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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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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2 19:48 · 팟캐스트

미국발 ‘금리 쓰나미’…韓 서민·영끌족부터 덮친다

■ 美·日·英 동시 금리발작 美 10년물 4.8%·日은 3% 넘어외부효과에 확장재정까지 겹쳐韓 3년물도 0.05%P 올라 3.93%가계이자 부담 급증 취약층 직격탄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이천이십오년 칠월 이일, 오전 거래 기준으로 나온 금리 이야기를 해볼게요. --- 모기지 금리가 오른다는 소식, 흘려듣기가 쉽거든요. 내 대출이 고정금리면 상관없고, 지금 당장 집 살 생각도 없으니까요. 근데 이번 흐름은 조금 달라요. 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금리가 오르는 구조거든요. --- 지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칠 퍼센트대예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도 건드리지 않았던 지난해 오월부터 올해 칠월 사이에, 국내 요인 없이 약 영점오 퍼센트포인트가 뛰었거든요. 외국에서 금리가 오르니까 한국도 따라 올라간 거예요. 직접 결정한 게 아니라, 번진 거죠. --- 왜 이런 일이 생기냐면요. 미국 십년물 국채금리가 이미 사점팔 퍼센트까지 올라와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직전인 지난해 일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일본도 십년물이 삼 퍼센트를 넘었는데, 이건 무려 삼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에요. 영국, 독일도 마찬가지예요. 전 세계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거거든요. 투자자들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나라의 채권 금리가 오르면, 한국 채권도 덩달아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그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에요. --- 예상과 다른 지점이 하나 있어요. 보통 금리가 오른다고 하면, 한국은행이 올렸다거나 정부 정책이 바뀌었다거나, 뭔가 국내에서 결정이 난 느낌이 있잖아요. 근데 이번은 아무도 결정 안 했는데 오른 거예요. 서울에서 아무 일이 없었는데, 도쿄와 워싱턴과 런던에서 금리가 오르는 바람에 내 대출이자가 따라 올라가는 구조인 거죠. 이게 저는 좀 걸렸어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방향에서 온 변화라는 게요. --- 여기서 마음에 남는 게 있어요. 지금 국내 가계부채 잔액이 이천십구조 팔천억 원이에요. 이 규모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 부담은 산술적으로 늘어나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서 두 번 더 올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거든요. 그렇게 되면 주담대 금리가 팔 퍼센트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어디서 멈출지, 아무도 지금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이게 시장 이야기인지, 생활 이야기인지 헷갈리는 순간이에요. --- 오늘 기억할 것 하나요. 금리가 오른다는 건, 반드시 누군가 결정한 게 아닐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 이 흐름은 한국 바깥에서 시작된 것들이 안으로 번진 거거든요. 내가 변수가 아닌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를 먼저 생각해두는 게 필요한 시점일 수 있어요. 대출 조건이 걱정되신다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이나 각 은행 고객센터를 통해 본인 대출의 금리 조건과 전환 가능성을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