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5 08:15 · 팟캐스트
일본항공, 한진칼 지분 인수…“조원태 백기사로 합류”
대한항공·JAL,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공동운항 日노선도 400편으로 확대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이 소식은 4일 기준으로 전해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항공 업계 발 보도를 국내 언론이 받아 전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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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의 지분을 조금씩 사들이는 건, 밖에서 보면 조용한 일입니다. 숫자만 바뀌는 거니까요. 그런데 어떤 숫자는 조용하지 않습니다. 격차가 0.41%포인트. 이게 지금 한진칼 경영권을 둘러싼 간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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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조금씩 올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그 격차가 0.41%포인트까지 좁혀졌어요. 주주총회 하나, 변수 하나면 뒤집힐 수 있는 거리거든요. 경영권 분쟁이라는 게, 시작은 숫자지만 끝은 사람입니다. 누가 옆에 서 있느냐가 결국 판을 가릅니다. 그 상황에서 JAL이 한진칼 지분을 취득했습니다.
JAL은 일본을 대표하는 항공사입니다. 이미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약 열다섯 퍼센트를 갖고 조 회장 편에 서 있었는데, 거기에 JAL이 새로 더해진 거예요. 지분율이나 취득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외비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얼마만큼의 힘인지는 지금 당장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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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한 회사의 경영권 싸움으로만 보면, 조금 작게 보는 겁니다. 올해 12월이면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합병되거든요.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는 겁니다. 그 통합 항공사와 JAL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건, 한일 노선 전체의 판이 바뀐다는 이야기예요. 한국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 공동운항이 주 사백 편으로 늘어납니다. 거기에 항공기 유지·보수, 친환경 연료 도입까지 전 분야로 협력을 넓히기로 했어요.
경영권을 지키는 수단이기도 하고, 사업을 키우는 계기이기도 한 겁니다. 두 가지가 동시에 얽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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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JAL이 백기사로 들어왔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우군이 됐다는 거죠. 그런데 외국 항공사가 국내 지주사 지분을 취득하는 건 단순히 우정이 아닙니다. JAL 입장에서도 분명히 계산이 있어요. 대한항공과의 협력이 자기들한테 이득이 될 거라는 판단이 없었으면 들어오지 않았겠죠. 그 계산이 어느 쪽에 더 기울어져 있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취득 지분이 공개되지 않았으니까요. 그게 마음에 걸립니다.
경영권 방어가 목적이었는지, 사업 협력이 본론이었는지. 아니면 둘 다였는지. 그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이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작동할지가 달라질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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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건 하나입니다. JAL이 한진칼 지분을 취득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의 우군이기도 하고, 사업 협력의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그 두 가지가 하나의 결정 안에 같이 들어 있어요. 어느 쪽이 더 진짜 이유인지는, 아직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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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