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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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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5 00:37 · 팟캐스트

초대 중수청장 김관정·김지용·문홍주·이윤제 ‘4파전’… 백해룡은 탈락

검사 출신 3명·판사 출신 1명 압축 김건희·내란특검 특검보도 후보 포함 최종후보 4인, 후추위원 만장일치 찬성 백해룡 경장 심사대상 포함됐지만 고배 행안장관 1명 제청…청문회 거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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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5년 7월 4일,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약 네 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결정이 났습니다. 이제 한 달도 안 남았거든요. 8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이 문을 엽니다. 새 기관의 첫 수장. 그 자리를 누가 맡느냐의 문제인데 — 이게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쳤어요. 시작은 국민 천거였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후보자를 직접 받았는데, 총 스물세 명이 이름을 올렸어요. 근데 이 중에서 절반 넘는 열두 명이 심사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검증받겠다고 손 든 사람만 열한 명이었고요. 그 열한 명을 오늘 후보추천위원회가 심사했습니다. 결과는 네 명. 전원 만장일치였다고 합니다. 네 명을 잠깐 소개하면요 — 검찰 출신이 셋입니다. 수원고검장까지 지낸 김관정 변호사, 춘천지검장과 광주고검 차장을 지낸 김지용 변호사, 검사로 시작해 지금은 명지대 교수로 있는 이윤제 교수. 그리고 한 명은 판사 출신입니다. 문홍주 변호사인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건희 특검 특별검사보로 일했어요. 이윤제 교수는 내란 특검에도 참여한 바 있고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중수청이 왜 만들어지는 기관인지를 생각해보면 — 기존 검찰 구조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중대 범죄를 독립적으로 수사하자는 취지잖아요. 그런데 최종 후보 넷 중 셋이 검사 출신입니다. 위원장도 이 부분을 의식했는지, 직접 답을 했어요. "검찰 경력이 있다고 해서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요. 자질과 역량에 집중했다고도 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그게 설득이 되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한 가지 더 눈에 띄었던 게 있어요. 열한 명 중에 백해룡 경정도 있었습니다. 세관 마약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름이 알려진 경찰관인데, 수사기록 오천사백 쪽을 무단으로 블로그에 올린 의혹을 받고 있는 분이에요. 결국 적격성 논의에서 추천 안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최근 서울경찰청 대기 발령도 났습니다. 그는 SNS에 "검증에 응하고 있는데 왜 지금 징계를 시작하냐"고 반발했어요. 이 부분은 별개 사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공은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게 넘어갔어요. 추천받은 네 명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구조입니다. 중수청 출범일이 8월 2일이니까, 시간이 많지 않아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 짚자면 이겁니다. 신생 기관의 첫 수장 선발 방식이 어떻게 설계됐는지. 국민 천거, 위원회 심사,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 단계는 많아 보이지만, 결국 어느 단계에 실질적인 결정권이 있느냐가 이 기관의 색깔을 좌우할 거거든요. 그 답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나올 것 같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