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14:04 · 팟캐스트
EY한영-패스파인더, 독립이사 전문성 강화 MOU 체결 [시그널]
독립이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최신 규제 동향 등 정보 제공 “견고한 거버넌스 기반 지원”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2025년 6월 3일, 오늘 발표된 소식에서 시작합니다.
이사회 회의실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긴 테이블, 자료집, 그리고 안건 통과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 자리에 앉은 독립이사가 재무제표를 펼쳐 들었는데 — 읽을 수는 있는데,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른다면요.
EY한영과 패스파인더가 오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독립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내용이에요.
패스파인더는 독립이사·경영진 인재를 추천하는 회사고, EY한영은 회계·감사 분야에서 잘 알려진 곳이죠.
두 회사가 역할을 나눈 겁니다 — 사람은 패스파인더가, 교육 내용은 EY한영이.
독립이사라는 자리가 좀 독특하거든요.
회사 경영진도 아니고, 그렇다고 외부 관찰자도 아닌 자리예요.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위치에서 이사회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감독해야 하는데, 막상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 그 부분이 이 협약의 출발점인 것 같더라고요.
재무,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이사회가 다뤄야 할 영역이 넓어졌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한 회사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상장사를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기사는 짚어요.
주주, 투자자, 규제 당국 모두가 이사회가 실질적으로 기능하는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는 거죠.
형식적으로 자리만 채우는 이사회가 아니라, 실제로 경영진에게 질문을 던지고 견제할 수 있는 이사회.
그 수요가 올라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여기서 제가 좀 걸린 지점이 있어요.
교육을 받으면 이사회가 달라질까, 라는 질문이요.
이사회의 독립성 문제는 종종 전문성보다 구조의 문제거든요.
아무리 재무를 잘 알아도, 그 자리에 앉히고 싶은 사람을 앉히는 구조가 유지되면 — 독립이 가능하냐는 거죠.
이 협약은 전문성 쪽에 답을 내놓고 있어요.
구조 문제는 다른 층위의 이야기고요.
그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하는데, 한쪽만 풀린다고 나머지가 따라오진 않는다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오늘 기억할 것 하나.
이사회 전문성 강화는 사람을 훈련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이 실제로 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협약은 전자에 집중했고 — 후자는 여전히 열린 질문으로 남아 있어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