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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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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20:11 · 팟캐스트

삼성 ‘70년 전통’ 공채 스타트…반도체·AI 통합형 인재 확보

전자·물산 등 19개사 6000명 모집 15일까지 접수…10월 GSAT 예정 이재용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약속 2030년까지 6만명 신규채용 방침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5년 7월 7일, 삼성그룹이 하반기 공채 계획을 공식 발표한 날 기준으로 이야기를 드릴게요. --- 지원서 접수 창을 열어놓고 새로고침을 누르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오늘부터 15일까지, 딱 일주일입니다. --- 삼성이 이번에 하반기에 뽑는 인원은 육천 명입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S 등 열아홉 개 관계사가 함께 참여해요. 상반기 공채까지 합치면 올해 총 채용 규모는 일만 이천 명 수준이고요. 그리고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2030년까지 5년 동안 총 육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같이 나왔습니다. 왜 이 시점일까요.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사상 처음으로 백열 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거든요. 돈을 그만큼 집어넣으면 일을 할 사람도 그만큼 필요해집니다.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다시 올라오고 있고, 갤럭시 라인업도 전략을 바꾸고 있고, 삼성전기 쪽에선 빅테크 업체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어요. 이 흐름을 탈 인력을 지금 미리 데려오겠다는 구상인 거죠. --- 그런데 이게 삼성만의 이야기는 아니에요. 4대 그룹 중에서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건 삼성이 유일합니다. 현대차도, SK도, LG도 정기 공채를 접은 지 꽤 됐거든요. 삼성은 1957년에 국내 최초로 공채를 시작했고, 올해로 칠십 년째 이어지고 있어요. 그 말은 즉슨, 지금 취업 시장에서 '공채로 대규모 신입을 뽑는다'는 것 자체가 드물어졌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 제가 이 기사에서 예상과 달랐던 부분이 하나 있어요. SSAFY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삼성청년에스에스에이에프와이아카데미라고 부릅니다. 2019년부터 전국 다섯 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수료생이 구천사백여 명이에요. 이들이 취업한 곳이 국내외 기업 이천육백여 곳이고요. 공채와 별개로,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결해주는 구조입니다. 최근에는 대졸 중심이던 것을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넓혔고, 교육과정도 AI 중심으로 바꿨어요. 채용 공고보다 이 프로그램이 더 현실적인 진입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1만 2천 명'이라는 숫자는 크게 들립니다. 그런데 동시에, 이게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채용이라면, 문이 넓어진 건지 아니면 문의 모양이 달라진 건지가 불분명하거든요. 기사에는 "AI·반도체·바이오 분야 인재를 집중 확보"한다고 나와 있어요. 그 말이 다른 분야는 좁아진다는 뜻인지, 아니면 전체 파이가 커지는 건지 — 숫자만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라면, 숫자에 먼저 안심하기보다 '어느 직군에서 뽑는가'를 먼저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겁니다. 삼성그룹이 2025년 공채 문을 열었고, 지원서 접수는 8일부터 15일까지입니다. 채용 홈페이지 이름은 삼성커리어스예요. ---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