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00:47 · 팟캐스트
종부세 ‘유턴’ 비판에…李 “양도세 감면 축소 간과한 것” 반박
비거주 1주택 양도세 감면 축소는 간과한 비판내년 예산안 ‘복지 부족’ 지적에도 해명 나서“前정권이 만든 성장 보릿고개…회복 주력”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5년 7월 2일 기준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직접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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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어딘가, 부동산 중개소 앞을 지나가는 사람을 상상해봅시다. 매물 가격표가 며칠 새 바뀌어 있어요. 내려간 방향으로. 그 사람이 고개를 갸웃하는 장면 — 오늘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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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 번 바꾸려 했던 게 있어요. 집에 살지 않으면서 한 채만 가진 사람, 이른바 비거주 1주택자에게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 기준이었습니다. 원래는 열두 억 원 이상이면 종부세가 붙는데, 이걸 아홉 억 원으로 낮추려 했어요. 더 많은 사람이 세금을 내게 하겠다는 방향이었죠. 그런데 결국 철회했습니다. 열두 억 원, 현행 유지로 돌아갔어요.
그러자 여권 안에서도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책 일관성이 없다", "개혁을 후퇴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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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그날 직접 반박에 나선 거예요. SNS에 글을 올리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강남 집값이 왜 지금 급락하고 있는지 살펴보라"고요.
이게 흥미로운 대목이에요. 논리 구조가 이렇거든요 — 비거주 1주택 기준은 원래대로 뒀지만, 다주택자나 초고가 주택에 대한 과세는 강화했고, 양도세 감면도 축소했다는 거예요. 한 조각만 보지 말고 전체를 봐달라는 거죠.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사실 정책을 바꾼 건 맞거든요. 그런데 "바꿨으니 후퇴"냐, "전체 패키지를 보면 다르다"냐 — 어느 쪽 논리가 맞는지는 결국 무엇을 기준으로 보느냐의 문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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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이야기만이 아니었어요. 같은 날 82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도 주목받았는데, 이번엔 "복지 예산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도 직접 답했어요. "지금은 파이를 키울 때"라고요. 성장부터 회복해야 복지도 지킬 수 있다는 거죠. 심지어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다"고 했어요. 왼쪽에서도, 오른쪽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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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다른 지점이 여기 있습니다. 비판이 야권에서 온 게 아니에요. 범여권 안에서 나온 거예요. 같은 방향을 지지하는 쪽에서 "더 강하게 가야 한다"고 압박하는 구도인 거죠. 그리고 대통령이 SNS에서 직접 반박했다는 것 자체도 이례적인 장면이에요. 대변인이나 당을 통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논리를 풀어놓은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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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마음에 걸리는 건 이 질문이에요.
정책을 수정하는 게 후퇴인가, 아닌가. 이 대통령은 "바꾸는 게 부정의고 고수하는 게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다"라고 했어요. 맞는 말처럼 들리기도 해요. 상황이 바뀌면 정책도 바뀔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동시에, 어디서 어떻게 바뀌느냐가 결국 신뢰의 문제가 되기도 하죠.
정책이 바뀐 이유가 "상황 판단의 변화"냐, "압박에 따른 조정"이냐 — 사람마다 읽는 방식이 달라요. 그리고 그 읽는 방식이 결국 앞으로의 정책을 어떻게 볼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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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 남긴다면 이거예요.
"강남 집값이 왜 내려가고 있는지 보라." 이 대통령이 직접 꺼낸 말이에요. 정책의 효과를 지금 시장이 증명하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읽을 수 있어요. 동시에, 그 말이 앞으로도 계속 검증의 기준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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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