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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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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2 12:54 · 팟캐스트

올해 하반기 공기업 10곳 중 7곳 채용 확정

인크루트 ‘공기업 채용 동향’ 조사채용 계획 기업·채용 규모 모두↑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책상 위에 지원서 초안이 쌓여 있는데, 어디에 내야 할지 아직 모르는 상태. 그 상황, 올해 하반기엔 조금 다를 수도 있거든요. 인크루트가 공기업·공공기관 백이십삼 곳을 조사했는데요. 올해 하반기에 신입 채용을 확정한 곳이 열 곳 중 일곱 곳을 넘겼어요. 작년 같은 시기엔 열 곳 중 네 곳이었으니까,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죠. 그 사람의 자리에 잠깐 서 봅시다. 공기업을 준비한다는 게 어떤 시간인지, 아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NCS, 자소서, 필기, 면접. 순서도 기관마다 다르고, 언제 공고가 뜰지도 몰라서 그냥 기다리는 날이 더 많죠. 특히 채용 확정 자체가 나지 않으면 준비 방향조차 잡기 어렵거든요. 올해는 그 불확실성이 좀 줄었다는 게 이 조사가 전하는 핵심이에요. 이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이유가 있어요. 공기업 채용이 늘어난다는 건, 단순히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공공기관은 민간 경기 흐름에 덜 흔들리는 고용이거든요. 민간 채용이 위축되는 시기에 공공 부문이 채용을 늘리는 건, 구직 시장 전체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지금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이 수치가 갖는 무게가 조금 달리 느껴지는 것도 그래서예요. 그런데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채용이 늘었다고 해서 경쟁이 쉬워진 건 아니에요. 오히려 반대일 수 있거든요. 채용 문이 넓어졌다는 소식은 준비하던 사람들한테도 들리지만, 지금까지 망설이던 사람들한테도 들리니까요. 수시 채용 비중이 열 곳 중 네 곳을 넘겼다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공고를 놓치면 그냥 지나가는 거거든요. 채용 문이 더 많이 열린다는 건, 동시에 그 문이 언제 닫히는지 더 열심히 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남는 질문은 이거예요.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채용 확정률이 올랐다는 숫자보다 중요한 건 내가 가고 싶은 그 기관이 이번 하반기 명단에 들어 있느냐는 거잖아요. 전체 흐름이 좋아졌다고 해서 모든 기관이 채용하는 건 아니니까요. 전체 통계는 방향을 보여주지만, 결국 각자의 타깃 기관을 직접 확인하는 수고는 그대로 남아 있는 거예요. 하나만 기억하자면, 이거예요. 올해 하반기는 공기업 채용이 살아났다. 그런데 수시 채용이 많아진 만큼, 관심 있는 기관의 공고를 직접 챙기지 않으면 이 흐름과 무관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채용 일정 확인, 지금 해두는 게 맞아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