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13:13 · 팟캐스트
테슬라 모델Y, 8월 국산차 제치고 국내 승용차 판매 1위
테슬라, 수입차 판매 7개월 연속 1위 올해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122.3%↑ BYD도 3000대 넘기며 4위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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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4년 8월 수입차 판매 통계 이야기를 해볼게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카이다가 9월 3일에 발표한 수치입니다.
딜러십 주차장을 상상해보세요. 쏘렌토 옆에 모델 Y가 서 있습니다. 두 차가 같은 달, 같은 나라에서 팔린 대수를 비교하면 — 모델 Y 프리미엄이 앞섭니다. 국산차 1위를 수입차 단일 모델이 꺾은 달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한번 따라가볼게요.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칠천사백구십 대가 팔렸습니다. 기아 쏘렌토는 육천삼백구십칠 대였고요. 천 대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테슬라는 브랜드 기준으로도 2위 BMW의 거의 두 배 가까이 팔았고, 1월을 빼면 올해 내내 수입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면 이 선택을 한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었을까요.
수입차를 사는 사람이 갑자기 늘어난 건 아닙니다. 8월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가 전달보다는 소폭 줄었거든요. 그 안에서 테슬라가 유독 많이 팔린 겁니다. 선택지가 여러 개였는데,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몰렸다는 뜻이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테슬라 누적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게 일시적인 쏠림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대목에서 한 가지가 좀 걸렸어요.
전기차 비중입니다. 8월 수입 승용차 중에서 전기차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었습니다. 수입차 두 대 중 한 대가 전기차였다는 거죠. 테슬라가 많이 팔렸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BYD 돌핀, BYD 씨라이언 세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거든요. 중국산 전기차가 단순히 이름을 올린 게 아니라 판매량 순위에 실제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전기차가 절반을 넘은 것, 이게 이번 달만의 이야기냐는 거예요.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달입니다. 2024년 8월이 그 달이 됐고요. 그런데 이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이달처럼 특정 브랜드의 물량 집중이 만들어낸 일시적 숫자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카이다 측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출시와 재고 소진이 전달 대비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 지점이 마음에 걸려요. 브랜드 하나가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라는 것. 테슬라가 흔들리면 통계도 흔들린다는 뜻이거든요. 50%라는 숫자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 고른다면 이겁니다.
수입차 절반이 전기차가 된 달.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