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4 15:58 · 팟캐스트
“주주환원만 110조”…초고수, 삼성전자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 집계] 2위에 삼성전기 3위에 알테오젠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 오전 열한 시 기준으로 집계된 데이터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자사 고객 중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공개하고 있거든요. 이른바 '주식 초고수'들이 오늘 아침 가장 많이 담은 종목 — 삼성전자, 삼성전기, 알테오젠입니다.
세 종목 다 오르고 있고, 세 종목 다 이유가 달라요. 그 이유를 하나씩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전자입니다. 오늘 주가가 이십오만 오천 원대까지 올랐는데요. 숫자보다 이 질문이 더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지금 삼성전자를 왜 사는 걸까요.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이 오늘 보고서를 냈어요. 핵심은 이겁니다 — 삼성전자가 주주들한테 돌려줄 재원이 아직 상당히 남아 있다는 거죠. 최근 세 해치 주주환원에서 이미 쓰고 남은 금액, 이걸 연내에 추가로 배당하거나 자사주를 사서 없애는 방식으로 집행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배당수익률이 하반기 기준으로 4%를 넘을 거라고 봤어요.
그리고 실적 얘기도 있습니다.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여섯 배 가까이 뛴다는 추정인데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추정"이라는 단어입니다. 아직 발표 전이고, 증권사 전망치예요. 실적이 실제로 나와야 확인이 되는 숫자죠.
다음은 삼성전기입니다. 여기서 조금 흥미로운 게 있어요.
보통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로 제품을 파는 수출 기업은 원화로 환산했을 때 손해를 봐요. 그런데 삼성전기는 오늘 그 악재 속에서도 실적 전망치가 오히려 올라갔어요. 대신증권이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높여 잡았고, 시장 전체 예상치도 웃돈다는 분석이 나온 겁니다.
이유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거예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부품들 — 에프씨비지에이, 엠엘씨씨라고 부르는 것들인데요. 이 부품들이 지금 워낙 모자라다 보니까, 가격이 올라가고 거래처들이 장기 계약으로 물량을 미리 잡으려 한다는 겁니다. 환율 충격을 단가 인상이 상쇄하는 구조인 거죠.
이게 지속되면 계속 괜찮을 텐데, 공급 부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마지막은 알테오젠입니다. 오늘 주목을 받은 건 노바티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때문이에요.
알테오젠이 가진 기술이 있어요. 주사 방식을 바꿔주는 기술인데요. 병원에서 긴 시간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를, 짧게 맞을 수 있는 피하주사로 전환해주는 거예요. 이 기술을 에이엘티비포라고 부릅니다. 노바티스가 이 기술을 여러 제품에 독점으로 쓸 수 있는 권리를 계약한 겁니다.
모든 옵션을 행사하고 개발·상업화까지 완료될 경우 알테오젠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약 사조 사천억 원 규모예요. 알테오젠 역대 기술수출 중 두 번째 큰 계약이고, 올해만 네 번째 수출 계약입니다.
여기서 뒤집어 볼 지점이 있어요. "최대"라는 말입니다. 노바티스가 모든 옵션을 행사하고, 개발이 성공하고, 마일스톤을 전부 달성해야 하는 조건부 금액이에요. 기술수출 계약에서 저 최대 금액이 전부 실현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디까지 실현될지는 앞으로 개발 과정이 쌓여야 알 수 있어요.
오늘 이야기를 하나로 줄인다면 이겁니다.
오늘 초고수들이 담은 세 종목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세 종목 모두 "기대"와 "추정"과 "최대"라는 단어가 붙어 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 주주환원 추정, 최대 계약 금액 — 아직 확정된 것들이 아니에요. 그 기대들이 얼마나 실현될지를 지켜보는 게, 지금 이 종목들을 둘러싼 진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정보 안내이며, 개별 투자자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