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 오디오 목록으로

2026.09.02 12:42 · 팟캐스트

중기부, 청년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창업 실패·육아·폐업까지 지원

창업안심 정책보험·건강·육아지원 신설실업급여 지원 확대 및 산재보험 도입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이 아팠다고 해봅시다. 직원이 없으니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데, 닫는 날만큼 매출이 사라지고, 고정비는 그대로 나가죠. 병원비에 임대료까지, 한 달만 버텨도 숨이 찹니다. 그게 지금 청년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아프거나, 아이가 생기거나, 매출이 갑자기 꺾이거나 — 어떤 위기가 와도 혼자 감당해야 했거든요. 직장인에게는 당연한 것들, 실업급여나 산재보험 같은 것들이 소상공인한테는 사각지대였던 거죠.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 초 '청년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오월부터 칠월까지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모아 만든 정책이에요.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크게 세 방향이에요. 창업 도전을 위한 안전망, 삶의 안전망, 사회보험 안전망.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게 '창업안심 정책보험'이에요. 창업 이후에 예상 못 한 위기가 생겼을 때 위험을 일부 분산해주는 보험을 새로 만들겠다는 거죠. 지금까지는 이런 상품 자체가 없었거든요. 건강 문제로 가게를 닫아야 할 때 대체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 출산이나 육아로 소득이 끊기는 걸 막는 방안도 담겼어요. 실업급여 지원도 늘리고, 산재보험 지원도 새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뒤집어 볼 게 있어요. 이 정책들이 '창업을 더 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읽힐 수 있는데, 간담회에 참여한 청년 소상공인들이 공통으로 한 말은 달랐어요. "창업 과정보다 경영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기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는 거였거든요. 창업을 독려하는 정책은 이미 많았다는 거죠. 시작은 할 수 있었는데, 버티는 과정이 막막했다는 이야기예요. 그 말이 저는 좀 걸렸어요. 안전망이 생기면 창업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지금 이미 버티고 있는 사람들한테 먼저 닿아야 하는 정책이라는 거잖아요. 창업을 장려하는 방향으로만 읽히면, 정작 필요한 사람이 놓칠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이 정책은 아직 '방향'이에요. 세부 지원 대상과 추진 방식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구체화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위기까지 보장이 되는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 그게 실제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체감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 남긴다면 이거예요. 소상공인에게도 '버틸 수 있는 구조'가 생기기 시작했다. 다만 아직은 구조의 설계도 단계입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이나 문의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지원 채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