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회사를 삼십 년 넘게 키웠습니다.
직원도 있고, 기술도 있고, 거래처도 있어요.
그런데 물려줄 사람이 없습니다.
자식은 다른 길을 갔고, 믿을 만한 후계자를 찾자니 돈이 문제가 됩니다.
인수인계를 하려면 누군가 돈을 빌려야 하는데, 그 보증을 서줄 곳이 마땅치 않거든요.
기술보증기금과 신한은행이 손을 잡은 건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지난달 말, 두 기관이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협약을 맺었어요.
사백십사억 원 규모, 기업승계와 기술기업 인수합병을 위한 금융지원입니다.
핵심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보증 비율입니다. 기존에는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기보가 팔십오 퍼센트까지만 보증을 섰거든요. 이번 협약으로 삼 년간 백 퍼센트로 올립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위험 부담이 줄어드는 거고, 기업 입장에서는 대출 문턱이 낮아지는 거죠.
다른 하나는 보증료 감면입니다.
신한은행이 직접 출연한 돈으로 보증료를 깎아줍니다.
금리 부담 외에 보증료까지 따로 내야 하는 구조가 중소기업한테 꽤 무겁거든요.
지원 대상 조건이 하나 눈에 띄었어요.
기업승계형 보증을 받으려면, 넘겨주는 쪽 대표자가 만 육십 세 이상이면서 오 년 이상 경영한 기업이어야 합니다.
이 조건을 왜 붙였을까 생각해보면, 결국 '현장을 오래 지킨 사람'을 기준으로 삼은 거예요.
기술도 있고 경험도 있는데, 단지 후계 구도를 못 만든 기업들이 적지 않다는 거겠죠.
저는 이 대목이 좀 마음에 걸렸어요.
제도가 생겼다는 건, 그전까지 지원받지 못한 기업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잖아요.
오십 대에 창업해서 이제 일흔이 넘은 대표자들, 그 사람들이 지금 이 시점까지 뭔가를 기다려온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빨랐다고 할 수 있는지, 늦었다고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오늘 기억할 게 하나 있다면 이겁니다.
기업을 넘기는 일도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 자금을 보증해주는 구조가 지금 막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창업이나 성장 단계에만 금융 지원이 있는 게 아니라, '잘 마무리하는 것'에도 제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승계나 인수합병 보증을 알아보고 싶다면,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나 신한은행 기업금융 창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