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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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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22:49 · 팟캐스트

“AI 서버 발열 잡는다”…에쓰오일, 전문기업과 액침냉각 기술 실증 맞손

서버 KTNF·장비전문 GST 협력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이천이십오년 육월 삼일, 에쓰오일이 직접 발표한 내용을 가지고 얘기해볼게요. 데이터센터 서버실을 생각해보세요. 기계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열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그 열을 식히려고 에어컨 같은 냉각 장비가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죠.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훨씬 많은 열을 냅니다. 냉각이 안 되면 서버 자체가 멈춰버려요. 에쓰오일이 이 문제에 뛰어들었어요. 정유 회사가 왜 데이터센터 냉각이냐고 하실 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낯선 조합은 아니에요. 이번에 에쓰오일이 들고나온 건 액침냉각이라는 기술인데요 — 서버를 통째로 기름에 담그는 방식이에요.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에요. 에어컨으로 공기를 식히는 게 아니라, 열이 나는 부품을 직접 기름 속에 넣어버리는 거죠. 접촉 면적이 넓으니까 냉각 효율이 올라가고, 그만큼 전력 소비와 공간을 줄일 수 있어요. 에쓰오일 혼자 하는 게 아니에요. 서버 업체 케이티엔에프, 냉각 장비 업체 지에스티와 세 회사가 함께해요. 서울 마곡에 있는 케이티엔에프 본사 마이크로 데이터센터에서 실제로 돌려보는 거예요. 케이티엔에프는 서버와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에쓰오일은 액침냉각유를 넣고 기술 자문을 하고, 지에스티는 냉각 장비를 운영하면서 성능을 검증해요.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이라는 게 포인트예요. 연구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안정성을 확인하겠다는 거죠. 여기서 제가 좀 걸렸던 부분이 있어요. 에쓰오일은 정유 회사잖아요. 석유 제품을 만드는 곳이 왜 굳이 AI 데이터센터 냉각으로 가느냐 — 뒤집어 보면 이게 꽤 자연스러운 흐름이에요. 에쓰오일이 제공하는 건 냉각유예요. 특수한 기름이에요. 결국 정유 회사의 기술과 소재가 AI 인프라 쪽으로 쓰임새를 찾아가고 있는 거거든요. 데이터센터 산업이 커질수록, 그 안에서 뭔가를 식혀야 하는 수요는 같이 커지는 거니까요. 석유 회사의 미래 먹거리 찾기로 읽힐 수도 있어요. 다만 이건 아직 실증 단계예요. 냉각 성능이 검증된 뒤에 기업 적용을 목표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게 에쓰오일의 표현이에요. 성능이 나올지, 실제 기업들이 도입할지는 지켜봐야 하는 거죠. 발표 시점의 이야기라는 걸 감안해야 해요. 오늘 기억할 게 하나 있다면요 — AI 인프라 경쟁이 결국 열 관리 싸움이 되고 있다는 거예요. 서버가 빨라질수록 냉각이 발목을 잡고, 그 자리에서 전혀 다른 업종의 기술이 연결되고 있어요. 이걸 어떻게 볼 것인지는 각자의 시선에 달려 있겠죠.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